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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형 MBA 쏠림현상 지속.. 지원 평균경쟁률 1.74대 1

2014.12.11 Views 5717 정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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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대 등 경쟁률 높고 이대·전남대 등은 미달


올해 한국형 경영전문대학원(MBA)의 평균 경쟁률은 1.74대 1였다. 하지만 일부 유명대학은 지원자들이 몰린 반면 다른 대학은 미달 사태를 빚는 등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여전했다.

교육부는 13개 한국형 MBA의 2014학년도 신입생 모집 및 운영 현황자료를 분석해 4일 발표했다.

한국형 MBA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건국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동국대, 전남대, 인하대 등 13개교에서 운영 중이다.

올해 주요 현황을 보면 13개 대학에서 1986명 모집에 3448명이 지원해 평균 1.7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연세대 Corporate MBA(야간)으로 3.63대 1을 기록했다. 연세대 Executive MBA(야간)도 2.70대 1로 높았다. 이어 고려대 MBA 통합 정원 모집 2.44대1, 서강대 야간 MBA 2.38대 1, 성균관대 MBA 통합 정원 모집(주말) 2.23대 1, 성균관대 EMBA(주말) 2.03대 1 등의 순이었다.

반면 모집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미달된 과정도 12개나 됐다. 전남대, 숙명여대는 전 과정이 미달이었고, 각 대학별로도 미달 과정이 다수 있었다.

외국인 입학생 수는 고려대 36명, 연세대 22명, 서울대 18명, 성균관대 15명 순으로 많았다. 45개국에서 총 121명이 입학해 2013년(124명)에 비해 3명이 줄었다. 외국인 입학생의 출신 국적은 미국 21명, 중국 22명, 인도·프랑스 6명 순이었다.

외국인 교수 채용과 외국 대학과의 제휴로 저명교수 초빙도 이어지고 있는데, 외국인 교수는 성균관대 18명, 고려대 16명, 연세대 9명 등 총 72명의 외국인 교수를 유치했다. 외국인 교수는 총 21개국에서 채용됐으며 미국이 44명(61.1%)으로 가장 높았다. 캐나다와 일본이 4명, 인도가 각 2명 등의 순이었다.

영어 강의 교과목은 전년 대비 0.8%포인트가 늘어 총 1543 과목 중 826개로 절반(53.5%)이 넘었다. 특히 고려대 Global MBA·S3AsiaMBA, 서울대 Global MBA, 숙명여대 르 꼬르동블루 H-MBA 등 10개 주간과정(Full-time) 및 3개 야간·주말과정 (Part-time)은 100% 영어 강의로 진행됐다.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양대, 총 10개교는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싱가포르 등의 대학과 복수학위를 운영하고 있었다. 입학생 중 직업경력을 가진 학생은 1607명으로 전체 입학생(1,733명)의 92.7%였으며, 10년 이상 직업 경험자가 27.2%로 가장 많았다. 2014학년도 졸업생(주간과정) 487명 중 취업자는 398명으로 취업률은 81.7%였으며, 취업분야는 기업이 65.7%, 금융업 5.7% 등이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