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우리銀, 핀테크 활성화 역점 둬 관련 지식 강조하면 긍정적 평가
KB·하나銀, 실무 이해력 중시
신한, 가치관 키워 면접 준비를
지난해 국내 4대 은행 공채에 지원한 사람들은 2015년보다 취업문이 유독 좁아졌다고 느꼈을 것 같다. KB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KEB하나은행 4곳의 채용 규모는 2015년 1472명에서 작년 844명으로 40% 이상 줄었기 때문이다. 2014년 수준이다. 올해에도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은행들이 수익 올리기가 더욱 힘들어지고, 모바일·인터넷 뱅킹 확산으로 점포 수 줄이기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공채 규모가 크게 늘어나기 어렵다는 분위기이다. 이런 상황에서 취업 전략을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4대 은행의 채용 담당자들에게 물었다.
우리은행은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IT 역량을 갖춘 인재 선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작년에 IT 부문을 별도로 신설해 사람을 뽑고 있는데, IT 부문 지원자가 아니더라도 관련 지식을 갖췄다는 점을 강조하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예컨대 "은행에 들어와서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을 보여달라"는 질문을 받으면, 핀테크 관련 지식이나 자신의 관련 경험 등을 녹여 답변하면 좋다는 것이다. IT 부문의 경우 작년 게임회사·IT 보안회사 등에서 3~4년 안팎 경력이 있는 사람들이 신입 사원 공채에 지원해 경쟁이 치열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KB국민은행은 '지역·현장 전문가'를 키워드로 꼽았다. 예컨대 지난해 면접에서는 "친구가 자기가 사는 지역에 놀러 왔을 때 하루를 어떻게 보내라고 제안할 것인가?" "해당 지역의 소상공인 대상 대출 마케팅을 어떻게 펼칠 것인가?" 같은 지역 밀착형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오택 인력지원부 팀장은 "은행업은 결국 서비스업이라 자기가 사람들을 사귀어 온 경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성격이나 인성을 보여주면 좋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에서는 은행 업무가 실제 어떤지를 제대로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민규 인사부 팀장은 "신입 직원은 전국 곳곳의 지점으로 나가 각종 금융상품을 직접 팔기도 하고 고객 상담도 하는데 이런 업무에 대해 잘 알고 있고 해낼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신한은행은 '창의력'과 '생각하는 힘'을 강조했다. 신한은행 인사부 관계자는 "야근을 해가며 업무량으로 능력을 보여주는 시대가 아니라, 개인 삶과 일의 균형을 지키면서 본인의 역할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게 좋은 인재상"이라고 했다. 책과 신문 읽기를 통해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역사 등 인문학을 공부하며 자기 가치관을 키우면 면접에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 링크를 통해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http://news.chosun.com/misaeng/site/data/html_dir/2017/01/05/2017010502902.html
기사출처: 조선일보 미생탈출, 2017.01.0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