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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학 권수영, 박경서, 한재민 교수 정년퇴임 … “아듀(adieu) 경영대학!”

2024.03.20 Views 955 홍보팀

경영대학 권수영, 박경서, 한재민 교수 정년퇴임 … “아듀(adieu) 경영대학!”

 

지난 2월 28일, LG-POSCO 6층 안영일홀에서 권수영 교수, 박경서 교수, 한재민 교수의 정년퇴임식이 개최됐다. 퇴임식에는 권수영 교수와 박경서 교수를 비롯해 김상용 학장 등 교수진과 교직원, 가족과 제자들이 참석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서 권수영 교수는 31년, 박경서 교수는 24년, 한재민 교수는 33년이라는 긴 세월을 경영대학의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힘써왔다. 행사의 진행을 맡은 김광현 경영대학 기획부학장은 “존경하는 교수님들의 정년퇴임식을 거행하게 돼 후배 교수로서 큰 영광”이라며 “한편으로는 아쉬운 마음”이라고 전했다.

 

 

권수영 교수는 회계학 분야의 선두 주자로, 한국회계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그뿐만 아니라 본교 경영대학의 학장과 경영전문대학원 원장을 역임하면서 국제적 수준의 MBA 프로그램을 만들어 냈다. 재무 금융을 전공한 박경서 교수는 본교 기업경영연구원 원장, finance MBA 주임교수 등을 역임하면서 본교 경영대학의 발전에 헌신했다. 이러한 학문적 전문성에 기반해 대외적으로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고려대학교의 위상을 높여왔다. 경영대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한 한재민 교수는 IS 및 IT 전략 분야에서 활약했다. 교내에서는 본교 기업경영연구원 원장을 역임했으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자문위원 등 국가 정책 자문 활동에도 매진했다.

 

퇴임식사에서 김상용 학장은 “늘 앞장서 중요한 역할을 자처해온 세 교수님의 뜻을 이어 더욱 정진하겠다”며 “은퇴 이후에도 더욱 찬란한 여정이 이어질 것”이라며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학교법인 감사장 및 금메달 수여가 진행됐다. 이어 경영대학 감사패 및 꽃다발 수여가 진행됐다.

 

 

권수영 교수는 “정년까지 재직하는 교원이 전체의 40%도 안 된다”며 “학문의 여정에서 만났던 수많은 스승과 제자 및 동료를 비롯해 가족까지 감사해야 할 사람이 너무나도 많다”고 운을 뗐다. 이어 권 교수는 “처음엔 앞만 보고 정신없이 달렸는데, 어느 정도 익숙해지니 주변 풍경도 들어오고 속도가 빨라져 어느새 32년이나 흘렀다”며 “이제 안암을 떠나지만, 마음의 고향 고려대 경영대학의 발전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뒤이어 박경서 교수는 “원래 내성적이었던 제가 고려대에 와서 학부 시절부터 사람이 바뀌게 됐다”며 “배움이 즐겁다는 것을 뒤늦게 느꼈고 박사까지 하게 되어 이 자리까지 왔다”고 회상했다. 박 교수는 “금융위원이나 기획재정부 산하에서 일하면서 세상 돌아가는 일을 많이 배웠다”며 “너무 학술적인 공부만 하지 말고 더 현실적인 국가 제도를 만들 기회를 찾으면 좋다”고 후배 교수들에게 조언했다. 

 

 

 

 

이어 퇴임식에 참석한 경영대 교수들이 답사를 전했다. △이만우 명예교수 △박종원 교수 △박광태 교수 △박진관 교수 △김우찬 교수 △김중혁 교수 △유지송 교수 등 후배 교수들이 저마다의 감사하는 마음과 아쉬운 마음을 함께 전했다. 이후 사진 촬영 및 환송회가 진행되면서 행사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