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KUBS 소식
‘인권’을 중심으로 살펴본 ESG와 기업 활동…ESG 렉처시리즈
지난 9월 6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김언수) LG-POSCO 경영관 안영일홀에서 ESG 렉처 시리즈(이하 특강)이 진행됐다. 이번 특강은 ESG 연구원(원장=이재혁)이 주최했으며 교우이자 금융권에서 컴플라이언스와 반부패 분야에서 근무 중인 오지헌 변호사가 연사로 나섰다. 먼저, 이재혁 원장이 ESG 연구원의 설립목적 등을 소개했으며, 지속가능성 국제 컨퍼런스, 글로벌 ESG 렉처시리즈 등 ESG 연구원의 주요 사업을 간략하게 발표했다.
이어 본격적으로 오지헌 변호사의 특강이 시작됐다. 오지헌 변호사는 “자신의 삶에 있어 ESG가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보면 좋겠다”고 특강의 운을 띄었다. 이어 자신이 근무하는 분야가 어떤 생태계를 꾸려가고 있는지, 본인이 일하는 생태계의 구조가 어떻게 구성하는지를 중점으로 특강을 이어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먼저 YG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의 ESG 리포트를 소개하며 강연이 시작됐다. 두 기업의 리포트에 있는 서스테이너빌리티(Sustainability) 항목, 인권 영향을 나타내는 항목들을 자료로 제시했으며, 내용을 통해 환경의 관점에 비해 고도화되지 않은 인권 영향 평가의 항목인 ‘육아 휴직률’, ‘이직률’ 등의 민감한 정보까지 공개되면서 인권 측면에서도 경영 방향이 확대되고 있음을 밝혔다.
이어서 환경 영향 측면에서 2022년 파키스탄 폭우 사태의 소개와 함께 기후와 관련된 문제 상황들을 설명했다. 자연재해를 비롯한 기후 변화로 인권 침해가 발생하고 있고, 동물 복지와 관련해서도 동물이 물건 취급되는 상황을 보여주며 기업 경영의 환경 측면이 고려되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다음으로 인권과 기업 활동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소개했다. 오지헌 변호사는 “기업들은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사업을 좀 더 안정적으로 갈지, 과감하게 도전할지 등을 고민하고 있다”며 라며 인권 측면에서 기업이 ‘강제노동’과 관련해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이 기업 경영에서 리스크를 관리하는 핵심 주제임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오지헌 변호사는 “ESG 이슈를 표현하는 데 있어 회의적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왜냐하면 “ESG는 우리가 계속 언급하면서 밀고 나가야 하는 이슈이기 때문”으로, 오지헌 변호사는 ESG를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구 환경은 복원되기 어려우므로 지금 놓치면 우리 사회가 무너질 수도 있음을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