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개최한 ‘제2회 KUBS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시상식이 10월 15일(수) 오후6시 LG-POSCO경영관 쿠쿠홀에서 열렸다. KUBS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는 학생들에게 창업에 대한 관심과 청년들의 도전정신을 고취하고, 미래기업가를 발굴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또한, 대학생의 창업으로 일자리 창출과 취업난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작년부터 개최됐다.

최우수상에는 ‘Siesta(강보근 KMBA13, 이종건 KMBA13)’, ‘마마비박스(나성영 행정10, 윤은미 디자인조형12, 김용아 경영12, 최한음 디자인조형12) 2팀이, 우수상에는 ‘Npang(박영일 KMBA13, 곽태호 KMBA13, 송인혁 KMBA13, 이영재 KMBA13)’, ‘DaTrip(김시민 환경공06, 심범수 MIS석사졸)’ 등 총 4팀이 선정됐다.

Siesta팀은 맞벌이, 외벌이 부부를 대상으로 아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이 아이디어는 아이의 성향과 나이에 알맞은 고급화 맞춤형 서비스라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마마비박스팀은 임신개월별 필수용품 패키지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는 예비 부모를 위해 태아 발달 과정에 맞는 태교 커리큘럼 및 매달 부부와 아기를 위한 선물을 제공하는 아이디어다. Npang팀의 경우 행사 성격에 맞는 맞춤 케이크 구매 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DaTrip팀은 날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여행정보 제공 앱 아이디어를 제안해 수상했다.

평가위원회는 경영대학 교수, Executive MBA 8기 경영연구회 등으로 구성됐으며, △아이디어의 창의성과 시장성 △사업의 타당성 △조사 및 분석의 수준 등의 주요 평가기준에 따라 최우수상 2팀과 우수상 2팀을 선발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2팀에게는 10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우수상을 수상한 팀에게는 5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지급됐다.

또한 입상자들은 현 기업경영인으로 구성된 EMBA 8기 경영연구회 멘토로부터 창업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위해 필요한 지속적인 자문과 후원의 기회를 제공받는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마마비박스팀의 박영일 원우는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해 창업에 대한 꿈을 피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