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KUBS 소식

Total 9

“붉은 호랑이의 기상으로 세상을 포효하라” … 제119회 경영대학 및 경영전문대학원 학위수여식 개최

“붉은 호랑이의 기상으로 세상을 포효하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및 경영전문대학원 제119회 학위수여식 개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및 경영전문대학원 제119회 학위수여식이 지난 2월 25일 인촌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학위 수여 대상자를 비롯해 가족, 교수진, 교내외 인사가 참석해 졸업생들의 새로운 여정을 함께 축하했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도 미래를 향한 기대와 환희가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학위수여식은 나현승 교무부학장의 학사보고로 문을 열었다. 이어 김언수 경영대학장이 졸업식사를 통해 졸업생들에게 격려와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학장은 최근 경영대학이 거둔 주요 성과를 소개하며 모교에 대한 자긍심을 강조했다. 경영대학은 英 THE의 ‘2026 세계 대학 순위’에서 경영·경제 부문 국내 1위를 기록했으며, 2025 QS 세계대학 학문분야별 평가에서는 마케팅 분야 세계 28위, 경영학일반 분야 세계 42위에 오르는 등 국제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김 학장은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필요한 역량으로 ‘배움을 배우는 능력’을 강조했다. 그는 “지식의 양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배우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라며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 학습하는 법을 익히는 ‘Learn How to Learn’의 자세를 견지해달라”고 졸업생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졸업 축사를 맡은 천영석 트위니 대표(경영 00)는 선배 경영인으로서 진솔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특별한 천재성이 아니라 스스로 질문을 멈추지 않는 태도 덕분이었다”고 회고하며, “세상의 기준이 아닌 자신만의 기준으로 판단하며 변화의 시대를 이끌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경영학은 효율을 따지는 학문이지만 여러분의 인생만큼은 때로 비효율적이어도 좋다”며 “자신이 언제 즐겁고 행복한지 그 ‘행복의 알고리즘’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붉은 호랑이의 기상으로 세상을 향해 포효하며 달려가길 바란다”는 격려의 메시지는 졸업생들과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 경영대학 학장 및 트위니 천영석 대표 축사, 졸업생 답사 원문 보기(Click)   졸업생을 대표해 답사에 나선 수석졸업생 박주현(경영 23)은 고려대학교 응원가 ‘청춘예찬’을 인용하며 학창 시절을 돌아봤다. 그는 “우리는 서로를 경쟁자가 아니라 어깨를 걸고 함께 나아가는 동기로 여겼다”며 동료들과 교수진, 가족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총장상 및 원장상 시상이 진행됐다. 이번 총장상은 △Korea MBA 정지수 △학부 박주현 학생이 수상했으며, 원장상은 △Korea MBA 전순택 △Executive MBA 최경천 △Finance MBA 채수빈 졸업생에게 수여됐다.    상장 수여 이후에는 현악 4중주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콜드플레이(Coldplay)의 ‘Viva La Vida’가 현악 4중주의 선율로 울려 퍼지자, 학위수여식장은 한층 밝고 생동감 있는 분위기로 물들었다. 특히 한동안 진행되지 않았던 축하 공연이 다시 마련되며 졸업식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전통적인 졸업식의 엄숙함 위에 축하와 환희의 감각을 더한 이번 공연은 졸업생들과 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일반대학원(박사·석사)을 비롯해 Korea MBA, Executive MBA, Finance MBA, 경영학과 학부 순서로 각 과정 졸업생들에게 학위기가 수여됐다. 졸업생들은 학장과 교수진으로부터 직접 학위기를 받으며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는 뜻깊은 순간을 맞이했다. 교수진은 제자들과 일일이 악수와 축하 인사를 나누며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학위기를 받은 졸업생들의 표정에는 지난 시간을 향한 아쉬움과 앞으로의 여정을 향한 설렘이 함께 담겨 있었다. 졸업생 김민성(경영 18) 씨는 “입학할 때만 해도 졸업이 멀게 느껴졌는데 막상 이 자리에 서니 벅차다”며 “경영대에서 만난 친구들과 교수님들이 앞으로 살아가면서도 큰 자산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졸업생 정지수(Korea MBA 24, 총장상 수상자) 씨는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며 쉽지 않은 시간도 있었지만, 함께 공부한 동기들 덕분에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며 “이곳에서 얻은 네트워크와 배움이 앞으로의 커리어에 큰 힘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의 말미에는 졸업을 축하하는 특별한 세리머니도 이어졌다. 졸업생들은 학사모를 하늘 높이 던지는 '캡 토스(Cap Toss)'를 통해 학업의 마침표이자 새로운 출발의 순간을 함께 기념했다. 인촌기념관을 가득 채운 환호와 웃음 속에서 졸업생들은 서로를 축하하며 고려대학교 경영인으로서의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이어진 교가 제창은 이날 학위수여식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특히 경영대학 행정실 곽재연 직원의 선창으로 시작된 교가 제창에는 졸업생과 교수진,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모교에 대한 자부심과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겼다.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까지 함께한 이 장면은 경영대학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낸 졸업식의 의미를 더욱 빛냈으며, 졸업생들은 이날의 여운을 나누며 기념사진 촬영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영대 캠퍼스 곳곳에도 졸업을 축하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특히 고려대의 캐릭터인 호이(HOI)와 쿠이(KUI) 대형 풍선 인형이 설치돼 졸업생들과 가족들의 눈길을 끌었다. 많은 졸업생들이 이 조형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며 대학 생활의 마지막 순간을 추억했다. 학생들이 필요로 할 때마다 어디서든 나타나 도움을 주는 존재로 알려진 호이와, 순수하고 해맑은 매력으로 사랑받는 쿠이는 이날 캠퍼스의 또 다른 주인공이었다. 캐릭터와 함께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졸업생과 가족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고, 많은 이들이 웃음 속에 대학 생활의 마지막 순간을 특별한 추억으로 남겼다.     

2026.02.27 Views 3055

[제119회 학위수여식] 수상자 5인의 스토리

제119회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및 경영전문대학원 학위수여식에서 총장상은 학부 박주현, Korea MBA 정지수 씨가, 원장상은 Korea MBA 전순택, Executive MBA 최경천, Finance MBA 채수빈 씨가 각각 수상했다. 각 과정에서 최고의 성과를 이뤄낸 이들의 이야기를 순차적으로 소개한다.   | 학부 경영학과 총장상 수상자 박주현 학생 대표 답사    안녕하십니까. 답사를 드리게 된 경영학과 23학번 박주현입니다. 먼저, 졸업생을 대표하여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영광을 주신 학장님과 교수님, 부모님, 선후배님들, 그리고 이 자리를 축하해주기 위해 자리하신 모든 내외 귀빈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처음 학교에 입학했을 당시, 선배님들의 졸업식을 막 마친 직후의 교정이 유난히 선명하게 기억 속에 서려 있습니다. 그때의 모습이 오늘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인지, 졸업생들을 위해 예쁘게 단장한 이 학교 풍경의 주인공으로 서 있다는 사실이 새삼 벅차게 다가옵니다. 봄의 문턱에서 학교생활을 시작하고, 새로이 찾아온 봄바람과 함께 졸업을 맞이하는 이 순간도 어쩌면 만남과 이별의 수미상관이 아닐까 싶습니다.   화정체육관에서 고대인들의 뜨거운 열기를 나눈 첫 합동응원전, 중앙광장에서 짜장면을 먹던 만우절, 낭만이 가득했던 대동제와 입실렌티의 순간들까지. 그렇게 고려대학교의 붉은 빛깔은 우리의 마음속에 서서히, 그리고 아주 진하게 스며들었습니다.   학교 응원가 「청춘예찬」의 한 구절을 읽어드리고 싶습니다. “아 아름다운 사랑, 낭만이 되어라. 어깨를 걸고 하나 된 우리 청춘은 빛난다.” 제가 고려대학교를 참 좋아하는 이유는, 서로를 넘어야 할 경쟁자가 아니라 함께 어깨를 걸고 나아갈 소중한 동지로 여긴다는 점입니다. 이제는 이 ‘하나 된 우리’의 전통을 사회에서 실천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몸이 힘들었던 기억은 무뎌지더라도, 그 순간의 감정과 온도는 오래 남기 마련입니다. 앞으로 어떤 길을 걷게 되더라도, 학부 시절 멋 모르고 웃고 즐기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사실 ‘졸업’이라는 말이 처음에는 무섭게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안녕”이라는 말에는 이별뿐 아니라, 아무 탈 없이 평안하다는 뜻도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이곳에서 보낸 모든 시간이 결국 오늘의 우리를 만들었듯, 고려대학교에서의 기억이 오래도록 ‘안녕한 기억’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이 자리까지 저를 이끌어 주신 교수님과 선후배님들, 소중한 동기들, 그리고 언제나 곁에서 응원해 준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학우 여러분,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늘 안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 Korea MBA 총장상 수상자 정지수 졸업 소회   안녕하십니까. Korea MBA 과정을 마치며 총장상을 수상하게 된 정지수입니다.   총장상을 목표로 달려온 시간은 아니었지만, 2년의 과정을 뜻깊게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사실 직장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있었고, 일과 공부를 함께 이어가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벅찬 순간을 마주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대학원 지원 당시 품었던 열정과 포부를 잊지 않으려 노력했고, 그렇게 하루하루 쌓아온 꾸준함이 뜻깊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아 감사한 마음입니다. 무엇보다 저뿐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학교생활을 이어온 모든 원우분들께 함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학교생활을 돌아보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역시 ‘사람’입니다. 바쁜 회사 생활 속에서도 수업마다 열정적으로 토론하고, 서로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던 시간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회사에 오래 몸담다 보면 생각의 폭이 자연스레 자신의 직무나 산업군 안에 머무르기 쉬운데, Korea MBA에서 만난 원우들은 제 시야를 훨씬 넓고 깊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서로 다른 배경과 경험을 지닌 분들과의 대화는 수업 안팎을 가리지 않고 늘 배움의 시간이었고, 그 과정에서 ‘나도 저런 멋진 어른이 되어야지’라는 다짐을 하게 만드는 훌륭한 분들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특별한 한 장면보다도 수업 전후로 함께 웃고 이야기 나누던 평범한 순간들이 오히려 더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번 과정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지식의 확장만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저 자신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다는 점이 무엇보다 값지게 다가옵니다. 학부 시절에는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강점을 지니고 있는지 충분히 알지 못한 채 공부했던 것 같은데, 이번 Korea MBA 과정에서는 제가 어떤 일에 흥미를 느끼고 어떤 상황에서 즐거움과 성취를 느끼는 사람인지 조금 더 분명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팀 프로젝트와 다양한 활동 속에서 제가 발휘할 수 있는 역할과 강점이 무엇인지 체감할 수 있었고, 서로 다른 가치관을 지닌 원우들과의 교류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 역시 한층 더 유연하고 넓어졌음을 느낍니다.   후배분들께는 학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시간들을 너무 쉽게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한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생업과 학업을 병행하다 보면 분명 힘에 부치는 순간이 찾아오지만, 그럴수록 대학원을 지원했던 처음의 마음을 다시 떠올려 보셨으면 합니다. 2년이라는 시간은 길어 보이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지나갑니다. 조금은 욕심을 내서 배우고, 교류하고, 학교생활을 충분히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시간이 훗날 예상보다 훨씬 더 큰 의미로 남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지난 2년은 새로운 것을 배우고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제 자신을 채워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제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학교에서 발견한 저의 강점들을 실무 속에 잘 녹여내며 한 단계 더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바쁜 일상 속에서는 지금처럼 자주 만나기 어려울지라도, 지난 시간을 함께 추억하며 언제든 안부를 묻고 다시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인연들을 얻었다는 사실이 참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그 인연들을 앞으로도 오래 잘 이어가는 것, 그것이 졸업 이후 제가 간직하고 싶은 또 하나의 목표입니다.     | Korea MBA 원장상 수상자 전순택 졸업 소회   처음 만났던 날이 기억납니다. 흐릿하지만 축축했던 겨울 어느 날 서먹하고 어색했던 공기만큼 차가웠던 날이었습니다. 마지막날도 기억납니다. 그 해 겨울 유난히도 추웠던 나날 중 참 따뜻하고 맑았던 그 날 우리는 서로에게 마지막 인사와 축하를 건넸습니다.  2년이라는 시간은 참 빠르더라고요. 누군가는 새로운 졸업장이 필요해서, 누군가는 사업의 기회를 찾고 싶어서, 누군가는 배우고 싶어서 이곳에 왔습니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아마도 모두들 대부분 새롭게 만나는 사람들과 그들과의 관계속에서 사업이든, 배움이든, 기회든, 새롭게 얻어갈 수 있는 시간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2년이라는 시간동안 참 많은 사람을 만나며 이야기 나누고 함께 작업하고 공부하며 들었던 가장 큰 깨달음은 '세상은 참 넓고 내가 할 수 있는 것, 배울 수 있는 것, 또 하고 싶은 것들이 훨씬 더 많구나, 그러니 너무 나와 내 주변에 세계에 매몰되어서 그 업계에서만 또는 그 곳에서의 관계에만 집착하지 않아도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었습니다.   MBA에 오는 많은 사람들은 대부분 그들이 기존에 구축해 놓은 세계에서 나름대로 상당한 지위를 갖춘 사람들이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사람은 자기를 둘러싸고 있는 그 세계에 갇히거나 그 주변 사람들에게만 둘러싸여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 본인이 할 수 있고 좋아하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많이 놓치고 살게 됩니다. 이 곳에 오게 되어 다양한 분야의 각지의 세계의 전문가들과 이야기 나누고 관계를 맺다 보니 세상이 얼마나 다양하고 할 것이 많고 배울 것이 많은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것만으로도 내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원래의 세계속에 묻혀 살아도 그 세계 너머의 세상도 느끼며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게 참 다행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새롭게 오시는 분들에게 당부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넓은 마음으로 만나고 듣고 이야기 나누셨으면 좋겠습니다. 전문가 집단이 특별한 목적 없이 만나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게 영감을 주는 시간은 세상에 정말 흔치 않은 공간과 시간의 접합점입니다. 당신들은 그 기회를 얻었고 충분히 그 시간과 공간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자신만의 깨달음을 얻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Executive MBA 원장상 수상자 최경천 졸업소회   안녕하십니까. 고려대학교 Executive MBA 과정을 마치며 원장상을 수상하게 된 최경천입니다.   “스타트업의 야성이 안암의 지성을 만나, 비로소 경영의 완성이 되었습니다.” 2년 전 안암의 언덕을 오르며 저는 강의실에서 배운 경영학의 이론을 스타트업 현장에 맞게 재정립하고, 이를 즉시 실행에 옮기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교수님들의 학문적 통찰과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원우들의 실무적 인사이트는 스타트업에 최적화된 경영 체계를 구축하는 데 결정적인 기반이 되었습니다. 매일의 배움을 현장의 성과로 증명하고자 했던 노력은 ‘전 과목 A+, 수석 졸업’이라는 결과로 이어졌고, 이 상은 개인의 성취를 넘어 고려대 Executive MBA의 가르침이 경영 현장에서 발휘되는 힘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생활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경험은 예일대학교에서의 글로벌 경영 연수입니다. 세계적인 석학들의 강의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었고, 기업의 리더로서 더 큰 가능성을 그려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여정이 특별했던 이유는 가족과 함께했기 때문입니다. 아내와 자녀들과 나눈 대화와 교감은 배움을 지식에 머무르지 않게 하고, 삶에 대한 통찰로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시간은 제 성장의 가장 단단한 기반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번 과정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자산은 강의실 안을 넘어선 연결과 관계였습니다. 원우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교류의 장을 만들고, 비즈니스 동아리와 CEO 모임을 통해 서로의 경험과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서로 다른 산업에서 온 리더들이 만들어낸 집단지성은 그 자체로 큰 자산이었으며, 저의 사고를 한층 더 확장시켜 주었습니다. 특히 밴드를 결성해 무대에 올랐던 경험은, 경영의 본질인 ‘공감과 화합’을 몸소 체감하게 해준 소중한 순간이었습니다.   후배 여러분께는 과감한 도전을 권하고 싶습니다. 고려대 Executive MBA라는 공간에는 무궁한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그것을 현실의 성과로 만드는 힘은 결국 스스로의 도전에서 비롯됩니다. 익숙함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또한 비즈니스의 정점은 혼자가 아닌 함께 도달하는 것임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동료와 선후배라는 강력한 네트워크 속에서 더 큰 가능성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현재 저는 Physical AI 휴머노이드 스타트업의 CFO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학업 과정에서 체득한 전략적 사고와 재무적 통찰을 바탕으로 첫 기관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앞으로 IPO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시키고자 합니다. 나아가 ‘스타트업 MBA 가이드북’을 집필해, 현장의 경험과 배움을 정리한 실질적인 이정표를 남기고자 합니다. 안암에서 얻은 지성과 현장의 경험이 결합될 때 발휘되는 힘을, 앞으로도 계속 증명해 나가겠습니다.     | Finance MBA 원장상 수상자 채수빈 졸업소회   안녕하십니까. 고려대학교 Finance MBA 과정을 마치며 원장상을 수상하게 된 채수빈입니다.   고려대학교 Finance MBA라는 치열한 배움의 장에서 원장상이라는 뜻깊은 결과를 얻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지난 2년간 직장 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며 때로는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그 과정 자체가 스스로를 더욱 단단하게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한 능력보다도 주어진 환경 속에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하고 성실하게 학업에 임했던 시간들이 모여, 이렇게 과분한 결실로 이어진 것 같아 더욱 뜻깊게 느껴집니다.   학교생활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독립연구를 수행하며 발표를 준비했던 과정입니다. 원우들과 조를 이루어 주제를 선정하고 자료를 수집하며 데이터를 분석하고, 그 의미를 도출하는 모든 과정에서 끊임없는 토론과 긴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함께한 원우들이 각자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주었고 교수님께서도 열정적으로 피드백을 주신 덕분에 연구의 방향을 잃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발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순간도 뜻깊었지만, 그보다 더 소중했던 것은 그 준비 과정 자체가 제 학문적 깊이를 더해준 값진 시간이었다는 점입니다.   학업을 이어오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현장의 실무와 수업에서 배우는 이론을 끊임없이 연결해 보려는 노력이었습니다. 업무 중 마주하면서도 명확히 이해되지 않던 문제들을 수업에서 배운 틀에 대입해 보며 해석하려 했고, 특히 기업지배구조 수업에서 익힌 개념들이 실제 상법 개정과 시장의 반응으로 이어질 때, 이전보다 훨씬 깊이 있게 현상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이론적 기반은 실무를 수행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었을 뿐 아니라, 후배 사원들을 교육할 때도 보다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업무를 설명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후배 여러분께는 MBA 생활 속에서 ‘사람’이라는 가장 큰 자산을 얻으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MBA는 단순히 지식을 쌓는 공간이 아니라, 회사 생활만으로는 만나기 어려운 다양한 사람들과 경험을 통해 시야를 넓히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지나고 돌아보면, 공부에 더 매진했던 시간보다 사람들과 활발히 교류했던 순간들이 더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공부는 혼자서도 이어갈 수 있지만, 이곳에서 맺는 인연과 네트워크는 다시 오지 않을 특별한 기회라는 점을 꼭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Finance MBA 과정을 통해 제가 얻은 가장 큰 자산은 ‘확장된 시야’였습니다. 다양한 배경을 지닌 원우들을 만나며 금융업계 안에서도 서로 다른 역할과 관점을 더욱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수업에서 배운 이론은 현장의 실무를 보다 넓고 깊게 바라보게 해주었습니다. 앞으로는 이 과정에서 얻은 확장된 시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리더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멈추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 훗날 후배들에게 자랑스러운 선배이자 든든한 조력자로 다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6.02.27 Views 3130

120주년 기념 `호상 대동제: 판테라`, 경영대학 캠퍼스를 물들이다

120주년 기념 호상 대동제: 판테라, 경영대학 캠퍼스를 물들이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개교 120주년을 기념해 9월 25일(목), 26일(금) 양일간 학생회 주관 축제 ‘호상 대동제: 판테라(PANTHERA)’를 개최했다. 첫째 날 행사는 경영대학 제57대 학생회가 주관해 경영학과 학생들의 열정으로 캠퍼스를 뜨겁게 달궜으며, 둘째 날 행사는 경영전문대학원 Korea MBA 및 Finance MBA 학생회가 주관해 원우들이 주인공이 되는 특별한 밤을 만들어냈다. 학부와 MBA가 함께한 이번 호상 대동제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120년을 기념하는 축제로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남겼다.     올해 대동제는 오랜 전통의 이름인 ‘호상 대동제’를 되찾음과 동시에, 새로운 상징을 담은 ‘판테라(Panthera)’라는 이름을 더했다. ‘판테라’는 호랑이의 학명 ‘Panthera Tigris’에서 유래한 말로, 고려대학교를 상징해 온 호랑이의 기상을 경영대학만의 정체성으로 재해석한 표현이다. 이번 대동제는 전통과 혁신을 아우르며, 학생들이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축제의 장으로 마련되었다.   첫째 날 행사 현장은 젊음과 열정이 뒤섞인 무대였다. LG-POSCO 경영관 3층 로비 앞 야외 공간에는 포토부스가 설치되어 학우들이 총 29종의 다양한 프레임으로 추억을 남겼고, 학부 학생회와 반별로 꾸민 테마 부스 거리도 큰 호응을 얻었다. 방문객들은 스탬프 이벤트에 적극 참여하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으며, 전통적인 호랑이 테마부터 영화와 공룡을 재해석한 콘셉트까지 기발한 아이디어로 꾸며진 부스가 눈길을 끌었다.       무대 공연은 열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너와나’, ‘오칼’, ‘교직0교시반대운동’, ‘브로든’, ‘와일드아이즈’, ‘무모한사람들’ 등 학생 밴드와 댄스 동아리가 무대를 가득 채웠고, 교수·교직원 밴드 BGS가 등장하자 학생들의 환호는 캠퍼스를 흔들 정도였다. 이어 가수 이프아이, 키드밀리, 기리보이가 무대를 장식하며 청춘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둘째 날에는 무대의 주인공이 MBA 원우들에게로 이어졌다. Korea MBA와 Finance MBA 학생회, MBA 음악동아리 딩가(DINGA)가 함께 기획한 저녁 무대는 사회자의 개회 선언과 김언수 학장의 축사로 시작되었다. 이어 ‘Fly High, Tiger! Together with KUBS MBA’라는 표어 아래 원우들은 ‘Fly up Strong, Fly up Bold’라는 구호를 외치며 하나로 힘을 모았다. 이번 행사에서 준비를 맡은 원우들은 경영대학 12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신호정 위원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학교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깊이 느낄 수 있었으며, 이러한 마음을 표어에 담아냈다. 특히 ‘호랑이가 경영대학교와 함께 비상한다’는 의미를 슬로건에 반영하고, ‘강하게 날아올라, 대담하게 날아올라’라는 외침을 통해 앞으로의 미래를 향해 용기와 자신감을 갖고 나아가자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무대는 딩가 밴드 공연, MBA 회장단 인사와 응원가 제창, 그리고 원우들이 직접 참여한 ‘MBA 가왕전’으로 이어지며 열기를 더했다.   특히 MBA 가왕전은 원우들이 숨겨둔 노래 실력과 끼를 발휘하는 무대로, 학창 시절로 돌아간 듯한 활기와 유대감이 현장을 가득 메웠다. 학부 무대가 젊음의 에너지와 창의성을 보여줬다면, MBA 무대는 원우들의 끈끈한 동료애와 성숙한 교류가 돋보인 시간이었다. 마지막 시상식에서 12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신호정 위원장이 직접 우승자를 시상하며, 경연에 참여한 모든 이들을 격려했다.     ‘호상 대동제: 판테라’는 단순한 학내 행사를 넘어, 학부와 경영전문대학원,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어우러져 경영대학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다시금 확인하는 자리였다. 한 학생은 “전통과 새로움이 함께 어우러진 이번 대동제가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다”고 소감을 전했고, 행사 관계자 역시 “호상 대동제는 경영대학 공동체가 하나 되어 미래를 향한 비전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우들과 함께 호랑이의 기상처럼 굳건히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번 대동제는 학부와 MBA가 ‘PANTHERA’라는 하나의 이름 아래 함께 축제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전통과 새로움, 세대와 세대가 연결된 이번 경험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미래 120년을 향해 나아갈 힘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2025.09.29 Views 4012

청춘들의 무한상상, 스타트업으로 연결되다…2025 Startup Express 썸머 시즌 성료

청춘들의 무한상상, 스타트업으로 연결되다…2025 Startup Express 썸머 시즌 성료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5월 30일(금) LG-POSCO경영관 SUPEX Hall에서 ‘2025 Startup Express Summer Season(이하 스타트업 익스프레스)’ 창업경진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본 행사는 경영대 산하 스타트업연구원이 주관하고 스타트업 스테이션이 운영을 맡아, 예비 창업가들의 아이디어 발굴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스타트업 익스프레스는 매년 여름과 가을에 열리는 대표적인 학생 창업경진대회로, 참가팀에게는 스타트업 스테이션 입주 기회(기본 6개월, 최대 1년)와 창업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올해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재학생과 휴학생, 5년 이내 졸업생은 물론 복수·이중·부전공자와 수도권 외 지역 대학 소속 학생까지 참가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해 전국 단위의 창업 네트워킹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회는 4월 14일(월)부터 5월 7일(수)까지 예선 접수를 받았으며, 5월 20일(화)에는 대면 면접, 5월 30일(금)에는 본선 발표 및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본선에는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이 진출해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성 높은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각 팀은 5분 발표와 5분 질의응답의 형식으로 심사위원 앞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올해 발표된 창업 아이템은 △AI 기반 상품 상세페이지 제작 서비스 ‘테르밋’ △팬 번역 기반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 ‘Nobel Ideas’ △딥러닝 기반 음향제어 악기 ‘가온’ △AI 조각투자 플랫폼 ‘타르트’ △갱년기 여성을 위한 프리미엄 자기관리 브랜드 ‘듀링’ △온실가스 감축 MRV 절차 시스템 ‘CEEDERS’ △1인 크리에이터용 데이터 분석 플랫폼 ‘ANYWAY’ △전자공시 자동화 플랫폼 ‘하늘천’ △지인 랜덤 채팅 서비스 ‘프랜쳇’ △AI 기반 강의 자동화 플랫폼 ‘강의메이트AI’ △지역 사회적 활동 플랫폼 ‘소셜리’ △AI 기반 정신건강 문제 해결 서비스 ‘마인드풀랩스’ 등으로 다양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아이템들이었다.     심사에는 스타트업연구원 황준호 원장, 승명호에듀케이션센터 박진규 센터장, 일진창업지원센터 김영경 센터장을 비롯해 동화기업, 한국일보, 일진글로벌, 소풍커넥트, 탈잉, Kingsbay Capital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0인이 참여했다.     최종 수상팀에게는 총 1000만 원 규모의 창업지원금이 수여되었으며, 승명호 앙트프러너십상은 ‘마인드풀랩스’, 일진창업가상은 ‘타르트’, 츄츄기업가상은 참관객 투표를 통해 선정된 ‘테르밋’이 수상했다. 고대 경영 79동기회상은 ‘테르밋’, ‘강의메이트AI’, ‘소셜리’ 세 팀에 돌아갔다. 수상팀 전원에게는 스타트업 스테이션 입주 기회와 함께 전문가 멘토링, 창업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날 개회식에서 스타트업연구원 초대 센터장이자 경영대학 부학장인 남대일 교수는 “이 행사가 9년 동안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에 기쁘다”며 “학생들이 창업을 통해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성공적인 사례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황준호 원장은 이번 행사를 후원한 고대 경영 79동기회 이상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상현 회장은 “고려대에서 훌륭한 창업 생태계를 키워가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모교에서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폐회사를 맡은 황준호 원장은 “학생들의 창업 아이템 수준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어 놀랍다”며, “정답이 없는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해결하려는 시도가 창업의 본질이며, 여러분이 그 출발선에 서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의미가 크다”고 격려했다.   한편 스타트업연구원은 수상하지 못한 팀에게도 추가 입주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입주팀은 오는 7월부터 두 달 간 팀 빌딩, 시장 검증, 지식재산, 법률, 재무, 세무, 멘탈헬스 등 기초 창업 교육을 받게 된다. 

2025.06.05 Views 5861

제55대 경영대학 학생회 Film … 대학 생활의 찬란한 순간을 기록하며

제55대 경영대학 학생회 Film … 대학 생활의 찬란한 순간을 기록하며    지난, 3월 경영대학 학우들의 압도적인 찬성(95.3%)으로 당선된 제55대 경영대학 학생회 Film. 지난 학기, 제55대 경영대학 학생회 Film은 쉴 새 없이 달려왔다. 4월의 시작을 맞아 만우절 기념 ‘한 장의 추억’ 사업과 5월 경영대학 대동제, 앞으로 진행될 다시 배움터, 체육대회, 총 학번 MT까지. 경영신문사는 ‘찰나의 순간’을 기록하는 제55대 경영대학 학생회 Film의 리더, 이정원 회장과 김응제 부학생회장을 맞아 1학기 사업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Q. 제55대 경영대학 학생회 Film을 소개해 주세요.   A. 이정원 학생회장(이하 이정원) : 안녕하세요. 경영대학 학생회장 이정원입니다. 저희 은 ‘당신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기록하라’는 슬로건으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20대 청춘들의 대학생활이 빛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응제 부학생회장(이하 김응제) : 안녕하세요. 부학생회장 김응제입니다. 의 정체성은 ‘청춘’이라는 단어로 설명하고 싶습니다.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학우들이 청춘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저희는 경영대학 학우분들의 잃어버린 청춘을 되찾아 드리고자 출마했고, 또 기록하자는 의미에서 선본 이름을 Film’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Q. 제55대 경영대학 학생회 Film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이정원 : 당선되기 전의 목표는 이전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서 벗어나 주체적으로 학생 사업을 펼치는 것이었습니다. 비대위에서 일할 때 있던 인력 부족, 예산 집행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학우들을 위한 문화 사업이나 복지 사업을 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어요.    김응제 : 당선 후에는 후대 학생회를 위해 많은 레퍼런스를 남기고자 하는 목표가 있습니다. 학생회 특성상 이전에 진행하지 않았던 사업을 하는 것에 있어서 보수적인 분위기가 있어서, 저희가 기획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후대 학생회를 하실 학우가 조금 더 자유롭게 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Q. 경영대 대동제에 대한 학우들의 반응이 뜨거웠는데, 자체적인 후기나 강평이 있나요?   A. 이정원: 이번 대동제의 목표는 ‘경영대 학우들이 많이 참가하는 대동제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부스, 무대, 주점 등 대대적으로 스케일을 확장했는데요, 한정된 학생회비 외에도 교우회와 다양한 기업에서 후원받아 충당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진행하며 저희가 발로 뛰는 만큼 적은 돈으로 양질의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어,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Q. 2학기 사업이나 행사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A. 김응제 : 다시 배움터, 체육대회, 총 학번 MT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다시 배움터’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새내기 새로 배움터에 참가하지 못했던 19학번에서 21학번 학우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고, 체육대회와 총 학번 MT의 경우에는 나이, 학번과 관계없이 많은 학우가 어울려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정원 : 이외에도 진로 박람회, 동아리 박람회 등의 행사는 경력개발센터와 협의해 날짜까지 확정 지었고,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교우 선배님들을 모시는 멘토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1학기에 진행했던 간식 행사, 야식 행사, 예비군 버스, 사물함 배정 등의 사업도 담당하고 있고, 친목 도모를 위한 경영대학 5개 반 협동 개강파티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다가 재가동된 에스컬레이터의 지속적인 감시, 관리도 도맡아 하고 있어요.   Q. 55대 학생회 ‘Film’은 학우들에게 어떤 학생회로 남고 싶나요?   A. 김응제 : 흔히들 “그땐 그랬지”라고 하죠. 저희 임기 동안 학우분들이 여러 행사를 즐겨주실 텐데, 나중에 돌이켜보며 “얘네 덕에 이런 부분은 재밌었는데, 좋았는데. 이런 거 얘네가 바꿨었지” 회상할 수 있는 학생회로 남고 싶어요. ‘빛나는 청춘을 기록하라’는 슬로건을 가진 만큼, 당시 찍었던 사진이나 남긴 기록들을 보며 추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Q.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김응제 : 우선 저희 믿고 뽑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부족한 점이 있다면 채찍질을, 잘한 부분이 있다면 칭찬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사업들 잘 즐겨주시고, 남은 임기 동안 잘 부탁드립니다.    이정원 : 작년부터 학생회가 다시 시작되면서 많은 행사가 저희 곁에 돌아왔습니다. 저희가 앞으로 더 발로 뛰고, 노력할 테니 올해가 학우분들의 대학 생활에서 가장 찬란했던 순간으로 남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07.21 Views 5747

학우들과 눈 마주치며 소통하는 EYECON

학우들과 눈 마주치며 소통하는 EYECON   EYECON의 의미는 Eye-contact의 약어로 학우들과 눈 맞추며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소통을 위해 목소리를 수동적으로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학우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불편함을 찾고 해결해나가는 능동적인 학생회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소통이라는 가치를 통해 앞으로 1년동안 해나갈 네 가지 아이콘을 소개합니다. 소통의 EYECON EYECON은 학우들의 목소리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찾아가서 소통하겠다는 기조를 세웠습니다. 그에 따라 기존의 페이스북 페이지만을 이용한 소통은 힘들다고 판단하여 카카오톡 Yellow ID와 인스타그램과 같은 추가적인 SNS 플랫폼을 도입할 것입니다. 또한 ‘SNS 소통팀’을 두어 학우들의 SNS를 통한 문의에 즉각적인 답변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추가적으로 경영본관 학생회실 재실시간을 9:00~18:30으로 확대하여 오프라인 대화 창구 역시 항상 열어 놓고 경영대학 학생사회를 위해 일하겠습니다. 복지의 EYECON 경영대 학우들을 위해 복지만큼 중요한 이슈는 없을 것입니다. EYECON은 시험기간에 경영본관뿐 아니라 LG-POSCO경영관 1층 통로에서도 간식을 배부해 열람실에서 공부하는 경영대생을 배려하겠습니다. 또한 간식은 식사류와 에너지류의 두 개의 메뉴를 준비하여 다양한 기호를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이명박 라운지를 시작으로 여러 라운지의 콘센트가 고장나 있거나 확충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대해 EYECON은 철저한 조사와 주기적인 검사로 고장난 콘센트를 표시하고 학교에서 빠르게 고칠 수 있도록 현황 조사를 실시하겠습니다. 새로 지어진 현대자동차관의 쓰레기통은 조금만 지나면 넘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EYECON은 경영대의 위생을 위해 각 라운지에 깨끗한 쓰레기통을 유치하겠습니다. 또한 쓰레기통이 더럽게 쓰이지 않도록 학생회 주관으로 주기적인 검사를 실시하겠습니다. 봉사의 EYECON 공동체를 위한 나눔의 자세는 경영대생이 반드시 갖춰야 할 자세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봉사를 하고 싶어도 절차가 복잡해서 쉽사리 시작하지 못하는 현실에 EYECON은 경영대학 월간 봉사단 『아띠』를 창단하고자 합니다. 불우한 이웃을 위해 봉사도 하고 같은 경영대 학우끼리의 단합심도 확인하는 따뜻한 동아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매달 기수를 뽑고 각각의 특색 있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외부업체와 연계하여 진행할 것입니다. 문화의 EYECON EYECON은 학우들을 위해 여러 가지 창의적인 문화 행사를 기획하였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두뇌가 모인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의 최고의 지니어스를 가리는 『KUBS 더 지니어스』! 그리고 20대 청년 CEO의 창업스토리, 각종 젊은 아티스트의 재능기부 그리고 짧지만 강렬한 그들의 뜨거운 청춘을 같이 느낄 수 있는 『청춘이 청춘에게』! 또한 경영대의 단합을 위해 모든 반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반별 체육대회를 개최하겠습니다. 전형적인 체육대회에서 탈피하여 버블싸커, OX퀴즈, 신발날리기, 종이비행기 멀리 날리기 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참신하고 재미있는 반별대항전 『우리학교 예체능』! 그리고 KUBS Cup(축구), KBA(농구), KUBS of Legends(LOL) 등 경영대 리그를 더 공식화하여 트로피 및 각 선수 인터뷰 영상까지 기사화하여 경영대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015.11.24 Views 8664

노래하는 교수,<남자의 자격> 유관희 교수를 만나다

‘어라, 저 분은...’  TV에 낯익은 얼굴이 나왔다. KBS 2TV의 주말 예능프로그램 (이하 남격)에 스쳐지나간 얼굴의 주인공은 바로 고려대 경영대학의 유관희 교수였다. 2012년 한국경영학회장으로 선출됐을 만큼 학계에서 명망 있는 유 교수가 갑자기 예능에 뛰어들었다. 어떻게 된 영문일까? 예능프로그램의 합창단원이 되기까지의 자세한 내막을 듣기 위해 지난 8월 11일 유 교수의 연구실을 찾았다.     인생 2막, 자막 한 줄로 시작하다    “남격 합창단 1기에서 박칼린 씨가 주는 감동이 좋았어요. 그 때부터 이란 프로그램을 눈여겨봤죠. 남격 합창단원은 어떻게 모집한 걸까, 나도 저런 데에 동참하고 싶은데 방법은 없나 하는 막연한 아쉬움이 있었어요. 나도 노래에 대한 애착이 많으니까.” 유 교수는 사실 어렸을 때부터 교회에서 성가대 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목소리도 변한다는 생각에 55세부터는 더 이상 노래를 부르지 않았다. 한 편엔 늘 합창에 대한 미련이 남아있었다. “관심이 있으니 남격 합창단을 더 열심히 챙겨봤죠. 그런데 어느 날 자막 한 줄이 지나가더라고요. 1960년대 이전에 출생한 사람들만 대상으로 청춘 합창단을 모집한다고. 애들하고 집사람하고 다 같이 보다가 지나가는 말로 슬쩍 물었죠. 아빠도 저기 한 번 나가볼까? 그랬더니 아이들하며 집사람하며 적극적으로 지지해줬어요. 나가면 잘 할 것 같다면서.”    6월 중순, 해외 출장을 떠나기 위해 공항에 있던 유 교수의 핸드폰으로 연락이 왔다. KBS에서 온 서류 합격 전화였다. 3000명의 지원자 중에서 200명에게만 주어진 오디션 기회였다. 그가 오디션곡으로 선택한 노래는 유심초의 ‘사랑이여’. 가사도 특별히 남세스럽지 않고, 교수님들과 노래방에 가면 자주 불렀기 때문에 자신 있는 곡이었다. “오디션장에 들어가니 남격 출연자 7명이 다 앉아있었어요. 김태원 씨와 박완규 씨가 주 심사위원이었고요. 준비한 노래를 듣고 나서 음역이 무엇이냐고 묻더라고요. 성가대 할 때부터 베이스였기 때문에 그렇다고 답했더니 다들 일어나서 박수를 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지원자 중에 테너는 많았는데 베이스가 별로 없었다고 하더라고. 음역테스트까지 다 마치고 나갈 때 김태원 씨가 딱 엄지 손가락을 올리길래 ‘아, 뽑혔구나’ 싶었어요.”    촬영장에서 만난 사람들    최종 합격자는 40명. 여성단원 21명, 남성단원 19명이었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청춘 합창단원들에게 미션이 주어졌다. 오는 9월 24일 열릴 KBS 주최 본선 무대에 오르는 것이다. 전체 지원팀 중 단 12팀만 파이널에 진출할 수 있다. 새로 꾸려진 합창단은 목표를 향해 매주 화요일마다 모여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생각보다 나이들이 많다’는 게 단원들을 본 첫 느낌이었어요. 1960년대 이전 출생자만 모집하는데 내가 1952년생이니 나보다 젊은 사람들이 많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의외로 뽑아놓은 사람들 평균 나이가 62.3세였어요. 84세 넘은 할머니도 계셨고요.”    촬영장에는 ‘노래하는 교수’보다 더 특이한 사람들이 많다. 한 출연자는 간과 신장을 이식받았다. 합창 연습을 올 때에도 쓸개즙을 받아내기 위한 고무 튜브를 차고 온단다. 조수미와 동기 동창으로 서울대 음대를 다녔던 출연자도 있다. 대학을 중퇴하고 지금은 양봉업을 하고 있어 ‘꿀포츠’라는 별명도 붙었다. 유 교수는 이들 모두가 인상 깊었다고 했다. “꿀포츠 김성록 씨는 경북 영양에서 촬영장까지 오는데 무려 6시간이나 걸린대요. 이렇게 지방에서 올라오는 분들이 있어 연습을 오후에 시작하는 겁니다. 산에서 내려와서 물 건너 봉고차를 타러 오는 데까지만 4~50분이 걸리고, 또 그 차를 타고 5~6시간을 몰고 옵니다. 그런데 허리 디스크 때문에 차를 타고 오는 것도 만만치가 않다고 하네요. 다양한 사람들이 노래를 향한 열정 하나로 이렇게 한 곳에 모인다는 게 신기하기도 해요.”    사람들이 시선이 가장 큰 도전    촬영장에 갈 때마다 유 교수는 늘 마음을 다잡고 간다. “가서 절대 튀지 말자, 사람들이 교수에게 기대하는 모습에서 크게 벗어나지 말자고 스스로를 추스릅니다. 개인적으로 방송 출연에 임하는 마음가짐입니다. 튀는 발언을 하면 카메라에 한 번 더 잡힐지는 몰라도, 그 발언에 대한 파장은 주체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이렇게 조심스러운 이유는 혹 자신의 TV 출연이 고려대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어서다. “다른 대학도 아니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문대의 경영학과 교수가 TV에 나가서 예능을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잖아요. 눈에 띄는 만큼 누군가 악의적으로 말할 수도 있는 거고요. 그런데 다행히도 저를 응원해주는 반응이 많아요. 동료 교수님들도 잘한 일이다, 언제 또 나오는지 알려달라며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죠. 예능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합창단원으로 참여하는 것이라 그런 것 같아요. 합창은 교수도 해도 되는 거 아니겠어요?(웃음)”    ‘교수님, 어떻게 그런 생각을 다 하셨어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교수님의 모습이 보기 좋아요.’ 유 교수가 청춘 합창단에 나온 뒤 제자들에게 받은 문자 내용이다. 유 교수의 인생철학은 어차피 한 번 사는 인생, 스트레스 받으며 살기 보다는 즐겁게 살자는 것이다. 합창단에 지원한 것도 마찬가지였다. 떨어지면 창피할 수도 있지만 뭐든지 해보고 싶은 게 있다면 일단 시도는 해봐야 나중에 후회가 남지 않기 때문이란다. “TV 출연 소식을 들은 한 지인이 나도 알았으면 한 번 해볼 걸 하며 아쉬움을 토로하더라고요. 운이 좋게도 저에게 이렇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쁩니다. 고려대 구성원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진중한 마음으로 이 기회를 열심히 누려보겠습니다.” (취재,글: 윤지현)

2011.08.29 Views 8150

  • 1
  • 2
  • 마지막페이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