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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다음카페 닥치고 취업(http://cafe.daum.net/4toeic)
[경제투데이 백봉삼 기자] ‘9년 연속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 ‘8년 연속 대학생이 꼽은 일하고 싶은 기업 1위’라는 명예로운 타이틀을 갖고 있는 기업이 있다. 모바일기기·TV·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삼성’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많은 사람들이 ‘삼성맨’이 되기를 꿈꾼다. 높은 연봉과 사회적 인식에 따른 명예, 그리고 주변의 부러움을 사는 복지 혜택 등이 그 이유이다. 반면 그 만큼 높은 강도의 업무량이 뒤따른다는 부분에서 한편으로 부담을 느낀다는 사람도 많다.
이제는 전세계에 ‘코리아’를 알리는 글로벌 기업으로, 꼭 한 번 일해보고 싶은 기업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삼성에 입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011년 상반기 공개채용을 통해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 모씨의 경우, 오로지 삼성전자에 입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취업 준비를 했다. 삼성그룹의 지원 자격인 학점 3.0 이상을 기본으로, 영어말하기 점수 보유를 위해 오픽 시험을 치렀다. 또 가산점을 받기 위해 한자자격증 준비와 삼성직무적성검사(SSAT) 대비를 중점적으로 했다.
삼성그룹 채용은 서류전형·SSAT전형·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이때 이 씨의 경우 SSAT를 미리 스터디를 통해 준비해 놓은 부분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한다. 또 면접이 한 번만 진행되기 때문에, 이때 모든 것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 부분도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다른 기업에 비해 채용 일정이 빠르게 진행된다. 서류 접수부터 최종면접 합격자 발표까지의 시간이 짧다. 상반기는 3월 초, 하반기는 9월 초에 서류접수가 시작되는데, 과정이 빠른 만큼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이 씨는 “삼성은 본인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회사차원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기 때문에 이 점이 가장 만족스럽다”며 “자기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우고 크게 성장하고 싶은 분들이 삼성그룹에 지원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삼성맨이 되고 싶다면 SSAT 공부를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사상식과 경제 흐름에 대해서도 항상 관심을 갖고 생활하면 SSAT 공부에도 도움이 되니 경제신문을 자주 보는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본인 소개를 해 달라.
▲“2011년 상반기 공채를 통해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OO다.”
-삼성전자에 합격한 스펙을 알려 달라.
▲“서울 중상위 대학교를 나와 학점 3.8을 받았다. 오픽IM2 자격증을 갖고 있으며, 대기업 인턴 1회 경험이 있다. 한자 2급 자격증도 있다.”
-취업준비 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무엇이었나.
▲“처음 취업준비를 시작할 때부터 삼성전자에 입사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를 했다. 삼성그룹의 기본 지원 자격(학점 3.0 이상, 영어말하기 점수 보유)과 지원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한자자격증 준비를 미리 해뒀다. 학점은 3.0 이상이라서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었고 영어말하기 시험과 한자자격증 준비, SSAT 이 3가지를 중점적으로 준비했다. 상반기가 시작하기 전에 모든 준비를 마칠 수 있도록 방학 동안 취업준비에만 열중했다.
영어말하기는 오픽으로 준비했는데 학원을 다니면서 준비했다. 단기간에 점수가 필요해서 독학보다는 학원을 선택했는데 다행히도 첫 시험에 지원할 수 있는 점수를 받았다. SSAT 같은 경우는 스터디를 조직해서 준비했다. 취업카페에 스터디 모집글을 올려서 직접 모집했고 개강하기 전까지 매주 2~3일 정도 모여서 인적성 문제집을 같이 풀고 풀이해 보는 방식으로 스터디를 꾸준히 했다. SSAT는 공부를 하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것이니 스터디나 독학을 통해서 미리 준비해 놓으면 좋다. 그밖에도 SSAT와 면접대비를 위해서 경제신문을 구독해서 매일 읽었다.”
-입사 과정에 대해 말해 달라.
▲“삼성그룹 채용은 서류전형-SSAT전형-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은 기본 지원 자격이 충족되면 모두 통과할 수 있고 SSAT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토익이 없는 사람도 오픽이나 토익스피킹만 갖고 있으면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되니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SSAT는 미리 스터디를 해놓은 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 특히 추리영역과 시사상식 영역이 약했는데 이점을 집중적으로 공부해둔 것이 SSAT에 통과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특히 시사상식 영역은 시간이 많이 모자를 수 있으니 시간 조절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간 안에 풀 수 있는 훈련도 꼭 해두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인성검사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인성검사도 미리 풀어보는 게 좋다. 시중에 나와 있는 문제집에 보면 뒤쪽에 인성검사 문항이 있는데 미리 어떤 문항이 있는지 살펴보고 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답은 되도록 일관성 있게 표기하는 게 좋다.
삼성은 면접을 한차례만 보는 것이 특징이다. 그만큼 한 번에 나의 모든 것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준비하는 데 있어서도 신경을 많이 썼다. SSAT 합격자 발표가 나서 바로 스터디를 모집해서 준비했다. 서로 모의면접을 해주고 핸드폰 카메라로 면접하는 모습을 촬영해서 나쁜 습관 같은 것을 고치기도 했다. 면접은 PT면접, 토론면접, 인성면접으로 구성돼 있다. PT면접에서 생각보다 까다로운 주제가 나올 수 있으니 본인 지원 분야나 전공 관련 공부를 좀 해두고 가는 것이 좋다.
삼성은 다른 기업에 비해서 채용 일정이 빠르기 진행되는 편이라서 서류 접수도 빨리 시작하고 최종면접 합격자 발표도 매우 일찍 나온다. 상반기는 3월 초, 하반기는 9월 초에 서류접수가 시작하니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개강과 함께 혼란스러운 마지막 학기를 보낼 수 있다. 하지만 최종합격자 발표가 빨리 나다보니 합격을 하고 나면 입사일까지 여유시간이 많이 주어져서 여행을 갔다 올 수도 있다.”
-삼성전자의 기업문화는 어떤가.
▲“삼성전자는 개인이 성장해 나가고 전문성을 키우기에 매우 좋은 기업이다. 다소 근무강도가 세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그만큼 배우는 것이 많다. 같이 일하는 선배나 동료들도 모두 본인 분야에 대한 업무지식과 능력이 출중한 분들이기 때문에 주변사람들로부터 배우는 점도 매우 많다. 근무강도는 팀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뭐라고 단정 지어서 말하기는 좀 힘들 것 같다. 무엇보다 삼성은 본인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회사차원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기 때문에 이점이 가장 만족스럽다. 앞으로 자기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우고 크게 성장하고 싶으신 분들은 삼성그룹에 지원하시길 바란다.”
-현직자로서 한마디 한다면.
▲“삼성맨이 되고 싶다면 SSAT 공부를 사전에 철저하게 하시길 바란다. 시중에 SSAT 관련 문제집이 다양하게 나와 있으니 기출문제나 예상문제 등을 미리 풀어보면서 SSAT 유형을 파악해 놓는 것이 좋다. 또한 스터디를 조직해서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다. 다른 기업은 모르겠지만 삼성그룹은 SSAT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고 들었다. 면접 시에도 SSAT 결과를 참고한다고 하니 이점도 꼭 알아뒀으먄 한다. 또한 시사상식과 경제흐름에 대해서도 항상 관심을 갖고 생활하시면 SSAT 공부에도 도움이 되니 평소에 경제신문을 자주 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경제투데이 백봉삼 기자 paiksh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