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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학번 교우와 가족, 모교에서 하나 되다 – KUBS 98 Family Day 성료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8월 23일(토) LG-POSCO경영관 안영일홀에서 ‘KUBS 98 Family Day’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98학번 교우와 가족들을 초청해 교우 간의 우정을 확인하고, 다음 세대와 함께 모교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됐다.
행사는 경영대학 학생 홍보대사 큐브(KUBE, 이하 큐브) 신우진 회장과 강민지 부회장의 사회로 문을 열었다. 김언수 경영대학장은 환영사에서 “98학번 교우님들은 아마 본관만 있었던 시절에 다니셨을 텐데, 지금은 캠퍼스가 많이 달라졌다”며 “토요일에 귀한 시간을 내어 모교를 찾아주셔서 감사드리고, 오늘의 고려대 경영대학이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교우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졸업한 지 40년이 되었지만, 단 한 번도 고려대 경영을 선택한 것에 후회가 없었다”고 덧붙이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김평국(89학번, 경영대학 교우회 부회장)은 “오늘 하루 동기와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교우들을 격려했다. 98학번 한경선 교우는 “교우회 활동을 하면서 98학번이 모일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렇게 가족과 함께 모교에 다시 오니 감회가 새롭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후에는 경영대학의 과거를 담은 영상 상영이 이어져, 참석자들이 함께 추억을 나누는 시간이 펼쳐졌다. 90년대 대학 새내기의 일상을 담은 화면이 나오자 교우들은 당시의 학창 시절을 떠올리며 의미 있는 순간을 공유했다.
경영대학의 오늘을 소개하는 순서에서는 큐브 소속 차재욱, 권나윤 홍보대사가 전액 기부로 건립된 LG-POSCO경영관과 현대자동차경영관을 비롯해 크게 달라진 캠퍼스를 소개했다. 또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90명의 전임교수진과 9개 전공을 갖춘 학문 공동체로 성장했음을 알렸으며, 수업의 3분의 2가 영어로 진행될 만큼 국제화가 정착되었음을 강조했다. 더불어 QS 세계대학평가 학문분야별 평가에서 ‘마케팅 분야 28위, 국내 1위’라는 성과를 공유하며 교우들의 자긍심을 높였다. 중간중간 경품이 걸린 퀴즈 이벤트도 진행돼 행사 분위기를 한층 활기차게 만들었다.
오찬 후에는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고려대 응원가를 함께 불렀다. 고려대학교 응원단의 선창에 맞춰 ‘젊은 그대’, ‘고래사냥’, ‘뱃노래’ 등이 울려 퍼지자 교우들은 응원 동작과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학창 시절의 추억을 되살렸다. 98학번이 재학 중일 당시 없었던 응원곡 ‘민족의 아리아’도 새롭게 배우며 즐거움과 흥을 더했다. 이날 응원가 제창은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순서로, 교우와 가족 모두가 하나 되는 특별한 장면으로 남았다.
뒤이어 진행된 ‘캠퍼스 투어’에서는 교우와 자녀들이 함께 교정을 둘러보며 달라진 모교의 모습을 체험했다. 둘러보는 동안 곳곳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이날의 뜻깊은 시간을 기록했다. 참석자들은 “오랜만에 교정에서 웃고 즐길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특히 가족들과 함께해 더욱 소중한 하루였다”고 전했다.
올해 초대된 98학번은 경영대학 교우회가 주최하는 ‘2025 경영대학 교우의 밤’을 준비하는 학번이다. 준비 학번은 선배로서 후배들을 위해 의미 있는 기여를 이어가는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세대를 잇는 끈끈한 유대와 공동체 의식을 다져왔다. 이번에도 98학번 교우들이 한마음으로 준비에 나서면서, 오는 12월 초 열릴 교우의 밤이 또 한 번 경영대학 교우사회의 결속과 나눔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영대학 홍보팀 관계자는 “‘Family Day’는 교우와 가족이 함께하는 새로운 형태의 교류 행사로 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교우들이 모교와 활발히 소통하고 자부심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마련해 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