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rt Bio

[신호정]

[Dr. W.C. Benton]

서울(동대문구 제기동)에서 태어나서 줄곧 서울에서 생활한 토박이입니다.

고려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나서 LG전자(금성사)에서 약 2년간 수출영업사원으로 근무했습니다.

LG 전자에서의 생활은 즐거움 그 자체였습니다.

아직도 LG에서 전세계의 많은 고객들을 상대로 장사(?)하던 시절을 생각하면 가슴이 뜁니다.

26살의 청춘에게는 무척 인상 깊은 경험이었고, 지금도 그리운분들이 있습니다. 서과장님, 김부장님…

LG 전자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근무하던 것과는 별개로 영업사원으로서는 너무도 부족한 저 자신을 깨닫았습니다.

제조회사에서 근무를 하면서도 특히 생산과 물류에 대한 지식이 태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생산, 운용 및 물류 분야의 공부를 더 하여 훌륭한 영업사원이 될것을 결심합니다.

1994년에 서울을 떠나 미국 오하이오주 컬럼버스에 있는

당시 오하이오 주립대는 전세계에서 최상급의 운용/공급사슬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석사과정 2년동안에 만난분이 제 스승이신 Dr. W.C. Benton입니다.

선생님은 제 학문적인 지도교수였을 뿐만아니라, 제 삶의 방향을 바꾸신 은사이십니다.

선생님 때문에 저의 전공이 마케팅이서 운용관리로 바뀌었고,

그분 도음으로 제 평생 한번도 생각해보지도 못했던 경영학 박사가 되었습니다.

경영학 박사가 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은 것도 한참 후의 일입니다.

박사과정중 몇 번씩이나 직장에 다시 돌아갈 것을 고민했었습니다.

그때마다 선생님께서는 저를 말리셨고 계속해서 학교에 남기를 권유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시 잡게된 직장이 노틀담 대학(University of Notre Dame)에 속해 있는

노틀담 대학은 파리에 있는 대학은 아니고, 미국 인디아나주(Indiana) 사우스벤드(South Bend)에 소재하고 있습니다.

[The Golden Dome and Its Surroundings, Notre Dame]

그런데, 2006년 어느날 갑자기 하느님께서는 저를 다시 한국으로 이끄십니다.

저를 한국으로 이끈 두가지의 단순한 이유는 아버님과 고려대학교 (Korea University)의 부르심 때문이었습니다.

고려대학교는 제 마음의 고향입니다.

이러한 이사의 과정 때문에 저의 첫 번째 집을 팔아야 했습니다.

못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제 첫 번째 집은 구매한 것이 아니라 직접 설계도를 받아서 지은 집입니다.

미국에서 사는 동안 결혼도 했고 두 사내아이도 생겼습니다.

[My First House in Granger, Indiana]

[My Kids Playing in the Backyard]

제가 지금 근무하는 고대 경영대(Korea University Business School)는 한국에서 최고의 경영대일 뿐만아니라,

세계적인 대학이 되기 위하여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습니다.

매년 수많은 교환학생들과 교수들이 고대 경영대를 찾아 오고 있습니다.

고려대 경영학과의 교수로 재직하던중에, 미르남성합창단의 단장이 되어 달라는 또다른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미르남성합창단은 용문고등학교 졸업생으로 구성된 남성 OB 합창단입니다.

고등학교 시절에 우리는 노래를 같이 불렀고, 이제 다시 모여서 함께 노래를 부릅니다.

저희 합창단이 매년 정기 공연을 하는 성남아트센터는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배경이 된 공연장이고

우리나라에서 음향시설이 가장 잘되어있는 극장의 하나입니다.

[During the Hospice Concert at Seoul Arts Center,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