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현대차, 분노대처법 묻고…인성문항 2배 늘려
삼성·CJ·SK그룹 등 공채 이달 줄줄이 진행
9일 한글날 실시된 현대자동차그룹 인적성검사(HMAT)는 '됨됨이'를 평가하는 인성검사 부분이 대폭 강화된 게 특징이었다. 고만고만한 차이의 전문지식과 상식을 평가하기보다 장기적으로 조직의 미래를 키워갈 인재를 인성을 보고 판단하겠다는 최근 기업들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평가다.
상당수 응시생은 이를 예상하지 못해 당황했지만 최대 관심사였던 역사 에세이는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돼 전반적으로 큰 무리가 없었다는 평이었다.
이날 인적성검사는 예상한 수준의 난이도를 보였다는 게 대다수 응시자들 평가다. 서울 소재 사립대에 재학 중이라는 김 모씨(27)는 "전반적으로 난도는 높지 않았다"며 "찍거나 아예 손도 대지 못한 게 총 5개도 안 됐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이 자체 개발한 인적성검사는 △언어이해 △논리판단 △자료해석 △정보추론 △공간지각(또는 도식이해) 등 5개 분야의 적성검사와 인성검사로 진행된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시험이 진행됐고, 현대차 지원자는 역사 에세이(30분)까지 포함해 오후 2시 30분에 시험을 마쳤다. 이번 인성검사는 1개뿐이었던 유형이 2개로 늘면서 문항이 약 2배 수준으로 늘고, 시간도 40여 분 추가된 게 특징이다. 문항 구성 역시 직무 수행 방식에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뤘던 이전과 달리 분노했을 때 대처법 등 대인관계 방식을 묻는 항목 비중이 대폭 늘어났다는 게 수험생들의 설명이다.
이날 역사 에세이는 한글날을 맞이해 한글 창제의 의미를 묻는 문제가 나왔다. 올해 상반기 '르네상스의 의의와 영향에 대해 본인 의견을 서술하시오', 지난해 하반기 '인류 역사 발전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사건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문제보다 훨씬 무난했다는 게 응시자들 평가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글날이라 시의성이 있고, 글로벌 기업인 현대차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한국 문화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이번 문제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LG가 8일 실시한 인적성검사에는 1만5000여 명이 몰렸다. LG는 서울 대전 부산 광주 등 4개 도시, 14개 고사장에서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 인적성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LG 인적성검사는 인성검사인 'LG Way Fit Test'와 '적성검사'로 구성돼 있다.
LG Way Fit Test는 LG Way에 맞는 개인별 역량 또는 직업 성격적인 적합도를 확인하는 것으로 총 342문항에 50분간 진행됐다. 신입사원의 직무수행 기본 역량을 검증하기 위한 평가인 적성검사는 언어이해·언어추리·수리력·도형추리·도식적추리·인문역량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125문항에 140분간 실시됐다.
현대차그룹의 인적성검사 결과는 이달 21일 발표되며 1차 면접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2차 면접 및 신체검사는 12월 5~9일 진행된다. 한편 16일 삼성그룹, 22일 CJ그룹, 23일 SK그룹 등 대기업 공채시험이 차례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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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6&no=705298
기사출처: 매일경제 2016.10.09 일자 이승훈, 박창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