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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비친 KUBS
고려대학교 겸임교수로 재직중인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2006년 최 고경영자(CEO) 30인’에 2년 연속 선정됐다.
미국의 유력 투자전문 주간지 ‘배런스(Barron’s)’는 최근호에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CEO 30인’으로 존 브라운 BP 회장, 워런 버핏 버크셔 헤데웨이 회장, 제프리 이멜트 제너럴 일렉트릭 회장, 스티븐 잡스 애플 컴퓨터 회장 등 세계적인 CEO 등과 함께 윤 부회장의 이름을 올렸다.
배런스는 윤 부회장에 대한 평가에서 ‘삼성전자의 기술 성장을 주도한 주역’으로 소개했다. 윤 부회장의 지휘 아래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의 메모리칩 제조업체이자 휴대전화, 평면 패널 디스 플레이 선도업체로 부상했다고 평가한 것.
배런스가 선정한 30인의 CEO는 미국 기업 CEO 20명과 미국외 기 업 CEO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에는 모두 10명의 새로운 CEO가 배런스 보드에 진입했다.
새 얼굴들을 살펴보면 미국 기업 CEO로는 웰스파고의 리처드 코 바세비치, 레그매슨사의 레이먼드 메이슨, P&G사의 A G 래플리, 호울푸드사의 존 매키, 제네테크사의 아서 레빈슨, 미국외 기업 의 CEO로는 미탈스틸사의 락슈미 미탈, 매쿼리 은행의 알란 모스, 니덱사의 시게노부 나가모리, 테스코사의 테리 리히, SAP사의 헤닝 카거만 등이다.
세계 최대의 가정용품회사인 P&G사는 래플리가 CEO로 6년 동안 일하면서 지난해 질레트사를 인수하는 등 탁월한 경영실력을 과시했다. 인도의 락슈미 미탈은 미탈스틸 자산을 240억 달러나 증식시키는 등 세계 최대 철강기업으로 키웠다.
엑손 모빌사의 리 레이먼드, 도요타의 후지오 조 등은 은퇴로 인해 제외됐다. 렉스마크사의 폴 커랜더, 야후사의 테리 시멜 등은 사업 부진이나 성장률 하락 등으로 주가가 영향을 받으면서 탈 락했다.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적으로 배포되는 발행부수 약 30 만부의 금융 전문지인 배런스는 투자자들에게 투자기업 선정을 위한 정보 제공 차원에서 매년 최고 CEO들을 선정하고 있다.
<문화일보 3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