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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ship Story

[2022-여름][국내경영현장실습] 게임베리 체험수기(경영18)

2022.09.16 Views 784 경력개발센터

1. 간단히 자신을 소개해 주십시오.

안녕하세요, 경영학과 18학번 박선영입니다.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여름 계절학기 현장실습에 참여했습니다. 조금이라도 경험해 봐야 알고 미련이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직무는 경영지원과 마케팅, 기획을 포함해 여러 직무에 열려 있었습니다. 이 생각은 현장실습을 마친 지금도 여전하지만, 직접 경험한 바가 있어 보다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장실습을 통해 첫 인턴을 약 2개월간 했고, 이커머스 PM/MD의 직무를 경험했습니다.

 

2. 현장실습을 결심한 계기는 무엇이었습니까? 현장실습을 통해 확보하려 한 역량은 어떤 것이었습니까? (인턴준비과정 포함)

취업을 결심하고 나서 여름 방학 혹은 다음 가을 학기에 인턴을 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인턴 채용정보를 찾는 것에 막연한 어려움과 두려움이 있던 차에, 주변에서 현장실습 경험이 좋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채용 정보 탐색의 어려움도 덜어주고, 학점도 이수할 수 있으며, 학교를 통하기 때문에 보장된 기업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현장실습을 통해 첫 인턴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3. 현장실습기관의 인턴채용정보는 어디서, 어떤 방법으로 얻었습니까?  

문자를 통해 현장실습 참여자를 모집한다는 것을 알았고, 현장실습지원센터 홈페이지의 기관 목록을 본 후 잡코리아, 잡플래닛 등의 사이트에서 후기 등의 추가 정보를 얻었습니다.

 

4. 현장실습기관에 대해 자세히(업종, 시장의 위치, 경쟁환경, 성장가능성, 업무환경, 업무분위기, 직장의 매력 등) 설명해주십시오.

게임베리는 여러 산업군의 팀으로 구성된 특이한 조직입니다. 블록체인과 NFT, 게임 등등의 사업을 하고 있고, 제가 있던 신사업기획팀은 강아지 산책 어플 팀입니다.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반려동물 시장의 플레이어고, 극초기의 서비스인 것에 비해 회사의 뒷받침을 받을 수 있어 많은 시도를 할 수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제 장기적인 수입원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 전략을 짜고 있는 시점입니다. ‘산책을 하면 유기견에게 기부가 된다’는 모티브가 반려동물 서비스 시장에서 분명 독보적인 이미지와 어필 포인트입니다. 다만, 수입을 확고히 할 사업 전략을 얼마나 잘 세우는지에 따라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이 달라질 것으로 보였습니다. 커머스로서는 시장의 리더들에 비해서는 규모와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절대적으로 부족하지만, 산책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다소 차별화와 격차 극복이 되고 있습니다. 팀원들은 모두 서비스에 큰 애정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일합니다. 또한 평균 연령대가 20대 중후반으로, 업무 분위기가 매우 자유로웠습니다. 팀 뿐 아니라 회사 자체의 분위기 같기도 했습니다. 회사의 가장 큰 매력이 바로 분차(연차를 분 단위로 쪼개 쓰는 것)인데, 이 또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업무의 양을 떠나, 난이도가 비교적 낮고, 자유도가 높으며, 가이드라인이 없고, 루틴화되지 않은 업무의 경우 목표가 매우 불명확해서 결과와 결론을 내기가 어려운 적도 있었습니다.

 

5. 현장실습기관에서 수행한 업무를 설명해 주십시오. 다양한 업무를 수행한 경우,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업무 순으로 적어주십시오.

MD 업무를 중점적으로 했습니다. 상품 판매가 잘 되도록 관리하고, 홍보하고, 또 새로운 상품을 들여오고, 그러기 위해 새로운 업체들과 컨택하는 등의 업무를 했습니다. 기존의 제품 판매가 문제없이 유지되도록 주문, 관리하고, 또 2주에 한 번 꼴로 기획전을 열었으며, 어플에 노출되는 상품과 검색어들을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잘 팔릴 상품들을 리서치한 후, 외부 담당자들에게 영업을 했습니다. 가격이 인상되거나, 판매가 종료된 상품들의 상태를 업데이트하고, 유통기한이 임박한 상품들을 반출하는 일들 또한 관리의 일환이었습니다.

또 스토어의 부흥을 위해 고객 만족도 조사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인터뷰 가이드라인과 질문 양식부터 인터뷰 후 요약 정리까지 했습니다.

종종 어플을 이용하며 느낀 불편함을 개선해 달라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기술적인 한계로 바로 적용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또한 마켓의 방향성을 담은 로드맵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6. 현장실습에서 어려웠던 점 세가지만 적어주십시오.

소통과 업무 분담이 유동적인 환경,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하는 경우, 세 가지가 어려웠습니다. 이는 사실 소통 하나로 묶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업무 분담이 유동적인 것은 팀의 규모와 성장 시기를 고려하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가이드라인이 없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럼, 이러한 환경에서 새로 만들어 나가고 정착시키는 과정이 우선 효율을 목표로 해야 하고, 서로의 생각이 아주 일치하지는 않더라도 명확, 간결히 공유가 되면서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때 저는 팀의 상황과 조건에 대해 모르는 게 많아 설득력이 충분한 의견을 내기가 쉽지 않았는데, 그렇다고 실무를 하는 장본인의 입장에서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근거와 배경에 의문이 생기는 판단이 여럿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선 수동적으로 듣기보다 직접 겪은 사람으로서 의견을 냈고, 비효율적이라고 생각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에 대해서는 한 번 더 질문하게 됐습니다.

 

7. 현장실습 과정에서 본인이 회사에 가장 크게 기여한 일을 적어주십시오(어떤 상황에서, 직무는 무엇이며, 어떤 활동으로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 적어주십시오)

스토어에서 가장 상품이 적은 것이 눈에 띄는 카테고리의 상품 수를 늘렸습니다. 입사 당시, 손꼽히는 문제가 상품 수가 적어 보이는 것이었는데, 그것을 해결하고자 비어 보이는 카테고리의 상품 수를 늘린 것입니다.

고객 전화 인터뷰의 플로우를 정착시켰습니다. 마켓을 운영하기 위해서 고객의 소리를 듣는 것은 꼭 필요했고, 이를 위한 기반을 다졌습니다. 인터뷰는 원활하게 진행했고, 고객의 니즈와 아이디어를 짧은 시간 안에 많이 얻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유통기한 임박 상품을 처리하는 프로세스 또한 확실히 했습니다. 스토어는 확장만큼이나 관리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 이 과정을 정착시킴으로써 관리에 이바지했습니다.

 

8. 이번 현장실습이 향후 진로결정에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알려 주십시오.

이번에 경험한 스타트업 팀의 분위기가 후에 저만의 비교군이 될 것 같습니다.

서비스 기획 직무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마케팅과 MD 업무에 흥미가 생기지는 않고, 반면 어렵겠다는 생각도 많이 줄었습니다.

선한 가치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게 실무를 하다 보면 잘 안 느껴지면서도, 꾸준히 의미 있게 다가와서 향후 진로 결정에도 고려 사항이 될 것 같습니다.

 

9. 현장실습 사전교육, 현장실습제도, 경력개발센터 지원활동 측면에서 개선사항이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이수학점을 신청하는 기준을 찾는 게 어려웠습니다. 현장실습 지원센터 홈페이지, 경력개발센터 홈페이지 등 어디에서든 쉽게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이수학점을 신청할 때 바로 참고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외에는 불편함을 전혀 느끼지 못 했고, 저에게 아주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준 제도였습니다. 감사합니다.

 

10. 관련 분야의 인턴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관련 시장에 대해 익숙하다면, 훨씬 많은 것을 시도하고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새로운 것을 개척하려는 열정이 있다면 배로 재미있게 일할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모르는 상태에서 익숙해지는 과정 또한 의미 있고 성취감이 드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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