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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 뉴스
세상을 아름답고 따듯하게 만든 ‘기부왕’, 유휘성 교우 ‘명예경영학 박사’로
유휘성 교우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수여식’, 아낌없는 기부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 담아
1958년, 고려대학교 상학과(現 경영학과=학장 김상용)에 입학한 유휘성 교우는 생계가 어려운 와중에도 학업의 끈을 놓지 않고 배움에 정진해 졸업 후 조흥건설을 창립했다. 이후 33년 동안 건축업, 부동산 임대업, 토목·자재 생산업 등 다양한 사업 분야를 아우르는 경영을 통해 조흥건설을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사업을 정리한 뒤에는 모교인 고려대학교 발전을 위해 2011년에 현대자동차경영관 건립기금으로 10억 원의 기부를 시작으로, 2015년 발전기금 10억 원 기부, 2017년 서초구 아파트 기부(당시 매매가 24억), 2022년 10억 원 기부, 올해 5월 10억 원 기부 등 누적 84억 원을 기부했다.
유휘성 교우는 경영대학에 누적 20억 원을 기부했으며 고려대학교는 유휘성 교우의 기부금을 바탕으로 인성기금을 출연했다. 인성기금이란, 기부자인 유휘성 교우의 뜻에 따라 유휘성 교우의 어머니와 할머니 성함에 들어있는 인(仁)과 유휘성 교우의 성함의 성(星)을 따서 ‘인성기금’이라 칭했다. 유휘성 교우의 기부가 특별한 까닭은 단순히 거액이라는 금액 때문이 아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생활비 장학금을 시작으로, 교원 연구 지원기금, 의학 발전기금, 직원 공로상 기금까지 고려대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후원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지속적인 기부활동으로 유휘성 교우는 ‘기부왕’으로 기억되고 있으며, 2021년에는 국민포장을 수훈한 바 있다.
이에 고려대학교는 고등교육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기부한 공로에 답하고자 지난 8월 21일 월요일,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유휘성 교우에게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수여식에는 김동원 총장과 김상용 학장, 유혁 대학원장 겸 연구부총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동원 총장은 “고려대학교는 1905년 개교 이래 민족의 선각자들이 겨레의 꿈과 정성을 모아 성장해왔다”며 “오늘 명예학사를 받은 유휘성 교우는 고려대학교 역사에 오래 기억될 또 하나의 주춧돌을 놓았다”며 유휘성 교우의 공로에 감사해했다. 또한, 김동원 총장은 “오늘 유휘성 교우의 명예박사 학위수여는 그동안 아낌없는 기부를 통해 세상을 따듯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기적과도 같은 사랑을 몸소 실천한 유휘성 교우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에 유휘성 교우는 “사업을 키울 때부터 모교인 고려대학교에 기부하리라 결심했고, 마음의 고향이자 나를 키워준 고려대학교를 향한 반포지효(反哺之孝)의 생각이 늘 마음에 자리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휘성 교우는 “앞으로 남아 있는 생애 동안 사랑하는 모교인 고려대학교의 명예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모든 힘과 정성을 다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유휘성 교우에 대한 예우로 현대자동차경영관 B205호를 ‘유휘성 강의실’로 명명한 바 있으며 지난 5월 기탁받은 경영대 인성기금을 교수 초빙 등으로 활용해 2030년까지 Global Top30, Asia No.1 수준의 존경받는 Business School 달성의 주춧돌로 삼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