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수기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취업 수기
입학년도 |
졸업년도 |
2016 |
2022 |
학점 |
3.78 / 4.50 |
인턴경험 |
■유 (기업명: dChoi Global, BCG, Naver, Spigen Korea) *무 |
영어/제2외국어 |
TOEIC 980, OPIc AL |
자격증/수상경력 |
ADsP, 컴활1급 |
간단한 자기소개를 해주세요. |
안녕하세요 경영학과 16학번 졸업생입니다. 취준 과정에서 여러모로 경력개발센터 등 학교 프로그램의 도움을 많이 받아 감사한 마음에 취업 수기를 전달해 드리게 되었습니다. |
대학 재학기간 중 취업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주요 활동을 소개해주세요. |
1. 2학기 동안 교내 경영전략학회를 했었는데 이게 가장 주요한 디딤돌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간 동안 여기저기 부딪히다 보니 꽤 성장할 수 있었고, 이후 인턴십 등 성장하는데 정말 큰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2. 국내경영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학점은 받는데 시험은 안 보고 월급도 받으면서 실무경험도 쌓아 자소서/면접도 준비할 수 있는, 사실상 가성비가 미친 프로그램입니다. 경영학 전공선택과목으로 인정되니 경영 전공자면 꼭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6학점씩 2번 했습니다. |
본인이 현재 취업한 회사를 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
명목적으로는 글로벌 기업의 본사에서 하는 고민을 직접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국내도 좋지만 글로벌한 기업에서 일해보고 싶었는데 운이 좋게도 국내에 엄청나게 글로벌한 기업의 본사가 있었던 거죠. 이는 제가 자소서나 면접에서 사용한 ‘명목적’인 이유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1) 연봉/복지 수준과 2) 워라밸, 그리고 3) 성장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자칫 상호모순될 수 있는 요소들로 보이지만 2) 워라밸이 ‘매일 6시 칼퇴해야 한다’가 아니라 ‘매일 자정 넘어서 퇴근하는 것만 아니면 된다’ 수준이었기 때문에 큰 문제 없었습니다. 사실은 아직 부서 배치 전이라 제 워라밸이 어떻게 될지 오리무중입니다. |
본인의 직무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해당 직무를 택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
제가 입사한 MX 사업부 해외 영업 직무는 간단하게 갤럭시 폰, 태블릿, 워치, 노트북, 버즈 등이 국가/지역별로 잘 팔릴 수 있도록 합니다. 소비자를 만나서 갤럭시를 직접 파는 건 아니고, 각 국가에서 잘 팔리도록 현지 영업전략을 짜고 관리하는 일을 주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실무를 안 해봐서 자세히는 모릅니다. 자소서를 쓸 시점에서 HR, 마케팅, 재무/회계 등보다 제가 더 잘할 수 있는 부분이 해외 영업이라고 생각해서 선택했습니다. 해외에 살다 온 게 아니라 언어 면에서 불리할 수도 있는데, 일상 영어와 비즈니스 영어는 또 다른 영역이라고 들어 비슷한 선에서 출발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언어 외에는 데이터나 숫자에 (문과치고는) 익숙하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을 거라고 판단했습니다. |
취업 준비 과정에 대한 자세한 과정을 알려주세요.(채용 프로세스 별 자세한 팁 포함) |
국내 대기업은 대부분 [서류 – 인적성 – 면접n번]의 프로세스를 통해 신입을 채용합니다. 학회 내 국내 대기업 취직을 희망하는 몇 명과 같이 스터디를 하나 만들어서 채용공고 공유부터 자소서, 모의 면접 피드백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서류/면접보다 인적성시험인 GSAT이 더 어려웠는데 시중에 해커스 GSAT 문제집 여러 권 사서 수능 공부하던 느낌으로 1~3번 돌려봤습니다. 성적 진짜 안 오르더라구요.. 그래도 별수 없으니 시간 단축, 실수 줄이기 중심으로 대비했습니다. |
(선택)취업을 준비하기까지 힘들었던 점을 알려주세요 |
자소서를 처음 써보다 보니 어떤 스토리로 뭘 어필해야 하는지 감이 하나도 안 잡혀 막막했었습니다. 다행히도 유투브나 인터넷 여기저기에 자소서 관련 정보들은 많아서, 잘 활용해서 작성한 뒤 여러 곳에서 피드백 받으며 점차 완성해갔습니다. 어차피 무경험자가 처음 쓰는 자소서는 엉망입니다. 이후 얼마나 보완하는지가 중요한 듯합니다. |
관련 분야의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꼭 필요한 조언을 해주세요. |
자소서를 쓸 때부터 기업에 관한 공부와 현직자 인터뷰 등을 최대한 활용하셨으면 합니다.처음에 제출하는 자소서로 결국 n번의 면접을 모두 보게 됩니다. 면접관은 자소서 귀찮아서 안 읽는다는 소리도 많이 들어봤는데 막상 취준 끝나보니 저는 주변에서 자소서랑 관련 없는 면접을 봤다는 사람 한 명도 못 봤습니다. 자소서 한 문단마다 면접관이 질문할만한 답변을 머릿속으로 준비하면서 자소서 작성하시면 면접이 생각보단 어렵지 않을 겁니다. |
(선택)경영대 경력개발센터를 통해 도움을 받은 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
선배님들 매칭해주는 프로그램인 Friday Career Chat, 현직자 인터뷰 등이 굉장히 큰 도움이 됐습니다. 지원회사 및 지원직무에 대해 조사할 때 뉴스/유튜브 등에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한계를 느꼈습니다. 따라서 학교에서 종종 연락오는 프로그램 중 관심기업의 현직 선배님을 만날 기회가 있으면 꼭 신청했었습니다. 소위 ‘선후배간 활발한 교류가 강점인’ 고려대라 그런지 만나 뵌 모든 선배님들이 진심으로 최대한 도움을 주려고 한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걸 보고 계신 후배님이 계신다면 꼭 활용하라고 강조해 드리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