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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는 결국 사람이 만든다”… 크라이치즈버거 정도환 공동대표의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 특강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스타트업연구원에서 주최한 앙트프러너십 아카데미 특강이 4월 8일(화) 경영본관 2층 더스테이지에서 개최됐다. 이번 강연은 'F&B 브랜드 창업 및 운영'을 주제로, 수제버거 F&B 브랜드 ‘크라이치즈버거(CRY CHEESEBURGER)’의 정도환 공동대표가 연사로 나서 창업과 브랜드 운영에 대한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전했다.
정도환 공동대표는 먼저 F&B 산업에 도전하게 된 배경을 소개하며, 해당 산업의 산업공학적 특성과 오프라인 비즈니스의 매력을 강조했다. 그는 “F&B는 물류, 제품, 마케팅, 고객 경험 등 비즈니스의 모든 차원을 총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분야”라며, “가설을 직접 검증하며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산업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크라이치즈버거의 브랜드 철학을 공유했다. 캐주얼 다이닝 브랜드로서 크라이치즈버거는 ‘합리적인 가격에 만족스러운 외식 경험 제공’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정 공동대표는 “브랜드의 포지션에 맞는 제품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차별화 요소”라며, “무엇보다 소비자에게 정직한 브랜드가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업 및 운영 과정에서 얻은 현실적인 조언도 이어졌다. 그는 “효율적인 사업 전략도 중요하지만, 결국 비즈니스의 본질은 ‘사람’에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산을 오를 동료, 즉 신뢰할 수 있는 팀”이라고 말했다. 또한 리더십에 대해 “팀원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리더가 직접 모범을 보이는 것”이라며, “모든 리더는 결국 ‘성과’로 말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강연 말미에는 본교 창업 준비 학생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으며, 정 공동대표는 “좁은 그릇 안에 자신을 가두지 말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과 커리어를 개척해 나가야 한다”며 시야를 넓히는 태도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크라이치즈버거는 2013년 부천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 수도권에 7개의 직영점을 운영 중인 국내 수제버거 F&B 브랜드이다. 정도환 공동대표는 투자 전문가로서 패스트벤처스 심사역을 역임하며 다양한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해왔으며, 현재는 경영자로서 F&B 산업에서 차별화된 브랜딩 전략을 실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