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수기] 한국무역협회(경영 16)
20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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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취업 수기
입학 연도
졸업 연도
2016
2022
학점
4.17/4.50
인턴경험
■유 (기업명: Bain&Company, 와이즐리, Ailys) *무
영어/제2외국어
TOEIC: 990 | OPIC: AL | 新HSK 5급: 280
자격증/수상경력
ADsP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안녕하세요.
2022년도부터 한국무역협회에서 재직 중인 졸업생입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작게나마 제 경험이 도움이 될 수 있단 생각에 기뻐하며 글을 남깁니다.
질문이 있다면 경력개발센터를 통해 편하게 연락해주세요, 함께 고민하며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대학 재학기간 중 취업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주요 활동을 소개해주세요.
취업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경험은 총 3가지로, 교내 활동 1개와 외부 활동 2개입니다.
첫째로, 소셜벤처 학회인 ENACTUS에서 활동하며, 타인과 협업하는 방법을 배우고 커리어 관련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었습니다.
학회에서 보낸 1년 동안, 소셜 벤처 운영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설계, 가설 검증과 공모전 참가 등, 학과 수업에서는 얻을 수 없었던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빠르게 도전하고, 실패 속에서 성장할 수 있었던 기회는, 저에게 타인과 일하는 것의 즐거움을 알려주었어요.
그 밖에도, 뛰어난 졸업생 선배들과 만나 다양한 직업과 삶의 태도에 대해 들으며, 본격적인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로, 방학 중 정부 지원 교육에 참여하며, 관심 분야에 대한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등 전공 수업 중 데이터 분석에 매력을 느꼈기에, 방학 중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데이터 청년 캠퍼스] 교육에 참여하였습니다.
5주간 기초 수학 및 통계, 데이터 핸들링, 그리고 머신러닝 등 주제에 대해 155시간의 강의를 수강하고, 그 이상의 시간을 예습 복습에 투자하며, 관심 분야에 대해 끈질기게 파고든 기록을 남기려고 노력했습니다.
덕분에 빅데이터 분야를 공부한 확실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취업 시 지원할 수 있는 분야를 확장할 수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총 3차례의 인턴 활동을 통해 직무 적성을 확인하고, 차별화된 스펙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인턴 활동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두괄식 답변, 확실한 근거에 기반한 자료 조사, 그리고 업무 시간 관리 등 필수적인 스킬을 익힐 수 있었고, 제 커리어 도전을 응원해주는 소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실무와 가장 가까운 환경에서 압축 성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재학생분들에게 인턴 활동을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본인이 현재 취업한 회사를 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현재의 회사를 선택한 이유는 3가지로, 워라벨, 고용 안정성, 그리고 급여 수준입니다.
비록 부서 및 시즌 별로 차이가 있지만, 한국무역협회는 대체로 안정적인 워라벨을 보장하며, 고용 안정성과 급여 측면에서도 뛰어난 복지를 제공해요. 그 밖에도, 2호선 삼성역 근처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교통편도 무척 편리합니다.
성장 과정 중 주변 환경이 항상 급변해왔기에, 빠르게 취업하여 경제력을 갖추고,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챙기며 삶에 안정감을 찾고 싶은 니즈가 있었어요. 유사한 가치를 중요시하는 분이라면, 한국무역협회는 매력적인 직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직무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해당 직무를 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국내 무역 업계의 성장을 지원하는 민간 경제 단체인 한국무역협회 내에서, 정보통신직은 크게 2가지 업무를 담당합니다.
첫째로, 무역협회 공식 웹사이트인 kita.net, 무역 통계 DB인 K-stat, 그리고 무역 정보 개인화 시스템인 AI 빅데이터 등 60개 이상의 웹서비스를 관리 및 업데이트하는 운영 업무와,
둘째로, 7만 곳 이상의 무역협회 회원사(외부) 및 협회 임직원(내부)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과제를 발굴 및 추진하는 사업 업무가 존재합니다.
정보통신직을 선택한 개인적인 이유는, IT 분야에 특화된 커리어를 쌓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순환근무에서 자유로운 편이기에, 협회 내에서 정보통신직은 DX 등 주요 IT 사업을 장기적으로 이끌며 커리어 레코드를 쌓을 수 있습니다. 대학원 진학에 있어서도, 데이터분석, 정보보안, 정보경영 등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요. 향후 정보관리기술사 취득 등 IT 관련 커리어 개발에 관심이 많았기에, 이에 유리한 정보통신직은 저에게 매력적인 선택이었습니다.
취업 준비 과정에 대한 자세한 과정을 알려주세요. (채용 프로세스 별 자세한 팁 포함)
타 학우분들이 공유해주신 좋은 자료가 많이 있기에, 저는 전반적인 취업 준비 과정을 나열하는 대신, 한국무역협회에 한정하여 자세한 프로세스를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단계는 서류 전형으로, 1) 회사 선택 기준, 2) 차별화된 역량, 3) 삶의 역경과 극복 과정, 그리고 4) 한국무역협회의 기회 및 위협에 대한 총 4개의 질문이 나왔습니다.
자기소개서 작성 시, 형식 측면에서 중요하게 여겼던 부분은 상황-과제-액션-결과를 명시하는 ‘STAR 기법 적용’과, ‘정량적인 성과 제시’입니다.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라는 식의 막연한 서술보단, “고객 재구매율 예측 모델의 성능을 n%까지 끌어올려, m개월 내 실무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매니저 레벨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습니다”라는 식의 구체적인 문장을 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추천해요.
내용 측면에서 강조하고 싶은 점은, [연간 KITA 사업 안내]를 참고하여, 지원자가 협회 방향성에 일치하는 아웃풋을 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해요. 자기소개서의 독자는 실무자라는 점을 명심하고, 이들이 하는 일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보여주는 것이, 반짝이는 아이디어 제안이나 화려한 스펙보다 더 인상 깊이 남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추가로, 국내 무역 업계를 지원하는 협회 특성상, 영어 및 제2외국어 관련 자격증을 사전에 준비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국제무역사 1급 또한 좋은 선택입니다.
2단계는 논술 시험으로서, 국문 및 영문 논술이 모두 포함됩니다. 많은 지원자분이 어려워하는 부분인 만큼, 일찍이 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우선 주제 선정 측면에서, 경제 전반과 더불어 국제 무역 통상에 대한 배경지식과, 무역 실무에 대한 이해는 필수입니다. 범위가 방대한 만큼, 상세한 지식보단 트렌드 중심의 준비가 효율적이에요. 이는 한국무역협회뿐만 아니라 타 기업 취업 준비 시에도 공통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이기에, 아래 표의 5개 매체를 참고하여, 루틴하게 지식을 쌓는 것을 추천할게요.
매체 명
매체 형식
매체 내용
굿모닝 KITA 뉴스레터
이메일 뉴스레터
글로벌 무역 이슈 및 협회 사업
글로벌 공급망 인사이트
이메일 뉴스레터
글로벌 공급망 현황 및 상식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연구 보고서
정기 발간 보고서
무역 통상 관련 보고서 및 브리핑
DAILY_BYTE
이메일 뉴스레터
국내외 경제 및 산업 이슈 전반
NEWNEEK
이메일 뉴스레터
국내 시사 이슈 전반
답변 작성 측면에선, 서류 전형과 동일하게 ‘STAR 기법’을 적용하되, 환율, KOSPI, 유가, SCFI 등 경제 지표 변화 추이를 명시하여, 자신의 주장을 확실한 근거로 뒷받침할 수 있다면 가장 좋아요.
3단계는 실무 면접으로, 통제하기 어려운 리스크가 가장 많은 전형입니다. 면접 스터디 등을 통해 대비하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짧고, 명확한 두괄식 답변’을 명심한 채, 반복 연습을 통해 실수를 줄이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면접왕 이형’ 등의 잘 정리된 취업 정보 채널들을 참고하여, 30초 자기소개 등 기본 질문과 자기 경험에 대한 답변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만큼 숙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관련 분야의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꼭 필요한 조언을 해주세요.
취업 준비 과정은 힘들고 괴롭습니다. 때문에, 스스로 이미 충분히 고생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굳이 자소설닷컴 채팅이나 고파스 등을 기웃거리며 타인과 비교하지 않아도, 모두가 분명 각자 빛나는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요.
아쉽게도, 취업 이후에도 커리어에 대한 고민은 분명 이어집니다. 손바닥 뒤집듯 삶은 한 번에 변하지 않기에, 더더욱 장기적인 계획과 목표를 세워놓는 것을 추천해요. 작은 실패를 자주 경험하고, 작은 성공 또한 소중히 여기다 보면, 마음도, 커리어도, 더욱 단단해져 있을 거에요.
주변 사람들을 소중히 대하고, 미안함이나 고마움 같은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는 걸 주저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말하지 않으면 전해지지 않는 감정이 있고, 취업을 핑계로 이 모든 것을 미루기엔, 이미 너무 많은 행복을 놓이고 있을지 몰라요.
(선택)경영대 경력개발센터를 통해 도움을 받은 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경영대 경력개발센터가 주관하는 선배 멘토링 세션을 통해, 무척 멋진 선배들로부터 건설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어요.
준비 중인 기업의 멘토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특히 탈락했던 기업일수록, 재직 중인 선배에게 부족했을 만한 점을 물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스로는 납득하기 어려웠던 결과도, 선배의 조언을 듣고 나면 금세 명료해지고, 자신의 좁았던 시야를 돌아보고 개선할 수 있거든요.
KUBS에는 훌륭한 네트워크가 존재하고, 경력개발센터는 여러분들을 돕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하고 계셔요. 자신의 성장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관심을 가져줄 수 있는 사람은, 어쩌면 무척 가까이 있을지 모릅니다. 경력개발센터에 편하게 다가가는 걸 추천해요, 분명 여러분의 커리어를 건설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주실 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