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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S 소식
제97회 고경 아카데미가 9월 27일 오전 교우회관에서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을 초청한 가운데 열렸다.
이 회장은 “세계통상환경 변화와 FTA’라는 주제의 특강에서 FTA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한-미 FTA에 전 국민이 함께 준비하고 대응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그는 “2004년 한국의 경우 경제성장률, 설비투자, 실업률이 IMF이전보다 나빴지만 249억 달러라는 흑자를 기록함으로써 세계 4대 외환보유국으로 부상할 수 있었다”며 한국 경제 발전에 있어서 무역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가속화되는 지역통합의 흐름에 한국 역시 동참해야 한다” 고 말했다. 그는 멕시코와 일본의 FTA 체결로 한국 타이어가 높은 관세를 부담해야 했으며, 터키와 EU의 관세동맹으로 현대자동차는 터키 현지에 공장을 건설해야 했음을 일례로 들며 “FTA에서 소외되면 수출이 중단되거나 일자리가 해외로 빠져나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희범 회장은 “2004년 발효된 한-칠레 FTA는 우리 농업에 큰 피해를 입히지 않으면서 큰 수출 증대 효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한-미 FTA 비판의 목소리에 대해서는 “국내산업의 피해에 대비하여 양허제외, 관세의 장기철폐 등 보호 장치와 세이프가드 조치가 마련되어 있으며, 한미 FTA를 통해 양극화 문제를 오히려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미 FTA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정부와 국민이 힘을 합쳐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한미 FTA를 만들어 갈 것”을 당부했다.
이날 모임에는 어윤대 고려대학교 총장을 비릇 200여명이 참석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우회는 매달 한차례씩 자명인사들을 초청해 아카데미를 열고있다.
(곽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