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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수(56·사진) 경찰청 경비국장이 제33대 대구경찰청장으로 내정됐다.

정부는 15일 경찰 치안정감·치안감 총 19명의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김병수 경찰청 경비국장은 치안감 17명 전보 인사를 통해 대구청장으로 이동하고, 김진표 현 대구청장은 경찰청 교통국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김병수 신임 대구청장은 경북 울진 출생으로 울진 죽변종합고, 경찰대 행정학과, 고려대 경영학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서울시립대 행정학 박사 학위를 수료했다. 2008년 대구청 경비교통과장을 시작으로 경북청 제2부장, 서울 송파경찰서장, 서울청 공공안전차장 등을 지냈다.

유진규 울산청장은 치안총감(경찰청장)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정감으로 승진하면서 송민헌 인천청장 후임으로 내정됐고, 최승렬 강원청장은 경기남부청장에 발탁됐다. 제30대 대구청장을 지내기도 한 송민헌 전 인천청장은 지난 1일 인천 흉기 난동 사건에 대한 경찰의 부실 대응 논란을 계기로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