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경영대학은 국내 최초로 국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1994년부터 시작된 국제 인턴십은 경영대학 학생들이 세계 각지의 기업체에서 현장체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단순한 현지 방문이나 견학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국제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해외 기업 현장에 직접 투입되어 약 4주에서 8주간 글로벌 비즈니스를 경험할 수 있다. 경영대학 학생들은 국제 인턴십을 통해 글로벌 감각을 익히고 해외기업 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과거에는 국내 기업의 해외지사로 파견이 많이 이뤄졌으나 현재는 HSBC은행, 언스트앤영(Ernst & Young), 제너럴일렉트릭(GE), 블룸버그(Bloomberg) 등 세계적인 해외 기업에 학생들을 파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UNEP(국제연합환경계획), UNESCO(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Habitat(해비타트) 등 국제기구까지 국제 인턴십 범위를 넓혔다. 2015년 여름학기까지 경영대학이 파견한 국제 인턴십 학생 수는 약 1,882명이며, 학생들은 총 900여 개 기업에서 국제 인턴십을 경험했다.

국제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영대학 학생들은 해외 취업의 기회를 얻기도 한다. 일부 경영대 학생들은 국제 인턴십 후 정식 채용 제안을 받아 글로벌 기업 입사에 성공했다. 학생들은 인턴 기간 동안 외국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국제적인 인맥과 글로벌 마인드를 갖춰 세계의 인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경영대학 국제실은 학생들이 인턴십을 떠나기 전 방문하는 나라의 문화, 언어, 예절 등에 관한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현지의 경영 현장에 직접 참여해 다양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인턴십을 마친 후에는 활동 보고서와 업무일지, 기업 담당자의 근무태도 평가서를 제출하면 학점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인턴십 파견 경비는 기업과 학교, 학생이 공동으로 부담으로 하나 가정형편에 따라 학교에서 항공료 일부를 지원하기도 한다. 

국제 인턴십 프로그램은 경영대학에 재학 중인 2학년 이상의 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영대학 홈페이지와 국제실(02-3290-5361)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