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실습 체험수기
국내경영현장실습 체험수기 | 한국비티에스유한회사 · 경영15
BTS Seoul은 스톡홀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스웨덴 경영전략/실행 컨설팅 회사입니다. People Side of Strategy에 집중하여 기업의 역량을 높이고 전략을 실행하는 방법에 대해 컨설팅을 진행합니다. 기업의 인턴십 공고는 온라인 잡포스팅 홈페이지에서 보게 되었습니다. 입사 공고를 보고 전략이 아닌 실행에 초점을 맞춘 컨설팅이란 점이 흥미로워 지원하게 되었고, CV와 Cover Letter를 작성하여 회사 홈페이지에 업로드했습니다. 이후 2번의 면접을 거쳐 입사하게 되었고, 작년 11월부터 지금까지 약 8개월간 인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BTS Seoul의 인턴 업무는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일반적인 RA 업무입니다. Research Assistant로서 프로젝트 진행에 필요한 자료들을 찾고, 인터뷰 노트를 작성하거나 번역하는 일들을 하였습니다. 두 번째, Development 개발 과정 참여입니다.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는 기회가 굉장히 많이 주어집니다. 비즈니스 시뮬레이션 개발 과정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체험해보며 의견을 내며 일에도 몰입하고 배울 수도 있었습니다. BTS Seoul은 인턴에게 주어지는 Role이 다른 기업에 비해 상당히 커서, ‘인턴인데 내가 의견을 개진해도 될까’란 생각을 많이 버리게 되었습니다.
인턴십을 하면서 좋았던 점은 향후 일을 할 때 ‘나만의 기준’을 하나씩 찾아갈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일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견딜 수 있는 것과 참을 수 없는 것들을 확인하고, 앞으로 일을 할 때에 나는 어떤 환경, 어떤 사람, 어떤 업무를 하고 싶은지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또한 BTS Seoul의 프로젝트 특성 상 Fresh Eye로서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피드백을 주는 역할을 맡을 때가 많았는데, 그 과정에서 여러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인턴십을 위해 미리 알아두거나 해보면 좋을 것들은 경영학에 대한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컨설팅은 특히 지식 산업으로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 내용, 인사이트를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좋은 생각을 하나의 프로젝트, 프로그램으로 기획하기 위해서는 아는 것이 많아야 하고, 경영 컨설팅에서 경영학에 대한 공부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인턴으로 근무하기 전에는 ‘나’를 보여주기 위한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에 몰두했습니다. 컴퓨터활용능력 검정시험, 한국사 능력검정시험, TOEIC, 제 2 외국어 등 많은 자격증과 점수를 갖추는 것에 집중하였는데, 인턴 생활을 하며 ‘나’는 결국 자신의 말과 행동, 생각으로 표현됨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어떤 사람인지를 잘 보여주기 위해 지식을 쌓고 이를 적절하게 활용하여 엣지있는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것, 저의 말과 행동이 사회에서 평가의 기반이 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인턴 경험을 바탕으로 ‘나’와 더 적합한 일, 환경, 사람들을 찾아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