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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캐나다에서 쌓은 다양한 마케팅 경험

2016.11.18 Views 3976 경영대학

LG전자 캐나다에서 쌓은 다양한 마케팅 경험
국제 인턴십 후기
 
 
Q. 인턴십 준비과정을 소개한다면
작년과 재작년의 국제인턴십 모집 기간, 파견 국가 및 기업, 준비해야 할 사항을 미리 체크해 뒀다. 때문에 지원 기간에 맞춰 수월히 준비 할 수 있었다. 해당 인턴십 유경험자에게 조언을 구했던 게 준비 과정과 최종 결정에 많은 도움이 됐다. 취업이나 업무 경험을 위한 인턴십이라면 국내 인턴십이 더 효과적이지 않나 고민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졸업 전 마지막 해외 경험이라 생각하고 결정하게 됐다.

Q. LG전자 캐나다 인턴 모집 부서는 어디인가
LG전자 캐나다 법인은 매년 본교와의 연계로 인턴을 모집한다. 부서별로 한두 명씩 모집하는데, 인턴 모집 시기가 되면 인사팀에서 부서에 메일을 보내 인턴이 필요한지 신청을 받는다고 한다. 때문에 모집 부서 인원은 매년 약간씩 달라질 수 있다. 본인이 희망하는 기업 및 부서에 자리가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지원하기를 추천한다.

Q. 어떤 업무를 담당했는지 궁금하다.
LG전자 캐나다 마케팅 부서에 지원했고, Digital Marketing 부서에서 근무했다. 내가 배정된 팀은 온라인 루트로 진행되는 모든 마케팅 업무를 담당한다. 공식 웹사이트 관리부터 소셜미디어 운영, 검색엔진 최적화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때문에 각 사업부 마케팅 담당자와 소통이 필요함은 물론, 많은 에이전시들과도 함께 일하는 경우가 많다. 거의 매일 두세 개 이상의 회의가 잡혀있고, 담당 업무가 포괄적이라 회의 내용 또한 다양하다.
나는 오프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위치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웹페이지에 정상적으로 반영하는 작업을 맡았다. 이외 신제품의 제품 정보 및 스펙을 검토하고 수정하는 작업, 아마존닷컴에 신제품을 업로드하는 작업, 웹페이지를 담당하고 에이전시에 웹페이지 생성 및 수정을 요청하는 작업 등을 담당했다. 팀원 수는 많지 않으나 배정된 업무가 많아 인턴인 내게도 많은 업무가 주어졌다. 마케팅 부서의 경우 모든 업무와 의사소통을 영어로 해야 해 처음엔 어려움을 겪었지만, 곧 익숙해졌다. 

Q. 주거나 생활은 어땠나
이번 년부터 회사에서 주거비용을 지원해 줬다. 또 한국인 직원분의 집에 홈스테이를 연결해줘 집을 직접 알아볼 필요도 없었다. 회사에서는 점심도 무료로 제공한다. 직원 분들께 회사 생활이나 캐나다 생활, 여행 다녀오는 일까지 많은 도움을 받았다. 
토론토 일대의 교통을 매우 불편한 편이다. 버스가 자주 있지 않고, 지하철도 잘 갖춰져 있지 않으며 대중교통 요금 또한 비싸다. 하지만 출퇴근 시 호스트분들이 라이드를 해주셨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생활할 수 있었다. 다만, 퇴근 후 어딘가 나갈 경우에는 시간과 비용이 상당히 소요됐다. 물가 또한 비싼 편이다. 하지만 회사생활만 놓고 보자면 크게 비용이 들지 않는다. 

Q. 인턴십 다녀온 소감
캐나다는 여유로운 나라다. 사람들 성격도 친절하고 여유로우며, 근무 환경 또한 좋다. 아이러니하게도 내가 여기서 배운 것은, 부지런히 사는 것이다. 정해진 근무시간에 출퇴근하기에 사람들은 최선을 다해 일을 하고, 퇴근 후 정원을 가꾸거나 운동을 하는 등 부지런히 인생을 즐긴다. 알차게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보며 여유로움을 제대로 즐길 줄 아는 사람들임을 느꼈다. 앞으로 나도 인생을 부지런히 채워가야겠다는 교훈을 얻으며, 즐거웠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인턴십을 마무리하려 한다. 좋은 기회를 주신 경영대학 관계자 분들 및 LG전자 캐나다 법인의 관계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 

라지선(경영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