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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후기

고려대 가을 정기 캠퍼스 투어 후기

송봄 2024.12.22 Views 0

 매우 늦은 감이라고 지배적인 생각이 가득하나, 기말고사가 끝난 지금에서야 다시 회상하는 소중한 기억을 글로 담아내고 싶었기에 작성을 시작합니다! 캠퍼스 투어 전, 저는 현재 자공고에 진학하여 적은 학생들과 함께 경쟁하는 구도에 놓여 내신을 따기가 불리한 상황에 있어 고민이 가득했었습니다.  1학년 때, 도파민에 취하여 인생을 방탕하게 즐기고 싶었기에 공부는 설렁설렁하기가 일쑤였습니다. 그런 제게도 인생의 첫 번째 인생의 전환점이 왔다면 아마도 그건 1학년 말, 국제교류 활동을 경험하고 부터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한국에서의 우직한 입시 길을 강요받기에는 제가 품은 이상과 자유가 더 비범했던 것...같습니다 ㅋㅋㅋㅋ 덕분에 한국에서의 확정적 미래를 강요받지 않음에 큰 용기를 얻었음과 동시에 누구보다 가치있는 친구들을 얻게 되어 잊지 못할 경험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 경험은 제가 현재의 꿈으로 삼고 있는 '무역'의 진로의 시발점이 되었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러한 경험이 꿈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바로 찾아온 2학년의 생활은 생각보다도 훨씬 고되었고, 시간이 지날 수록 시들해지는 열정에 제 자신에 대한 실망감만 늘어갈 때쯤, 우연히 이번 활동을 친구에게 소개받게 되어 별 기대없이 지원서를 넣게 되었는데 감사히도 합격하게 되어 캠퍼스 투어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금의 내신으로만 따진다면, 고려대는 너무나도 큰 벽이기에 제게는 아무 소득이 없을 것이라 막연히 경험의 의미로만 가치를 두고 있었는데, 직접 가서 본 고려대는 정말 남달랐습니다. 특히 재학생 분들을 뵈면서 느낀 점이 아직도 기억에 남았습니다. 정말 빛나는 분들이셨어요. 미리 말하지만, 무지성 감성 멘트가 아니에요!!!ㅠㅠ 심지어 이 말 말고는 달리 표현할 말도 마땅치 않은 듯 하기도 하고요. 아, 사람이 저렇게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열정을 갖고 산다는 삶을 저런 분들을 보고 하는 말이었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새삼 제 삶에 대한 성찰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조금은 철학적인 접근이라고 느껴지기도 하나, 저는 제 삶을 비관적으로만 바라봤던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열중하고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소위 입시로서의 성공을 거둔 분들을 보고 있자니 저도 그 곁에 함께하고 싶다는 욕망 또한 들었고요!! 사실 결과적으로 고려대에 재학하셔서 그렇지 그 길을 만들기 위해 학창시절 얼마나 큰 노력을 했을지 감조차 잘 오지 않아 더욱 그런 것 같아요. 그렇기에 고대생들의 열정을 한 번 맛 본 이상 제게도 직진만이 남은 선택지인 것 같아 정시의 길에 좀 더 집중해보려 해요!! Q&A 시간 때, 이미 정시와 관련한 답변들을 많이 들을 수 있었어서 저에게는 더욱 유익했던 시간이었던 듯 해요. 그리고 저와 함께해주신 고대생 언니가 너무 귀여우셔서 그런가 더욱 이 대학교에 입학하고 싶네요... 이건 사실 비밀인데, 제가 최근에 학교에서 연세대와 서울대에 갔다왔었는데 놀랍게도 아무 감흥이 없더라고요. 이상해요, 저는 분명 고대를 처음 봤을 때의 그 소름을 기억하는데.... 덕분에 깨달았습니다. 고대가 진정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 다르구나...!!!ㅋㅋㅋㅋㅠㅠㅠ 제 마음은 언제나 고대입니다. 큐브 분들과 제가 다시 만날 날이 곧 찾아오길 바라요. 그 때가 오길 기다리며 항상 '고대'하도록...하겠습니다! 좋은 경험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해요! 미래의 새싹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신 중업을 해내신 만큼, 큐브 분들도 항상 미래에 좋은 일만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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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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