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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스펙 대신 자소서...미사여구 말고 직무연관성 담아라

2016.10.13 Views 1364 CDC

인터넷 보고 베낀 듯한 자소서는 낙제점
'나는 ooo다' 비유법 지양해야…개인·회사 비전 제시도

하반기 대기업 공채시즌이 다가왔다. 하반기 대기업 공채에 합격하려면 제 1 관문은 서류전형이다.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스펙'보다 본인의 직무역량을 논리적으로 담은 자기소개서 준비에 공을 들이라고 조언했다. 

대기업들도 스펙을 배제하고 이력서에 사진이나 외국어점수, 인턴과 수상경력 등을 적지 않도록 하는 관행을 확산하고 있다. 

자기소개서에 천편일률적인 표현은 안 쓰는 것보다 못하다. 인사담당자들은 인터넷에서 본 듯한 자기소개서엔 감점을 준다. 특히 '나는 OOO이다'란 식의 비유법은 식상하기까지 하다. 본인의 경험이 직무에 어떠한 도움이 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해 회사에 필요한 인재라는 것을 설득해야 한다. 

◇베낀듯한 자소서 대신 직무 연관성 설득

삼성그룹은 지난해 직무적합성 평가를 신설했다. 직무적합성 평가는 지원자의 전공과목 이수 내역, 활동경험, 에세이 등을 통해 지원자가 해당 직무에 적합한지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에세이는 본인이 해당직무에 관심을 가지고 성실히 준비했다는 것이 부각되게 쓰는 것이 좋다.

삼성그룹 측은 "지원서에 작성하는 전공과목 이수내역과 활동경험, 에세이 등을 통해서 지원자가 해당직무에 대한 역량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성취한 내용을 평가한다"며 "직무와 무관한 스펙은 일체 반영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LG그룹 자기소개서는 지원하려는 회사의 주력제품 및 관련 시장상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원자가 회사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적어야 한다.

LG 역시 전 채용과정에 입사지원서 상 공인어학점수 및 해외연수, 자격증, 수상경력, 인턴, 봉사활동 등 스펙 관련 입력란을 없앴다. 자기소개서 비중이 높아진 셈이다. 인사담당자들이 감점을 주는 자기소개서는 베낀 듯 판에 박힌 내용이다.

LG전자 인사담당자는 "요즘은 학교나 취업 관련 스터디에서 자기소개서 작성 교육을 받는다고 들었다"며 "그래서인지 정형화된 포맷으로 과장되게 서술된 자기소개서들이 많은데 본인의 이야기를 담백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솔직함이 첫째 덕목…회사 및 개인 비전 제시해야 

회사 안에서 펼칠 본인의 비전이 구체적으로 표현돼 있고, 최근 회사의 주요 사업 방향과도 연관되게 작성한다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LG화학 인사담당자 역시 솔직함을 첫 손에 꼽았다. LG화학 인사담당자는 "형식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솔직하게 작성하라는 얘기를 꼭 하고 싶다"며 "지난해 입사지원자 중 꽤 여러 명이 자기소개서에 본인을 러시아 목재인형 '마트료시카'에 비유했고 그 이유도 비슷했다는데 '어디서 베껴 쓰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유행처럼 번지는 '나는 ○○○입니다' 식의 비유법은 신중하게 사용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SK인재육성위원회 관계자는 "자소서 작성시 개인의 역량과 경험이 지원한 회사와 직무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잘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면접은 지원자가 작성한 자기소개서에 기반해 역량과 경험을 검증하는 단계이므로 솔직한 자소서가 기본이다. 자소서에 기반한 질문이 주로 나오기 때문에 자소서를 충실하게 작성하고 여기에서 예상질문을 뽑아야 한다. 자소서가 부실하거나 솔직하지 못하다면 면접에서 걸러질 가능성이 높다.

화려한 미사여구나 특이한 경험 나열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SK그룹 측은 "스펙을 없앤다고 하니 무조건 특이한 경험을 가진 사람을 원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의미 없는 특이한 경험 혹은 경력에만 치중한 지원자들은 오히려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며 "자신이 하고자 하는 직무나 주어진 직무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역량을 어떻게 키워 왔는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다음 링크를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http://news1.kr/articles/?2758073
기사출처: 뉴스1 2016.08.28 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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