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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가을 CHOO CHOO DAY’ 개최… 청년 창업가들의 혁신 무대

2025.11.25 Views 184 홍보팀

‘2025 가을 CHOO CHOO DAY’ 개최… 청년 창업가들의 혁신 무대

 

 

지난 11월 7일, 서울 마포구 디캠프 마포에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주최 ‘2025 Fall CHOO CHOO DAY(고려대학교 학생창업 데모데이)’가 개최됐다. ‘혁신의 창을 열다(Open the Window of Innovation)’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고려대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거친 다섯 팀의 스타트업이 재학생과 업계 관계자 앞에서 성과와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개회사를 맡은 김영경 스타트업 연구원 일진창업지원센터장은 “최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AI의 핵심 부품인 HBM 반도체를 공급하며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며, “이처럼 AI라는 물과 공기 같은 인프라가 깔린 지금이야말로 젊은 창업가들이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어낼 최적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언수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학장은 환영사에서 “‘츄츄(CHOO CHOO)’라는 이름처럼 이 행사는 새로운 길을 향해 힘차게 출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오늘의 무대가 창업자들의 아이디어가 투자와 협업으로 연결되는 혁신의 시작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질의응답 패널로는 정회훈 카이스트 청년창업투자지주 대표이사, 김승현 신한벤처투자 이사, 정인오 포스텍홀딩스 팀장, 김하경 지디벤처스 대표, 김나연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심사역이 참여해 각 팀의 전략과 실행 계획을 꼼꼼히 점검하며 현실적 조언을 건넸다.

 

오픈마이크 세션에서는 배상일 스페이스점프 대표가 연사로 나서 “실패하더라도 성과를 측정할 수 있는 시도를 하라”며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를 정하고 나머지는 과감히 버리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본격적인 스타트업 발표 세션에서는 ▲팬덤 모빌리티 플랫폼 핸디버스 ▲AI 펫 시뮬레이션 게임 삼냥이즈 ▲ AI 음향 보정 솔루션 가온 ▲외국인 대상 비즈니스 한국어 회화 서비스 스텔업(한글링) ▲AI 기반 STO(조각투자) 플랫폼 PRAP(타르트AI)의 5개 팀이 무대에 올랐다.

 

질의응답 시간에 김나연 심사역은 “현재 삼냥이즈 월간활성사용자(MAU)가 350명 수준으로 높지 않은데, 콘텐츠 확장이 아직 진행 중인 탓인가”라고 질문했다. 이에 최소정 대표는 “아직 완성형 서비스가 아니지만, 사용자들이 캐릭터와 애착 관계를 형성하며 꾸준히 남아 있기에 향후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김승현 이사는 크리에이터나 인디 뮤지션이 전문 음악인처럼 비용을 들여 오디오 품질을 높일 니즈가 있는지 질문했다. 이에 가온의 노재은 대표는 "전문 음악인은 '최고의 품질'을 위해 긴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지만, 크리에이터는 '수익 창출'을 위해 빠른 업로드가 중요하기에, 손쉽고 라이브에도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2025 가을 CHOO CHOO DAY’는 단순한 발표 행사를 넘어, 대학이 청년 창업 생태계의 실질적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 자리였다. 실제로 이 행사는 학생창업팀이 투자·산업계와 직접 마주하고 네트워킹하며, 아이디어를 비즈니스로 연결할 수 있는 현장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 입장에서 가장 큰 수확은 ‘아이디어→발표→피드백→실행’으로 이어지는 배움의 순환 구조를 경험했다는 점이다. 발표를 준비하며 서비스 모델을 다듬고, 패널의 직접적인 피드백을 통해 전략을 보완하며, 후속 네트워킹 세션에서 업계와의 접점을 만든 것은 교육 그 이상의 ‘실전형 학습’이었다. 또한 발표 전후 마련된 부스 전시와 네트워킹 타임은 동료 창업자·투자자·산업계 인사들과의 교류를 가능하게 했으며, 이는 학생들의 스타트업 생태계 내 역할을 크게 확장했다.

 

고려대학교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창업 인재 육성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