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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비친 KU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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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랑협회는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LS 이사회 의장)을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의 신임 조직위원장을 위촉했다고 16일 밝혔다. 구 회장은 지난 2013년부터 9년 간 조직위원장을 맡아 온 박병원 전 한국경영자총협회 명예회장에 이어 키아프를 이끌게 됐다.
키아프는 1976년 설립된 한국화랑협회의 대표 사업 중 하나로, 국내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다. 지난해 10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0회 행사는 닷새 동안 8만8000여명의 관람객을 모았고 65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올해 키아프는 오는 9월 2일부터 열린다. 올해는 특히 세계 3대 아트페어인 영국 프리즈(FRIEZE)와 손잡고 공동으로 개최한다. 행사 기간 서울 대치동 학여울역의 세텍(SETEC)에서는 미디어 아트와 NFT(대체불가능토큰·Non-Fungible Token)에 중점을 둔 미술 시장 플랫폼 ‘키아프 플러스(Kiaf PLUS)’를 선보일 예정이다.
고(故)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장남인 구 신임 조직위원장은 서울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럭키금성상사(현 LG상사)에 입사했으며, 15년 간 전세계 무역 현장을 경험한 뒤 1995년 LG증권(현 NH투자증권) 국제부문 총괄임원을 역임한 바 있다. 2015년~2020년에는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위원장을, 2014~2021년에는 한국발명진흥회장을 역임했으며 제33대 고려대 교우회장과 제31대 한국무역협회장을 맡았다.
한국화랑협회 관계자는 “구 회장이 역량과 경영 경륜을 통해 한국 미술의 선진 도약에 리더십을 발휘해 줄 것”이라며 미술계의 반응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