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의 역사를 간직한 도시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레겐스부르크에 위치한 레겐스부르크 대학교(University of Regensburg, 이하 레겐스부르크대)는 연구 중심의 독일 공립 종합대학교다.



많은 대학들의 건물이 도시 곳곳에 흩어져 있는 것과는 달리, 레겐스부르크대는 레겐스부르크 남쪽 가장자리 지역의 캠퍼스에 건물들이 모여 있다. 캠퍼스가 인근의 숲, 호수들과 어우러져 있어 경관이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하다.

학부는 △가톨릭신학부 △법학부 △상경학부 △의학부 △인문학부 △자연과학부 6개의 학부로 구성돼 있다. 인문학부에는 철학, 예술, 체육, 심리학, 교육학, 사회학, 역사학, 지리학, 언어학, 문학 계열의 학과가, 자연과학부에는 수학, 물리학, 생물학, 화학, 약학 계열의 학과가 있다. 레겐스부르크대는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학교다. 대학원 과정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레겐스부르크대는 1962년 바이에른 주의회의 인가를 받아 설립됐다. 1965년 11월 학교 건물을 짓기 시작했으며, 1967년 겨울 학기에 맞춰 공식적으로 개교한 당시에는 법학부, 철학부, 상경학부 3개 학부로만 개설됐다. 이후 1968년 여름 학기에 신학부가 설치됐는데, 신학부에서는 제265대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교수로 활동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레겐스부르크대에서 부총장직까지 역임했다.




재학생은 약 1만7천명이며, 영국, 프랑스, 일본, 한국, 멕시코 등 세계 여러 대학과 협력협정을 체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