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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지난해 하반기 공채 통과…은행원 된 '나만의 합격비결'

2016.01.05 Views 1455 CDC

천생 은행원이었다. 반듯한 외모에 예의 바른 말투…. 하지만 이들은 나면서부터 은행원이 아니라 ‘은행원의 길’을 찾은 사람들이었다. 신동해 씨(기업은행)는 “독일 교환학생 시절 독일이 강대국이 된 이유는 중소기업이 강했기 때문이라는 말에 이끌려 중소기업을 돕는 은행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했다. 김기윤 씨(KEB하나은행)는 “청소년 금융교육 봉사를 통해 은행원이 되는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하반기 공채를 통해 국민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의 신입사원이 된 5명을 만나 ‘나만의 합격비결’을 들었다.

필기·면접 예상문제·경제신문 스터디 적중

신동해 (기업은행)
 
 
 

신동해 씨를 만난 건 연수원에 들어가기 전날인 지난해 11월 마지막 날이었다. 신씨는 KEB하나은행에도 최종 합격했다. 하지만 신씨가 기업은행에 입사하기로 마음먹게 된 계기는 기업은행 청년인턴 경험 때문이었다. 그는 “기업은행 청년인턴 13기로 8주 동안 근무하는 동안 본부장님의 퇴임식, 신입사원 입사와 자유로운 육아휴직 등을 보면서 내게 맞는 회사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수 인턴이 되려면 “연구과제를 잘 준비해야 된다”는 팁도 알려줬다.

신씨가 말한 합격비결은 ‘든든한 기업은행 인턴 동기와의 스터디’였다. 인턴 기간 매주 2회 신문 읽기 스터디를 하면서 필기와 면접에 대비한 것이 적중했다는 설명이다. 논술문제 ‘G2리스크의 영향’과 약술 문제 ‘이자보상배율’은 스터디 때 함께 풀었던 문제였다. 신씨는 인턴 시절 신문을 직접 챙겨준 영업본부장께 감사도 잊지 않았다.

최종 면접에는 전무이사, 부행장 2명(경영지원본부장, 카드사업부), 인사부장, 인사팀장 등 4명이 참석했다. 은행원의 덕목, 인턴생활 중 느낀 것, 한국 경제 전망 등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고 했다. 신씨는 면접장 책상에 물, 노트, 펜이 놓여있어 지원자를 배려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오전 시간 면접 응시생들은 인사팀과 함께 19층 직원식당에서 점심도 함께했다. 신씨는 “대학 시절 여행사 가이드를 통해 익힌 고객서비스 정신과 독일 교환학생, 하나은행 글로벌 원정대에서 배운 글로벌 마인드가 은행 입사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 
기사전문: 한국경제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01047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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