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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별이 된 딸의 버킷리스트…‘1029 이태원 참사’ 故 신애진 교우, 장학기금 2억 원 기부

2023.10.23 Views 1758 홍보팀

 하늘의 별이 된 딸의 버킷리스트…‘1029 이태원 참사’ 故 신애진 교우, 장학기금 2억 원 기부

 

 2022년 10월 29일, 핼러윈데이를 맞아 축제가 한창이던 이태원에 잊지 못할 참사가 발생했다. ‘1029 이태원 참사’로 인해 159명이 사망했고, 2030세대는 136명으로 전체 사망자에 83%에 달했다. 꽃다운 나이에 명을 달리한 사망자 가운데, 교우도 있었다. 이 교우는 생전 버킷리스트에 ‘모교에 기부하기’, ‘모교에 건물 지어주기’가 적혀 있을 정도로 고려대학교에 대한 애정이 가득했다.

 

 하늘의 별이 된 교우의 버킷리스트를 유가족이 대신 이루어주었다. 지난 19일, 고려대학교 총장실에서 ‘故 신애진 교우 및 유가족 장학기금 기부식(이하 기부식)’이 거행됐다. 이날 기부식에는 김동원 총장과 함께 故 신애진 교우의 부친인 신정섭 후원자와 모친 김남희 후원자, 신애진 교우의 동생, 신호정 대외협력처장, 경영대학 김상용 학장, 생명과학대학 윤철원 학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애진 교우를 대신해 2억 원을 기부한 부친 신정섭 후원자는 경영대학원 재무학전공 석사 학위를 취득한 교우이기도 하다.

 

 

 신애진 교우의 부친인 신정섭 후원자는 “딸의 이름이 기억될 수 있도록 딸의 뜻을 담은 장학기금을 모교인 고려대학교에 기부하기로 했다”며 “딸의 장례식에 온 친구들의 부의금과 딸이 일하며 모아둔 돈으로 고려대학교에서 꿈꾸고 도전했던 딸의 마음이 모교와 후배들에게 잘 전달돼 좋은 곳에 쓰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김동원 총장은 “신애진 교우와 부모님의 숭고한 뜻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고려대의 모든 구성원이 신애진 교우의 귀한 마음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장학기금을 소중히 사용하겠다”며 존경과 감사를 전했다.

 

 한편, 신애진 교우와 유가족의 숭고한 뜻으로 조성된 장학기금은 신애진 교우의 후배인 생명과학부 학부생과 이중전공으로 경영학과 강의를 들으며 활동했던 MCC(경영전략학회) 학회의 후배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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