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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과 불확실성의 시대, 패러다임을 바꿔라” - 권수영 원장 EMBA CARE 프로그램 특강

2017.05.10 Views 3327 경영대학

권수영 원장 EMBA CARE 프로그램 특강
“저성장과 불확실성의 시대, 패러다임을 바꿔라”
 
2017 EMBA CARE(Continuing Alumni Reaching-out & Education) 프로그램이 4월 14일 오후 7시 30분 LG-POSCO경영관 433호에서 열렸다. 권수영 경영대학(원)장은 ‘저성장과 불확실성 시대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약 1시간 15분 간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강연엔 윤현상 지도교수, 전재욱 주임교수를 비롯한 EMBA 13기 등 약 40명의 원우가 참석했다. 권 원장은 “최근 전 세계가 저성장의 늪에 빠져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연은 △기업의 수명주기 △저성장과 불확실성 시대 △성장패러다임의 전환 △지속가능기업이 되기 위한 대응방안 순으로 진행됐다. 권수영 원장은 “최근 기업의 수명주기가 짧아지고 있다”며 5년 이상 존속한 한국 신생기업이 29%에 불과함을 지적했다. 이는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인 추세다. 글로벌기업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권 원장은 기업의 수명주기가 짧아지는 이유를 경제성장률 둔화, 국제유가 감소 등으로 인한 ‘저성장의 장기화’ 때문이라 했다. 
 
 
특히 최대 불안 요소는 ‘금리인상’이다. 기준금리 인상이 신흥국 자본유출로 이어지고, 이는 중남미 외채위기나 아시아 외환위기 같은 환율 급등 가능성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부채 의존도가 높고 경제 성장이나 대응 여력이 취약한 국가일수록 위기가 커진다. 권수영 원장은 “환율과 금리 리스크 등 대외충격에 대비해 경제 체질 변화를 도모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권수영 원장은 “불확실성의 시대에 예전에는 상상에 그쳤던 것들이 현실로 이뤄지고 있다”며 “때문에 민첩성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략적 탄력성과 조직적 탄력성이라는 민첩성을 동시에 가진 기업만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리질리언스’가 중요하다. 리질리언스란 원래 상태로 회복하는 수준을 넘어 위기 이전보다 더 강한 경쟁력을 갖게 됨을 의미한다. 권 원장은 “미래를 읽어내는 능력, 위기 돌파력과 과감한 움직임으로 위험에 빠진 비즈니스를 정상화하고 지속적 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지속가능기업이 되기 위한 대응방안으로 권수영 원장은 △소통과 분석 △협력과 상생 △결단력 있는 지속적인 움직임을 강조했다. 내외부의 장애와 위험요소를 구조조정, 신제품 개발 등 혁신으로 극복하고 외부환경의 변화에 따른 과감한 추진력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권 원장은 “저성장과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중요한 건 게임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라며 “불안정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움직일 때 외부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의를 마무리했다. 
 
 
강의에 참석한 윤여동 교우회장은 “불확실성은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고민하는 문제가 아닐까 싶다”며 “현상 분석은 물론 나아갈 방향까지 제시해 준 유익한 강의”라 말했다. 
 
 
 EMBA의 CARE 프로그램은 졸업생들이 졸업 후에도 배움을 이어감과 동시에 재학생들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사회 이슈를 통해 보는 경영학부터 역사적인 부분까지 다양한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