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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패션 인사이트] 바늘구멍 비켜라…`면접룩`의 정석

2017.01.02 Views 1206 CDC

하반기 공채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기업별로 전형은 다르지만 취업준비생이 좁디 좁은 취업 시장을 돌파하는 마지막 관문은 역시 면접이다. '패션도 전략'인 요즘 면접 시 첫인상을 어떻게 연출하느냐는 취업준비생의 큰 관심사다. 면접 옷차림은 자신의 지원 직종과 스타일에 따라 개성을 부각하는 것이 좋다. 특히 기본적인 드레스코드를 알지 못한다면 아무리 좋은 옷차림도 마이너스가 될 뿐이니 이 점을 명심해야 한다. 

처음 면접을 보는 사람은 대부분 정장이 익숙하지 않게 마련이다. 개성과 자신감을 표현한다는 것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때는 몇 가지 주의사항을 보완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면접 옷차림이 될 수 있다. 

남성의 경우 자신에게 맞는 정장을 찾기가 쉽지 않을 때는 감색이나 회색의 투버튼 기본형 정장이 무난하다. 기본색인 감색은 셔츠와 넥타이를 다양하게 매치할 수 있다. 회색 정장은 안정된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개성을 표현하려면 셔츠와 넥타이를 섬세하게 연출해야 한다. 옷을 입어 가로 세로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어깨가 잘 맞아야 한다. 지나치게 어깨가 높으면 권위적으로 보이고, 좁으면 옹졸해 보일 수 있으므로 옷을 입은 어깨 형태도 살펴본다. 바지 허리가 커 주름이 생기거나 길이가 짧은 것도 피한다. 셔츠와 타이는 기본적으로 셔츠 색보다 어두운 톤의 넥타이가 안정감 있어 보이고, 셔츠와 넥타이를 같은 계열 색상으로 하는 것도 무난하면서 세련돼 보인다. 

여성의 경우 재킷과 스커트로 이뤄진 정장을 입되 검정, 네이비, 회색, 밝은 톤 카키, 베이지, 와인색 등 차분한 이미지를 주는 색상이 좋다. 재킷 디자인은 몸에 너무 붙거나 너무 헐렁하지 않고, 엉덩이 선을 살짝 덮을 정도의 길이가 좋다. 재킷 안에는 셔츠나 셔츠형 블라우스가 무난한데, 목이 조금 올라오는 깔끔한 니트도 좋다. 색상은 재킷과 같은 색보다는 흰색, 아이보리, 베이지 등 깨끗한 색으로 얼굴을 밝게 받쳐준다. 

스커트는 여성스러운 A라인이나 세련된 느낌의 H라인이 무난하며, 길이는 무릎을 가리는 정도가 적당하다. 바지와 더불어 스커트는 통이 너무 넓거나 타이트하면 좋지 않다. 귀걸이, 목걸이 등 액세서리는 최근 유행이 불고 있는 늘어지는 스타일보다는 단정하게 몸에 붙어 적절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정도가 좋다. 
 
금융·공무원 분야. 뭐니뭐니 해도 '신뢰감'을 주는 것이 최고다. 남성은 '단정', 여성은 '깔끔'이 키워드다. 금융·공무원 분야는 신뢰감을 주는 직종인 만큼 깔끔하고 심플한 정장 타입의 옷차림으로 연출한다. 가을·겨울 유행하는 색상인 검정, 감색, 회색 톤을 중심으로 젊은 감성임을 보여줄 수 있는 절제된 슈트 스타일로 코디한다. 보수적인 조직인 금융권이나 대기업 면접을 위해서는 '짙은 네이비, 검정, 회색' 등 일반적인 무채색 계열 정장이 적합하며, 기품이 느껴지는 단정함에 면접관은 한 표를 행사하게 될 것이다. 

IT·전자 분야는 진취적인 이미지를 심어야 한다. 남성의 키워드는 '프로페셔널', 여성의 키워드는 '커리어'다.

 IT·전자 분야에 지원하는 사람들은 진취적이면서 치밀한 이미지를 심을 수 있는 옷차림을 강조한다. 면접 시 전문가적인 프로 근성으로 무장했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 남성은 단색 계열의 슈트나 무채색 계열의 옷이 가장 적합하다. 여성은 연한 갈색이나 와인 색상의 벨벳 재질 옷이 온화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자신감을 표현하는 동시에 현실적이고 사교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에 따뜻하면서도 진취적인 느낌을 연출하기에 적합하다. 

패션·유통·서비스 분야는 정형화된 정장보다는 자신의 개성을 노출하면서도 트렌디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세련된 정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조성호 기자]

출처: MK News. 2015.10.10일자

보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 링크를 통해 확인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967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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