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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학기 신임 교원 인터뷰] 이해강 교수 - 경영대학은 ‘미래’…노력하며 더 발전된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이 모인 곳

2024.09.24 Views 1416 홍보팀

[2024-2학기 신임 교원 인터뷰] 이해강 교수 - 경영대학은 ‘미래’…노력하며 더 발전된 미래를 꿈꾸는 사람들이 모인 곳

[2024-2학기 신임 교원 인터뷰] 이해강 교수

 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김언수)은 2024년 9월부로 김백중 교수(마케팅)와 김민정(전략), 김종수(전략), 이해강(재무금융), VIACHESLAV SAVITSKIY(글로벌비즈니스) 등 5명의 신임 교원을 임용했다. 이에 경영신문은 신임 교원과 대담을 진행, 신임 교원의 포부 등을 담아 독자에게 소개한다.

 

 

Q. 이해강 교수가 걸어온 길을 소개한다면?
A. 저는 NYU Stern School of Business에서 박사과정을 마쳤고, 이후 University of South Carolina의 Darla Moore School of Business에서 파이낸스 교수 생활을 하다가 이번에 고려대학교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글로벌 리딩 대학인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 함께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Q. 학부 졸업 후 학자의 길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A. 저는 학부 졸업 후에, 학교에서 배운 지식들을 실제 금융시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더 알고 싶다는 생각에 학자의 길보다는 오히려 월스트리트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수년간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일하다 보니 반대로 금융시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다는 생각에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박사 유학을 결심하게 되었고, 학자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Q.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한국에서 초일류 명문대로서의 위상을 넘어서 국제적으로도 리딩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학생들과 교우들, 그리고 교수 등 모든 구성원이 고려대학교와 경영대학(KUBS)이라는 이름으로 끈끈하게 네트워킹하는 점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Q. 경영대학 교수로서, 어떠한 강의법으로 수업하고 있나요?
A. 저의 학창 시절 경험을 돌이켜봤을 때, 교과서에서 배울 수 있는 내용 너머로 다양한 현실 세계와의 접점을 만났을 때 배움이 더 즐거웠습니다. 다양한 나라와 분야에서 일했던 업무 경험을 살려, 학생들에게 학문으로서의 지식과 현실 금융시장을 연결해주는 수업을 하는 것이 제가 추구하는 강의의 방향입니다.

 

Q. 현재 가르치는 과목에 대해 소개한다면?
A. 지금은 투자론 과목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단지 학문으로서의 파이낸스를 넘어서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실시간으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관점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수업 시간에 강의 외에도 다양한 비지니스 뉴스들을 보여주고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랜덤으로 학생들을 호명해서 질문하기도 해서 이런 방식을 선호하지 않는 학생들도 있지만, 글로벌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끊임없이 생각하고 내 의견을 정리해서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수업은 이를 위한 좋은 연습이라고 생각합니다.

 

Q.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서 어떠한 성과를 보이고 싶나요?
A. 선배 교수님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워낙 훌륭한 연구성과를 내기에 부담되지만, 저 또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의 일원으로서 재무금융분야에서 인정받는 연구성과를 내고 싶습니다. 저는 보험 및 투자론 (자산가격론) 쪽의 연구를 주로 진행하고 있긴 하지만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요즘은 보수적인 파이낸스 학계에도 머신러닝과 AI를 이해하고 응용하려는 움직임이 많다고 생각하여 점차 그쪽 분야의 연구 프로젝트들을 더 늘리려는 계획입니다.

 

Q.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을 ‘미래’라고 표현했습니다. 미래가 될 제자들에게 어떠한 교수로 남고 싶나요?
A. 조금이라도 학생들에게 더 도움이 되는 강의를 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교수로서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제 학부 생활을 돌이켜봐도 수많은 강의와 교수 중에 그런 면에서 기억에 남는 교수님들이 계십니다. 학부 때 듣는 어떤 강의는 (꼭 학계에서 유명한 교수님의 강의가 아니더라도) 인생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때론 인생의 궤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소수의 학생이라도 그렇게 기억된다면, 경영대학 교수란 직업을 택한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