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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BS 소식

채용 서바이벌 프로그램 우승한 경영대 재학생 화제

2011.03.31 Views 2183 정혜림

/ 한예은(경영07)씨, 졸업 후 LG생활건강 입사자격 얻어 /


고려대 경영대학 재학생이 국내 방송사 공개 채용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첫 우승자로 선발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재학생 한예은(경영07)씨. 지난 3월 학교 추천으로 아리랑 TV의 ‘컨텐더스(contenders)’ 프로그램에 참여한 그녀는 한 달에 걸친 열띤 도전 끝에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LG생활건강의 입사자격을 얻었다. 

주목할만한 것은 모든 미션이 영어로 수행되는 프로그램에서 그녀가 수 많은 해외파 참가자들을 제치고 우승한 몇 안 되는 국내파 참가자였다는 사실이다. 한예은씨는 “고려대 경영대학 프로그램을 통해 싱가포르의 NUS와 이탈리아 토리노 대학으로 두 번이나 교환학생을 다녀온 경험이 영어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에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학교에서 영어강의를 많이 듣고, 마케팅 관련 수업을 포함해 전반적인 경영학 강의를 꼼꼼하게 공부해둔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한예은씨는 경제, 경영, 시사, 인문 상식을 묻는 퀴즈에서부터 자유토론, 프레젠테이션, 미션수행, 압박면접, 상황면접까지 전 과정에서 인사 전문가와 선배사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가에 참여한 한 인사 담당자는 “해외파 참가자들에 비해 불리할 수 밖에 없는 영어의 약점을 ‘유난히 적극적인 태도’로 극복한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돌아오는 8월 졸업을 앞두고 있는 그녀는 졸업 후 LG생활건강에 입사할 예정이다. 

채용 서바이벌 ‘컨텐더스’는 잡코리아와 아리랑TV가 우수인재와 기업을 매칭해 주기 위해 시작한 프로그램으로 올해 3월 LG생활건강 채용편으로 첫 번째 방송을 시작했다. 

한예은씨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렇게 좋은 기회를 추천해주신 교수님과 직원 선생님께 감사 드린다”며 “모교의 명예를 더욱 빛낼 수 있도록 어느 자리에서든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