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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올해도 '바늘 구멍' 취업문…'직무역량 갖춘 인재'가 뚫었다

2015.12.29 Views 761 CDC

2015 취업시장 10대 뉴스
 
올해도 취업의 문을 뚫기는 쉽지 않았다. 전반적인 채용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채용 절차는 더 까다로웠다. 기업들은 ‘탈스펙’ 채용을 통해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뽑기 위해 자체 개발한 인·적성검사를 도입하는가 하면 면접에선 창의력과 글로벌 역량 등을 주로 평가했다. 다사다난했던 올해의 취업시장을 ‘10대 뉴스’로 되돌아봤다. 
 
2015년은 취업준비생에게도 힘든 한 해였다. ‘고용절벽’을 뛰어넘는 데 성공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1) 평균 100 대 1의 경쟁을 뚫고 입사한 국민은행 신입사원 300명이 28~29일 1박2일 일정으로 100㎞ 행군에 나섰다. (2) 지난 9월 초 열린 현대자동차 ‘잡페어’ (3) 10월18일 삼성 GSAT를 마친 응시자들이 고사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4) 삼양그룹이 올해 처음 도입한 ‘글로벌 탤런트 전형’에 합격한 신입사원 12명이 본사 앞에 모였다. (5) KEB하나은행 공채1기 450명이 그룹연수 후 단체사진을 찍었다. (6) ‘스펙태클’ 전형을 통해 입사한 롯데백화점 신입사원들이 성탄절에 모였다. 사진=각사 제공
2015년은 취업준비생에게도 힘든 한 해였다. ‘고용절벽’을 뛰어넘는 데 성공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1) 평균 100 대 1의 경쟁을 뚫고 입사한 국민은행 신입사원 300명이 28~29일 1박2일 일정으로 100㎞ 행군에 나섰다. (2) 지난 9월 초 열린 현대자동차 ‘잡페어’ (3) 10월18일 삼성 GSAT를 마친 응시자들이 고사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4) 삼양그룹이 올해 처음 도입한 ‘글로벌 탤런트 전형’에 합격한 신입사원 12명이 본사 앞에 모였다. (5) KEB하나은행 공채1기 450명이 그룹연수 후 단체사진을 찍었다. (6) ‘스펙태클’ 전형을 통해 입사한 롯데백화점 신입사원들이 성탄절에 모였다. 사진=각사 제공

(1) 130개 공공기관, NCS 도입 
올해 한국전력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130개 공공기관은 채용 때 학점이나 전공시험 대신 국가직무능력표준(NCS) 전형을 도입했다. 적용 방식은 기관에 따라 서류, 필기, 면접단계에서 조금씩 달랐다. 내년에는 200여개 공공기관이 NCS 기반 채용을 도입하고, 2017년부터는 모든 공공기관에서 NCS 채용을 의무화한다.

(2) 대기업에 부는 脫스펙 바람 
삼성그룹은 올 하반기 채용부터 학점 제한(3.0점/4.5만점)을 없앴다. 현대자동차는 지원서에서 동아리, 봉사, 학회활동 기입란을 삭제했다. SK는 사진, 어학, 정보기술(IT) 활용능력, 해외경험, 수상경력, 주민번호, 가족관계 등 입사와 무관한 정보기입란을 없앴다. 지원자들의 스펙이 상향 평준화하면서 기업들은 직무와 무관한 스펙을 전형과정에서 제외했다. 

(3) 직무역량 중심 채용 활발 
기업들은 스펙을 안 보는 대신 직무 중심의 채용을 강화했다. 삼성은 하반기 공채부터 직무적합성 평가를 통해 GSAT 응시 기회를 부여했다. 현대차는 면접자의 글로벌 역량평가를 위해 영어인터뷰를 강화했고, 기아차는 1박2일 합숙면접을 도입해 직무역량과 영어구사력을 평가했다. 현대모비스는 지원 분야의 직무 역량과 관련된 대학 수강 과목을 5~10개 기입하도록 했다. 삼성생명·교보생명도 합숙 면접을 도입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기사전문: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5122887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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