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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대학교 인재관리경영자과정(CHRO) 2기 입학식 개최-경영 전략의 실행은 결국 사람

“경영 전략의 실행은 결국 사람”  고려대학교 인재관리경영자과정(CHRO) 2기 입학식 개최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원장=김언수)이 4월 3일(금) 오후 4시, LG-POSCO 경영관 6층 쿠쿠세미나실에서 국내 유일의 CHRO 전문 과정인 ‘인재관리 경영자 과정(이하 CHRO)’ 2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입학식은 △입학식사 △교가제창 △캠퍼스 투어 △강의 △오리엔테이션 △만찬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앞으로 이어질 과정의 시작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언수 경영전문대학원장, 류강석 부원장, 김광현 주임교수, 김석균 EEC 센터장과 CHRO 1기 교우회 이영수 총무 등 관계자가 참석하여 2기 원우들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   김언수 원장은 입학식사를 통해 “경영 전략의 실행은 결국 사람으로 귀결된다”며 “’소프트(Soft)’한 사람을 다루기에 변화할 때 가장 힘든 파트이고 그렇기에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6주 후에는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환영사에서 김광현 주임교수는 2기 과정이 개설된 것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김 교수는 “하나의 교육 과정이 첫 출발에 머물지 않고 2기로 이어진다는 것은 현장에서 이 과정의 필요성과 가치가 현장에서 다시 한번 확인되었다는 뜻”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오늘날 조직은 성과와 공정, 유연성과 안정, 그리고 혁신과 신뢰를 동시에 요구받는 상황”이라며, “이 과정이 교육을 넘어서 서로 배우고 통찰을 나누는 뜻깊은 배움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CHRO는 국내 유일의 인재관리경영자 전문 과정으로, 변화하는 인재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고위 인사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과정이다. 이번 2기 과정은 다양한 산업군의 HR 관계자로 구성된 신입 원우가 16주 동안 급변하는 기술 발전과 산업 전환 속에서 인재를 확보하고 유지하기 위한 최신 경영 트렌드와 전략을 학습하게 된다. 제조·금융·IT·유통·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현장의 인사 리더들이 최신 HR 어젠다를 중심으로 한자리에 모여 형성하는 동기 네트워크는 이 과정만의 핵심 자산으로, 현장 노하우 교류와 장기적 협력 기반 형성이 기대된다. 경영대학 학생 기자단 : 김연태, 신우진

2026.04.09 Views 525

글로벌 ESG포럼 … 세계 최고 권위 ‘네이처誌’와 포럼 콜라보

글로벌 ESG포럼 … 세계 최고 권위 ‘네이처誌’와 포럼 콜라보    8월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이 개최됐다. 31일까지 총 3일 동안 열린 이번 포럼은 국제ESG협회, 고려대 경영대학 ESG연구센터(센터장=이재혁),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관하고 LG 그룹이 후원을 맡았다.     *사진캡션 : (위쪽부터) 토론을 이끌고 있는 이재혁 교수, 기조강연을 진행하고 있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이번 포럼에서는 △ESG 전반 △기후변화·생물다양성 △폐기물·플라스틱 △탄소중립·에너지·그린수소 경제 등 18개 세션과 관련한 강연 및 토론이 진행됐으며 총 55개국에서 온 글로벌 석학, 전문가, 기업인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2일차 오전 세션에서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Nature)’지와 함께 ‘네이처(Nature) 포럼’을 온라인으로 공동 개최했다. 네이처지가 ESG 포럼을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로, 학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1일차 행사의 시작은 이번 포럼의 공동대회장을 맡고 있는 옥용식 교수의 개회사로 막을 올렸다. 옥용식 교수는 “급격한 기후위기와 코로나19 장기화가 물류와 도시 경제 등에 영향을 미치면서 지속가능한 경영에 대한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면서 “향후 글로벌 투자를 위해서는 기업은 필수적으로 ESG 경영을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 부회장이 “이번 포럼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ESG 수준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환영사를 올렸다. 뒤를 이어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CRO 사장과 윌리엄 밋치(Willam Mitch) 스탠퍼드대 교수, 자밀 아마드(Zamal Ahmad) 유엔환경계획 뉴욕지사 국제협력처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개회식 후에는 3일간의 글로벌 ESG 포럼의 주제를 아우르는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첫번째 강연은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맡았다. 반기문 전 사무총장은 “현재 인류는 여러 측면에서 문명사적 대전환을 맞이하고 있는 시기”라고 밝히며 대전환은 크게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디지털 전환, 디지털 트랜지션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그린 전환, 그린 트랜지션 △코로나-19 팬데믹이 촉발시킨 생활 양식의 전환 △기업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구하는 ESG 경영으로의 전환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연에서 “ESG는 한때 유행이 아니다”라며 “장기적 관점으로 인류의 집단지성을 모아 대전환의 결과가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두번째 발표자로 나선 박준성 LG ESG 팀장은 실제 기업 현장에서 ESG 가치와 전략이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를 LG 그룹 계열사의 사례를 통해 제시했다. 세번째 발표를 맡은 아머 아멜자데(Amir Amel-Zadeh) 옥스퍼드 경영대학원 교수는 ESG 관련 정보가 자산 운용과 투자 과정에서 부문별로 다양하게 반영되는 상황에 대해 첨언했다. 기조 강연이 마치고 난 후에는 을 주제로 한 토론이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국제ESG협회 공동협회장이자 경영대학 ESG연구센터장인 이재혁 교수가 토론의 화두를 열었다. 이재혁 교수는 “기업의 재무 성과 창출 과정에서 사회적 정당성 확보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ESG의 핵심”이라며 “ESG가 추상적 비전 제시를 넘어, 다양성과 자연자본 차원으로도 구체화되며 확대되고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해외에서 이미 진행된 ESG 관련 사안이나 통과된 법안을 단순히 국내에 소개하고 수행하기 보다는, 앞으로 생겨날 중요한 이슈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어떤 것이 새로운 평가지표가 되어야 하는지 등을 선제적으로 논의하고 미리 준비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어서는 임성택 법무법인 지평 대표변호사가 현재 기업들이 실천하는 ESG 사례들을 제시하면서 ESG의 가능성에 대해서 발표했다. 다음으로는 나석권 사회적가치연구원 원장이 기업의 사회적 기여가 경제적 부가가치로도 이어지는 ‘임팩트 비즈니스’로서의 ESG의 미래에 대해서 짚었다. 또 김동수 김&장 ESG 연구소 소장은 현재 ESG 동향과 함께 향후 5년간 ESG를 둘러싼 이슈들에 대해 분석했다. 발표 세션 후에는 이재혁 교수가 좌장을 맡아 참여자 간 자유토론과 질의응답을 주도해갔다. 행사 2일 차에 진행된 네이처(Nature) 포럼은 ‘ESG 중 E(환경)와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주제로 토드 코트(Todd Cort) 미국 예일대 교수, 에이미 마이어스 제프(Amy Myers Jaffe) 미 에너지경제협회장, 이승환 ㈜LG ESG팀 총괄책임, 이재혁 고려대 ESG연구센터장이 주요 연사로 참여했다. 이 센터장은 을 주제로 국내 기업의 ESG 정보공시 및 국내 ESG 지표 현황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무엇보다 그는 “기업은 경제적 수익성을 추구할 뿐만 아니라 환경과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 다음 세대를 위한 미래를 동시에 고려해야 그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폐기물·플라스틱, 탄소저감기술, 젠더혁신, 건축에너지, 의료환경 등과 관런된 ESG 경영에 대해서 논의가 이뤄졌다. 한편 포럼을 주관한 고려대 경영대학 ESG 연구센터는 지난 2021년 10월 ESG에 대한 높은 사회적 요구에 발맞추어 출범했다. 기업들이 환경을 보호하면서 지속가능하고 투명한 기업 경영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연구함으로써, 인류사회가 당면한 제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천적 방안을 제시하고 관련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해당 방안을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재혁 센터장은 “글로벌 ESG 포럼은 글로벌 석학과 실무자 그룹이 한자리에 모여 ESG 이슈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ESG 경영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자리였다”라며 “이번 포럼 주관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들로 고려대 경영대학 ESG 연구센터가 변화의 흐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2022.09.01 Views 6189

| 강의상 수상자에게 듣는다 | “자신만의 논리적 근거 찾도록 도와주는 것이 강의 목표” - 김기훈 교수 인터뷰

| 강의상 수상자에게 듣는다 | 김기훈 교수 이번 경영대학 교수법위원회의 ‘강의상 수상자에게 듣는다’ 인터뷰는 2021학년도 2학기 MBA 티칭어워드를 통해 우수강의상을 수상한 김기훈 교수와 함께했다. 인터뷰를 통해 김 교수의 수업법을 일부 공개해본다. “자신만의 논리적 근거 찾도록 도와주는 것이 강의 목표”     김기훈 교수(LSOM 전공, 2021학년도 2학기 MBA 티칭 어워드(Teaching Award) 수상)   Q1. 2021학년도 2학기 [데이터 애널리틱스와 통계] 과목 ‘MBA 티칭어워드’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이 과목이 어떤 과목인지 간단히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몇 년 전 K-MBA 수업 중 으레 들어야 했던 필수과목, ‘경영통계’가 ‘데이터 애널리틱스와 통계’라는 수업으로 개편되었습니다. 최근 데이터 애널리틱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를 반영한 수업으로 커리큘럼을 바꾼 것이죠. 과목명과 내용을 시대에 맞게 변화시키고 학생들의 수요를 충족시켜주었으면 하는 바람 덕분에 과목이 개편될 수 있었습니다.  [데이터 애널리틱스와 통계] 과목은 예전에 진행되던 통계 수업에 더해, 요즘 시대에 요구하는 ‘비주얼라이제이션(Visualization)’ 등을 추가하게 된 수업입니다. 이전에는 엑셀을 사용했지만 저는 ‘R’이라는 오픈소스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강의하고 있습니다. 최근 주로 실무에서 쓰는 프로그램이 R과 파이썬(Python)인데, 저는 R로 강의합니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과거에 ‘통계’라고 하면 지루하고 재미없는 과목이었죠. 하지만 최근에는 데이터 분석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많아져, 어떻게 하면 실질적으로 통계를 활용하고 표현해낼 수 있는지, 분석할 수 있는지에 대한 수업이 이루어집니다. 통계적인 지식도 물론 중요하지만, 저는 이 지식을 어떻게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할지, 예를 들어 통계적 기법을 사용하면 이 프로모션이 효과적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게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가르칩니다.  데이터 분석방법에는 세가지가 있습니다. 묘사분석(Descriptive analytics), 예측분석(Predictive analytics), 그리고 처방분석(Prescriptive analytics)이 그것인데요. 묘사분석의 경우 과거에 일어났던 데이터에 대해서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분석방법이라면, 예측분석은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파악하는 분석방법, 처방분석은 의사의 ‘처방전’처럼 앞으로의 최적 대안을 찾는 분석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의 [데이터 애널리틱스와 통계] 수업은 묘사분석과 예측분석 일부를 담고 있는 수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Q2. 학생들이 이 수업에서 어떤 점들을 좋아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강의평가를 확인해보니, 많은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통계를 배워서 좋았다”고 합니다. 저는 책에 나온 이론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직접 활용해서 그래프를 그려보거나, 어떤 변수와 변수 사이 관계를 알아보는 등 실무에 활용할 수 있는 과제를 내주는 편입니다. 시험은 모두 오픈북, 오픈노트이기 때문에 이론을 암기할 필요가 없으며, 수업만 잘 따라서 이해만 제대로 한다면 어렵지 않아요. 아무래도 ‘통계’라고 하면 암기과목이라 어렵다며 지레 겁부터 먹는 학생이 많은 것 같은데, 외우는 통계지식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식을 가르치는 수업이라 학생들이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수업을 통해 원래 통계 분석에 경험이 많던 학생들은 훨씬 더 잘 활용하게 되는 것 같고, “나는 전혀 통계랑은 상관없다” 하는 학생들도 실질적으로 써보려고 한다는 학생들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수업을 따라갈 수 있을까 걱정하는 사람이 많은데, 제 수업은 ‘활용’에 초점을 맞춘 편이라 하나하나 따라오면 잘 할 수 있다고 격려해주곤 합니다. 수업이 다 끝나고 나면 초반에 어려워했던 학생들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 수 있도록요.   Q3. 혹시 이 수업에서 생각했던 것처럼 잘 안 된 부분이나 아쉬운 부분은 무엇인지요? 과거엔 엑셀로 수업을 하다가 R로 옮겨온 지 꽤 됐는데, 처음 프로그램을 옮기고 나서 수업했을 때에는 수업로드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통계에 대한 지식도 배워야하는 데다가 파이널 프로젝트로 현업 데이터를 가지고 분석하는 과제도 부여 했었죠. 당시 학생들이 정말 힘들어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다음 수업에서는 프로젝트를 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부분이 전 아직도 아쉽습니다. 아무래도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은 현업 데이터로 분석해보는 것이니까요. 기회가 된다면 이론은 컴팩트하게 전달하고, 다시 현업 데이터를 활용한 프로젝트를 넣어보고 싶어요. 이는 지속적으로 고민해 나갈 계획입니다.     Q4. 코로나로 비대면 강의가 진행되는 중에 우수강의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온라인 수업을 운영하셨던 경험을 공유해 주세요.   사실 중간 고사 후 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는데, 실제로 대면수업에 오겠다고 한 학생은 2명뿐이었어요. 그래서 비대면으로 계속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수업에서 실습을 자주 하다 보니, 실제로 비대면이 더 좋았다고 하는 학생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전자기기가 두 대가 있으면 금상첨화였지요. 하나는 강의를 듣는 용으로, 다른 하나는 수업을 들으며 실습을 해본다면 더욱 효과적이었을 겁니다.  비대면 수업의 장점은 채팅으로 질문을 할 수 있다는 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수업 중간중간 자유롭게 채팅으로 질문을 하면 제가 답을 하지 않아도 학생들끼리 서로 간단한 건 대답해주곤 했었어요. 통계 수업 중에선 수강인원이 많지 않은 수업이었고, 엑셀을 사용하지 않고 R로 수업을 하니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어 덜 선호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수강 인원이 많지 않아 그런지 일일히 답하기엔 편했던 것 같습니다.  제 입장에서 대면 수업이 좋은 점은, ‘학생이 잘 따라오는가’에 대한 캐치가 더 빠르다는 점입니다. 비대면은 온라인 화면으로 얼굴만 공유가 되기 때문에, 수업 중간중간 잘 따라오는지 물어봐야 합니다. 학생들이 알아서 질문을 해주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허공에 대고 외치는 것 같은 순간일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엔 쉬는 시간을 갖거나, 새로운 문제제기를 하는 등의 환기를 해줘야 했던 것 같습니다.     Q5. 강의를 처음 진행하실 때 가장 염두에 두는 것은 무엇인가요? 일단 수강 학생들의 백그라운드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수업 초반 자기 소개 시간을 가지면서 데이터 분석에 얼마나 경험이 있는지, 실제 업무에서 통계를 얼마나 쓰는지 물어보곤 합니다. 아예 경험이 없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생각 이상으로 어드밴스드(Advanced) 된 학생은 얼마나 있는지 파악하고 이번 수업의 페이스를 어떻게 가져가면 좋을지 고민한 후 수업을 이끌어갑니다.  물론 수업에는 통계에 대한 경험이 전혀 없는 분들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경우 수업을 할 때 조금 더 천천히 설명할 때도 있습니다. 반면 R을 기존에 적극적으로 써오던 학생들도 있는데, 이런 학생들은 막상 통계적 지식으로 접근하면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R을 잘 활용할 줄 아는 분들께는 통계적 지식 측면에서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것 같습니다.      Q6. 수업에서 학생들과 효과적으로 소통했던 방법이나 노하우가 있으신지요? 일단 비대면 수업에서는 채팅창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던 것 같고요. 저의 수업에는 이론 설명 후 데이터로 실습하는 시간이 꼭 주어지는데, 대면 수업 땐 강의실을 돌아다니며 직접 실습 화면을 봐주며 질문을 받곤 했습니다. 사실 비대면 수업은 이 부분이 힘들어서, 말로만 설명을 하거나 제 스크린을 보여주면서 설명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해결이 안되는 문제들은 스크린 캡처로 화면을 공유하면서 질문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 부분이 비대면 수업은 조금 힘들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저는 ‘클라썸’ 이라는 프로그램을 써서 학생들과 소통합니다. 메일로 질문을 받으면, 학생들끼리 중복되는 질문도 많고 매번 일일히 답변을 해줘야 해 조금 번거로웠는데, 클라썸에서는 학생들이 질문을 올리면 서로 답을 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들의 질문과 답을 볼 수도 있습니다. 교수에게 질문하기는 좀 그렇다고 생각하는 질문들도 자유롭게 올리고, 학생들끼리 해결하는 경우도 있어 훨씬 효율적이고 활발한 Q&A가 가능한 것 같아요. 수업마다 클라썸 활용도가 다르긴 하지만, 수업 초반 1-2주간 잘 운영이 되면 강의 전체 기간 동안 잘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Q7. 수업에 필요한 자료(예: 사례, reading, 과제 등)들을 어떻게 발굴하고 활용하시는지요? 데이터 자료는 교과서에 있는 걸 활용하거나, 공공데이터를 받아쓰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 같이, 언제 어디서 얼마나 대여하는지 등의 공개된 데이터를 적극 활용합니다.  그리고 제 수업에서는 항상 데이터를 활용한 실습이 있기 때문에, 실습에 사용되는 자료들은 ‘드롭박스’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공유하고 있습니다. 드롭박스는 파일을 수정하는 경우 바로 동기화가 되어 일일히 자료를 다운로드 받지 않아도 되어 편합니다. 드롭박스 폴더를 바로 데스크톱에 만들어 쓸 수도 있어 학생들도 저도 편리하게 자료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Q8. 마지막으로, 교수님 본인만의 강의 철학, 교육 철학이 있다면 이야기 해 주실 수 있으신지요?   사실 저도 학생 때, 통계 과목을 배울 때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재미도 없었고 통계 이론을 어떻게 써먹어야 할 지 감도 못 잡았거든요. ‘가설검증’과 같은 건 재미있다는 느낌이 하나도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최대한 학생들에게 통계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강의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칠 수 있는가’를 항상 주안점으로 두고 강의를 하는 편입니다. 이 과목뿐만 아니라 오퍼레이션스 관리, 통계, 게임이론 등 모든 과목에서 제가 생각하는 키포인트는 ‘학생들이 어떻게 하면 쉽게 잘 따라올 수 있고, 이해한 바를 자기만의 생각으로 표현해낼 수 있는가’인 것 같습니다.  제 과목의 모든 시험은 ‘오픈 북, 오픈 노트’ 입니다. 저는 배운 지식을 어떻게 조합하고 활용해서 실질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지, 지식의 자기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모델, 공식 등과 같은 수업 내용을 외울 필요가 없고 ‘이해’를 하라는 뜻입니다. 학생들이 수업 내용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머리를 써보고 논리성을 기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아무리 새로운 유형이더라도, 암기가 아닌 이해를 하고 있다면 풀 수 있는 문제로 고심해서 출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회 경험 속에는 정답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주어진 데이터와 지식에 근거해서 논리적으로 뒷받침하는 근거를 만들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자기만의 생각과 논리로, 해결점을 찾아갈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 강의의 가장 큰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2022.09.01 Views 4864

퇴임교수 인터뷰 | 이두희 교수

≫ 퇴임교수 인터뷰 | 이두희 교수     Q1. 오랜 기간 몸 담았던 고려대학교를 떠나는 소감이 어떠하신지요? 30여년 간 함께 했던 모교를 떠나게 되었지만, 아쉬움 보다는 뿌듯함이 더 큽니다. 돌이켜 보니, 저는 경영대학을 포함한 고려대학교와 학계 차원에서도 늘 새로운 영역을 넓혀가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제 자신이 믿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없던 것도 만들면 된다’라는 열망으로 매사에 임했던 것 같네요. 비전을 위해 달려온 보람만으로도 저에게는 충분한 보상이 되었습니다. 열정적으로 몰입했던 시간들이었고, 그럴 기회가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Q2. 1997년에 ‘인터넷 마케팅’이라는 신 용어를 최초로 사용하신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외에도 학자로서 여러 업적을 남기셨죠.  1997년 「인터넷 마케팅」을 출간했어요. 지금은 일반명사화 되어있지만, 당시 해외 어느 곳에서도 인터넷 마케팅이란 용어를 사용하는 책이 없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오늘날까지 전국대학에서 이어져 오고 있는 인터넷 마케팅 수업도 덕분에 최초로 개설할 수 있었죠.  제가 부임했던 1990년대에는 국내 마케팅에 대한 사례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외국의 사례를 활용한 수업은 효과가 현저히 떨어진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90년대부터 제가 직접 국내 마케팅 사례를 40여편 개발하고 책으로 내기도 했습니다. 한국마케팅학회의 요청으로, 교수들을 대상으로 사례작성법, 한국적 상황에서의 사례강의법 등 관련 세미나를 진행하기도 했죠. 나아가서는 한국경영학회 산하 경영사례연구원이 발족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학계에 작은 도움이 된 것 같아 큰 보람을 느낍니다.   Q3. 대외협력처장, 경영대학장 역임 등 학교 발전을 위해 공헌하신 바가 많습니다. 중요 직책을 맡으셨을 때 특별히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대외협력처장으로 일하던 시기가 생각납니다. 당시에는 지금과 달리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지 않았어요. 1년 동안 해외로 파견된 교환학생이 고대 전체에서 35명 남짓에 불과하던 시절이었어요. 학교의 성장을 위해서는 국제화가 정말로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이를 위한 개척자 역할을 자처하며 해외 대학교들을 분주히 돌아다녔습니다. 실제로 얼마나 출장을 많이 다녔는지, 부임하면서 새로 마련한 여행 가방이 4년 동안 완전히 헤지는 바람에 가방 안 내용물이 공항에서 다 쏟아져버린 경험도 있어요. (웃음) 그만큼 곳곳을 바쁘게 오갔고, 결국 수많은 학교들과 교환학생 협정을 새롭게 타결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힘입어, 아시아태평양국제교육협회(이하 APAIE·Asia-Pacific Association for International Education)를 창설하고 회장을 3연임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고려대학교가 아태지역 고등교육의 국제화 중심이 될 수 있었지요. 또한 우리나라의 대학들과 아시아 지역 대학들이 스스로 주도하는 국제화의 물결이 일어나는 나비효과도 있었습니다. 돌이켜 보니, 참으로 보람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Q4. LG-POSCO경영관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건물의 기획부터 설계, 시공 및 준공까지 세세하게 참여하셨다고요? LG-POSCO경영관 건축위원회 위원장으로 약 4년정도 일했습니다. 당시 LG와 포스코 그룹과 교우들로부터 성공적인 모금이 이루어졌습니다. 이왕 새로 짓는 건물이니 세계 최고 수준으로 만들자는 생각에 직접 건물 설계자들을 이끌고 미국 여러 명문 경영대학의 시설들을 방문해, 건물 양식과 디테일을 벤치마킹해 왔습니다. 애초의 디자인과는 다른 ㄱ자 형의 배치를 고안해 내기도 했죠. 지금까지도 LG-POSCO경영관은 타 대학교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 기능의 교실과 따뜻한 감성이 있는 건물로서 대학 하드웨어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었고, 고대의 또 다른 상징이 됐다는 사실에 매우 큰 보람을 느낍니다.  또 경영대학 학장 재임 시절 현대자동차경영관의 마지막 공사 과정을 8-9개월 가량 맡기도 했습니다. 1990년대 후반 경영본관 건물 내부 리노베이션 과정도 진행한 바 있으니, 경영대학을 대표하는 세 건물의 역사에 모두 참여한 셈이 되겠네요. 이처럼 학교 건물이 세워지고 경영대학 캠퍼스가 완성되는 과정 속에서 봉사할 수 있어 참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학교를 떠나더라도 경영대학의 건물들은 같은 자리에서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 이렇게 열정을 쏟은 곳이기에, 퇴임 후에도 LG-POSCO경영관에 방문한다면, 인생의 에너지가 재충전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5. 퇴임 후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은퇴를 앞두니 스스로에 대해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걸어온 길을 되새겨보니, 전 결코 남들이 만들어 놓은 틀 속에 들어가 안정적으로 머무르는 스타일이 아니더라고요. 결국, 작년 9월 말에 주식회사 ‘베테랑 소사이어티(베소, veso.kr)’를 창업했습니다. 베소는 액티브 시니어들에게 생산의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입니다. 사회적 경험과 역량이 풍부한 분들의 전문성과 지혜를 교육과 멘토링의 방법으로 사회에 제공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제2의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저는 이번 스타트업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당면하고 있는 중대한 시니어 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전문성을 갖춘 시니어에게 새로운 생산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경제력 증대는 물론 자존감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아울러 회사를 운영하는 과정에 있어 경영대학 학생들을 인턴으로도 많이 활용할 계획입니다. 주니어와 시니어가 서로 콜라보하는 멋진 기업을 만들고 싶어요.    Q6. 마지막으로 고려대 경영대학 모든 구성원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자유롭게 부탁드립니다. 모두 ‘돈키호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돈키호테’는 자기 나름대로의 비전을 확고하게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 인생이 마무리 될 때까지 매순간 최선을 다합니다. 저는 주어진 환경에 적당히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비전을 달성하려고 열정적으로 일 할 때 가장 큰 행복이 다가온다고 믿습니다. 어떻게 보면 저 역시도 고려대에서 일종의 ‘돈키호테’였던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는 고려대 가족들 역시 또 한 명의 돈키호테가 되어 인생을 행복하게 개척해 나가시기를 소망합니다.

2022.08.26 Views 6449

퇴임교수 인터뷰 | 신만수 교수

≫ 퇴임교수 인터뷰 | 신만수 교수     Q1. 오랜 기간 몸 담았던 고려대학교를 떠나는 소감이 어떠신지요? 제가 1991년도 3월에 부임했으니, 총 31년 6개월 간 근무했네요. 국내 최고의 경영대학에서 이렇게 오랜 기간 근무한 것에 대하여 큰 영광이고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뒤돌아보니 재임기간 동안 두 가지의 큰 변화를 경험했던 것 같습니다. 첫번째는, 고려대 경영대학의 엄청난 성장과 발전입니다. 91년 부임 당시 전임교수는 24명 정도였어요. 지금은 83명이나 되지만요. 단순 수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현재의 경영대학의 위상을 보았을 때 질적으로도 상당히 성장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은 아시아권에서 경영학을 선도할 정도의 위치가 되었으니까요. 성장기에 함께 했다는 것이 참 보람찹니다.  두번째는, 국가 위상에 대한 변화를 체감한 것입니다. 91년도만 하더라도 한국은 개발도상국에 불과했습니다. 당시 일본 경제 규모의 약 9%정도, 1인당 소득도 일본의 4분의 1도 채 안 되었죠. 현재의 한국은 일본 경제 규모의 40%나 됩니다. 일본이 한국 인구의 두배 반 정도 된다는 점을 보았을 때, 인구 대비 엇비슷한 수준으로 경제가 성장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봉급 생활자의 실질 소득이 일본보다도 앞서고 있습니다. 개발도상국이었던 한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해가는 시기에 교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는 것 또한 큰 행운이었던 것 같습니다.    Q2. 경영대학 부학장, 기업경영연구원장 역임 등 학교 발전을 위해 공헌하신 바가 많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2002년부터 2005년까지 경영대학 부학장을 맡았었는데, 당시 현안은 ‘국제화’였습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학부생들이 해외로 교환학생을 갈 수 있는 협정교가 3-4개 정도였으니, 지원자는 많고 갈 곳은 없던 시기였죠. 그 때 학장이셨던 이장로 교수님께서도 국제 협정교를 늘려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시면서, 방학만 되면 이 교수님과 함께 협정 희망 대학에 해외출장을 다니며 일일이 대면으로 찾아갔습니다. 이메일로만 내용을 전달하는 것 보다는 직접 만나고 식사하면 훨씬 순조롭게 풀렸기 때문에 발로 뛰어다녔던 것 같네요.  이후로 파견가능한 협정교가 확 늘어났고, 덕분에 학생들의 영어실력도 향상됨을 몸소 느꼈습니다. 당시 인기가 없던 영어강의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게 되었고요. 협정교의 학생들도 한국으로 파견 와 경영대학 학생들과 교류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언어적, 문화적 깊이가 확대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교실 안의 국제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죠.    Q3. 경영대학에 재직하시는 동안 수많은 제자들을 길러내셨습니다. 제자들과의 기억 중 특별한 기억이 있으신지요? 대학에서 젊은 학생들을 만나고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은 참 즐거운 일입니다. 이 학생들이 때가 되어 졸업을 하고 사회에 진출하여 리더로 지내고 있는 것, 그리고 석․박사 과정 학생들이 논문을 쓰고, 졸업 후 국내외 대학 전임교수로 부임하여 학자이자 교수로서 성장해 나가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저에겐 큰 보람입니다.  사실 고군분투한 제자들이 훨씬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그 중에서도 석사 과정을 입학한 한 학생이 있었는데요. 그 학생이 졸업할 때가 되어, “어차피 석사과정을 마쳤으니 박사공부를 공부를 더 하거나 유학을 가는 것이 어떻겠는가, 교수가 되면 선택지가 훨씬 다양해질 것”이라며 공부를 권유한 적이 있습니다. 학생도 이에 잠시 고민을 하더니, 돌연 유명 컨설팅 회사에 취업을 해버리더라고요. 그렇게 한참 근무를 하던 그 학생이 어느 날 찾아와 지금 공부를 해도 유학을 갈 수 있을지 고민을 털어놓았습니다. 저는 물론 가능하며, 자신의 꿈을 좇으라고 조언을 전해주었지요. 그 후 학생은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내고 유학 공부에 매진했지만 원하는 곳으로 유학을 가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유학 후 돌아와 기업체의 연구소에 취업하긴 했지만, 저는 그 학생에게 다시금 ‘꿈을 버리지 말고 도전해 보라’ 등의 권유를 했습니다. 결국 그 학생은 돌고 돌아 본인의 꿈을 이뤄 현재는 유명 대학에 교수로 재직하고 있네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결국 자신의 꿈을 이뤄내는 제자는 특히 기억에 많이 남고, 꿈을 찾아 가는 것을 보면 정말 뿌듯합니다.  Q4. 퇴임 후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가요? 저는 굉장히 소박한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추구해 나갈 생각이에요. 지금은 ‘건강 유지’가 최대 관심사인 듯합니다. 생활 속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걷는 등 건강 유지를 위한 소소한 실천을 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2년 전부터는 가까운 친구들과 격주에 한 번 서울 근교를 탐방하고 있는데 이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습니다. 또한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낼 예정이고, 조금 더 여유가 생긴다면 책 집필도 하고 싶습니다.    Q5. 마지막으로 고려대 경영대학 모든 구성원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자유롭게 부탁드립니다. 고려대 경영대학이 가지고 있는 자산이자 강점은 ‘강한 공동체 의식’인 것 같습니다. 이를 후배 교수님들이 계속 유지해 나간다면 경영대학이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또, 경영대학 직원 선생님들께도 학교를 위해 묵묵히 그러나 열정적으로 일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고려대 경영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은 자신의 잠재력을 잘 모르는 것 같습니다. 4년의 학교생활 동안 본인의 잠재력을 꼭 펼쳐 나가시길 바랍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른 구성원들간의 인터랙션(Interaction)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교수님들과요. 교수님들과 관계를 사무적이고 공식적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수업시간 외에도 찾아가 개인적인 상담도 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길 바랍니다. 교수님들은 학생들에게 고민에 대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주기도 하고 아이디어를 확대시켜 주기도 할 겁니다. 또, 경영대학에 케이스 분석, 프로젝트 등 팀을 기반으로 하는 수업 활동이 많은데 이렇게 맺어진 다른 학생들과의 인연도 잘 이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분명히 대학 졸업 후 어딘가에서 모두 다 리더가 되어있을 인재들이기 때문이죠. 재학 시 다양한 만남 자체가 나중에 엄청난 자산이 되어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끝으로 우리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의 발전을 누구보다 바라며, 사랑합니다. 

2022.08.26 Views 5251

이두희 교수, 신만수 교수 정년퇴임식···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

이두희 교수, 신만수 교수 정년퇴임식··· “새로운 시작을 응원합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서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후학 양성에 힘써온 이두희 교수, 신만수 교수의 정년퇴임식이 8월 24일(수) 오후 5시 30분에 LG-POSCO 경영관 안영일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 현장에는 퇴임을 맞이한 신만수 교수와, 배종석 학장을 포함한 경영대학 교수 30여명과 교직원들이 자리했으며, 이두희 교수를 비롯한 12명의 교수가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행사의 사회자로는 전재욱 경영대학 부학장이 나섰다.   이어진 약력보고에서 이두희 교수의 소개는 마케팅 전공의 전공주임인 유원상 교수가, 신만수 교수의 소개는 국제경영 전공주임인 정재호 교수가 맡았다. 이두희 교수는 1990년 전임교수로 본교 경영대학에 부임해 33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마케팅 분야에서 탁월한 학문적 업적을 이루고, 수많은 후학을 양성했다. 이외에도 교내에서는 경영대학장 겸 경영전문대학원장, 대외협력처장, LG-POSCO 경영관 건축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교외에서는 한국경영학회장, 한국마케팅학회장, 아시아태평양 국제교육협회 창설자이자 회장 등의 중책을 맡았다. 신만수 교수는 1991년 본교에 교수로 부임해 32년간 교수로 재직하며 국제경영 분야에서 경영학계의 발전과 인재 양성에 크게 이바지했다. 이외에도 교내에서는 기업경영연구원장, 경영대학 부학장, 경영학과 학과장 등을 역임했고, 교외에서는 한국국제통상학회, 국제지역학회 등 다수 중책을 맡았으며, 국제경영 교과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배종석 학장은 퇴임식사를 통해 “이두희 교수님과 신만수 교수님의 정년퇴임식을 거행할 수 있어 학장이자 후배교수로서 매우 기쁜 한편 아쉽기도 하다”며 “경영대학은 이 자리에서 늘 교수님들의 업적과 흔적을 기억할 것”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교수 일동의 경영대학 감사패와 꽃다발 전달식이 진행된 후, 이두희 교수와 신만수 교수의 퇴임사가 이어졌다. 신만수 교수는 “고려대학교에 있는 동안 수많은 학생들과 교수들을 만날 수 있어서, 또 자유롭게 연구를 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은퇴 후에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경영대학의 발전을 기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이두희 교수의 퇴임사는 영상으로 상영됐다. 이두희 교수는 “지난 시간을 돌이켜보니 ‘없으면 만들어버리자’를 신조로 열심히 살아왔던 것 같다”며 “후배교수들 모두 의지와 열정을 갖고 노력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등 계속해서 도전하며 살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어 퇴임식에 참석한 경영대 교수들이 자유롭게 답사를 전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권수영 교수 △김언수 교수 △김희천 교수 △박광태 교수 △박찬수 교수 △신호정 교수 △이종호 교수 △마틴 헴메어트(Martin Hemmert) 교수 등 많은 후배 교수들이 축하의 말을 전했다. 후배 교수들은 “교수님들 덕분에 지금의 경영대학이 있다”며 “선배님을 본받아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사진촬영을 끝으로 정년퇴임식이 마무리됐다. 교수들은 지난 추억을 공유하고 덕담을 나누며 아쉬움을 뒤로한 채 퇴임을 맞이한 이두희 교수, 신만수 교수의 빛나는 앞날을 응원했다. 

2022.08.26 Views 5934

최고경영자과정 · ESG 최고경영자과정 신입생 모집

  경영전문대학원 Executive Education Center(이하 EEC)에서 최고경영자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과정 및 기수는 △최고경영자과정 94기와 △ESG 최고경영자과정 2기로, 교육기간은 오는 9월부터 내년 2월까지다.   1975년 개설 이래, 5천여명의 CEO 교우들을 배출한 국내 최초·최고의 CEO 프로그램인 ‘최고경영자과정(AMP)’은 매주 월요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정규 강의가 진행된다. 경영·경제 분야 외에도 인문학, 예술, 의학, 정치, 법학 등 각 분야의 저명한 인사들을 초청하여 경영자의 기본 소양을 다방면으로 갖출 수 있도록 교육 기회가 제공된다.     2022학년도 신설된 ‘ESG 최고경영자과정(ESG-AMP)’ 정규강의는 매주 수요일 저녁 6시부터다.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대한 중요성과 이에 대한 교육 수요를 고려해 본 과정을 신설했다. ESG 경영의 기본 개념부터 환경문제, 사회적가치, 기업지배구조 각 영역에 대한 최근 동향과 기업의 대응전략을 설명하는 독창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또 수강생들이 재직 중인 기업 또는 기관의 ESG 경영 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AMP 94기 원서접수는 7월 4일(월)부터 8월 19일(금)까지, ESG 2기 원서접수는 6월 20일(월)부터 8월 26일(금)까지 진행된다. △기업 최고경영자 및 임원 △군 장성 △행정, 사법부 2급 공무원 이상 △기타 위와 동등한 자격을 갖춘 인사를 대상으로 하며, AMP 94기는 50명 내외, ESG-AMP 2기는 40명 내외의 인원을 선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접수는 온라인(biz.korea.ac.kr/admission) 또는 우편(주소: 서울시 성북구 안암로 145 경영본관 307A호)을 통해 가능하다. 과정에 대한 상세한 문의는 경영전문대학원 EEC(02-3290-2706)로 하면 된다.       

2022.08.26 Views 9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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