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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USA]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USC) 23-1 고나은

2023.05.30 Views 736 고나은

안녕하세요 2023학년도 1학기에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USC)로 경영대 교환학생을 다녀온 21학번 고나은입니다.
경영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통해 한 학기 동안 교환학기를 보내며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했습니다. 경영대 교환학생 프로그램 및 usc 담당자 강소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0. 파견교 소개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명문 사립대학교입니다. 학교의 명성으로도, 지리적으로도 많은 면에서 이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고려대 경영학과와 협정을 맺은 usc의 경영대 Marshall School of Business는 이번 연도에 미국 전체 undergraduate business schools 중에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School of Cinematic Arts도 미국 대학에서 손 꼽힐 정도로 유명합니다. 서부 중심지에 학교가 위치해 있기 때문에 여기저기 여행 다니기에도 좋고 학교에서 멀지 않은 곳에도 관광지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고려대와 연세대의 구도처럼 usc는 인근에 위치한 ucla와 경쟁 구도를 갖고 있습니다. 학교 시설도 깔끔하고 예쁜 편이고, 학생들도 에너지 넘치고 밝습니다. 운동을 즐겨 하는 학생들도 정말 많았고 학교 체육시설 및 수영장도 매우 잘 되어 있습니다.

1. 수강신청 및 수업
a) 수강신청
우선 usc 파견이 확정되면 곧 있어 파견교 담당자님께서 메일로 이것저것 안내를 주십니다. 그러니 보험이니 기숙사니 혼자 먼저 알아볼 필요 없고, 담당자분이 차근차근 알려주시니 걱정하지 마시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수강신청은 담당자님이 보내주신 설문지 폼에 본인이 듣고 싶은 과목들을 적어서 보내면 됩니다. 기억상으로는 1~3지망까지 적었던 것 같습니다. 최대한 본인의 의사를 반영하기 위해 3지망까지 기재할 수 있게 해 주시니 다양한 옵션을 고려해 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그러나 웬만해서는 듣고 싶은 과목대로 다 수강신청되는 것 같으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고려대와는 다르게, 개강을 하고 나서부터 3주간의 수강신청 정정기간이 있습니다. 이 기간을 이용해 정말 많은 학생들이 수업을 이동합니다! 따라서 첫 주에 수업을 들어보시고 바꿔보시는 방향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학교와 마찬가지로 인기 수업들은 정정 기간에(특히 2-3주차)도 들어가기 어렵다는 점도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b) 수업
저는 총 5개의 수업을 들었고, usc 기준으로 총 18학점을 수강했습니다. 전공 수업 3개, 타 대학 수업 1개, fun course 1개를 들었습니다. 여기는 수업들이 기본적으로 4학점이고, 일주일에 2번씩 1시간 50분짜리 수업이에요. Fun course 는 예외적으로 주 1회 수업이었으며 2학점이었습니다. 1시간 50분 수업이 고대와 다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매우 힘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수님에 따라 조금 일찍 마쳐주시거나 중간에 쉬는 시간을 주시기도 합니다. 그리고 팁을 몇 가지 드리자면, 이곳에서는 과목을 부를 때 주로 학수 번호로 부릅니다. 전공 수업의 경우 대부분 학수 번호를 다 외우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과목명을 부르거나 줄여서 부르는 고대와는 다른 점이라 처음에 생소했던 기억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수업을 들을 때 google docs를 대부분 이용하는 듯 보였습니다.

1) [fbe_403] Introduction to the Legal Environment of Business (Instructor: Kevin Clark Fields)
전공선택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과목명에는 비즈니스 관련이라고만 나와 있으나, 미국 법원의 구성 및 계약, 지적재산권, torts, 노동법, 형사법, 상속법에 이르기까지 법과 관련해서 광범위한 내용을 다룹니다. 평소에 법을 좋아하시거나 이쪽 진로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들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라도 미국이라는 다른 나라의 법을 한 학기 동안 좋은 퀄리티로 들어볼 수 있는 경험은 값지다고 생각합니다. 캘리포니아 주의 법은 어떻게 다른지, 미국의 다양한 주마다 다르게 적용되는 법, 미국의 유명 브랜드나 기업의 사례도 들어볼 수 있습니다. 수업 중간중간 교수님께서 들려주시는 사담이나 일화도 매우 재미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수업에서 가장 좋은 건 미국의 법정을 실제로 방문해 재판을 참관할 수 있는 과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실제로 한 재판 과정을 참관하는 도중에 변호사가 증인을 심문하는 과정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모든 면에서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수업입니다.

2) [itp_249] Introduction to Data Analytics (Instructor: Maryam Majedi)
이 수업은 경영대 수업은 아니고 Viterbi School of Engineering의 Information Technology Program 학과 수업입니다. SQL, NosQL, Neo4j, Tableau, Studio 3T 등 다양한 툴을 다룹니다. 과목명 그대로 데이터 분석학의 입문을 가르치는 내용입니다. 초반에 들을지 말지 고민을 많이 했던 수업인데, 결과적으로는 만족하는 수업입니다. 처음 배우는 내용도 많고 매주 다른 프로그램을 깔아 언어를 배우고 코딩을 해야 하며 매주 과제가 주어지기 때문에, 제가 들었던 과목 중에 가장 challenging 했던 과목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견해이나, 한 학기 안에 이렇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다뤄보고 과제를 수행하며 이해도를 점검할 수 있는 수업은 본교에서도 찾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이 저번 학기에 새로 부임하신 듯 보였는데, ratemyprofessor(본교 klue와 유사한 수강평 조회 사이트)에서 평이 다소 좋지 않아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교수님께서는 학생들을 아끼고 잘 대해주시고 모르는 내용을 질문하면 밝게 웃으시면서 잘 받아주십니다. 수업내용에서 한 번에 이해되지 않는 내용은 쉬는 시간이나 office hour를 이용해서 많은 학생들이 질문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내용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 [mkt_410] Professional Selling (Instructor: Gary Lee Frazier)
전공선택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이 수업에서는 성공적인 salesman이 되기 위한 내용을 배웁니다. 교수님께서 수업 한 학기 내내 강조하시는 책이 있는데 Tom Hopkins (2005), How to Master the Art of Selling 이 책입니다. 시험 내용 및 수업 내용도 중심적으로 해당 책에 기반하여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학생들의 참여를 매우 중요히 여기십니다. 수업 시간에 학생들 개개인의 질문으로 수업을 이어 나가기도 하시고 q&a 시간을 넉넉히 주시기도 합니다. 게스트 연사로 다양한 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와서 강의를 하고 가시기도 하십니다. 제가 들었던 수업 중에 성취도 및 만족도는 가장 낮았던 수업입니다. 교수님께서 예고 없이 당일에 수업 휴강을 하신 경우가 두 세번 정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수님께서 중간 기말 레포트에 피드백도 자세히 주시고 학생들과의 소통을 매우 중시 여기시는 등 교수님은 정말 좋으신 분입니다. 또한 세일즈맨이나 마케팅, 그 중에서도 세일링에 진로를 두고 계신 분이라면 정말 유익한 시간이 되실 겁니다.

4) [mor_462] Management Consulting (Instructor: Michael Mische)
전공선택으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과목명처럼 오롯이 컨설팅만을 다루는 수업입니다. 3, 4학년 권장 과목으로 교수님께서 오티 때부터 누누히 말씀하셨기 때문인지 수강 학년 대가 높아 보였습니다. 배우는 내용으로는 컨설팅이란 무엇인지부터 해서 consultant cognitive thinking processes, consulting revenue model 등등을 배웁니다. 그리고 특징적인 것은 ELC session이라는 게 있는데, 이는 실습 세션 같은 것입니다. 모든 과목에 있는 것은 아니고 실습을 필요로 하는 몇몇 과목들에 있는 듯 보였습니다. 운 좋게 저는 해당 수업에서 이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이 과목의 경우 컨설팅을 다루기 때문에 해당 세션에서는 클라이언트와 컨설턴트로 역할을 분배해 주어진 케이스를 읽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교수님이 컨설팅 분야에 대해 매우 잘 알고 계시기도 하고 관련 인사이트나 정보들을 많이 올려주시기 때문에 유익한 수업이었습니다.

5) [naut_301A] Seamanship and Navigation (Instructor: Lars Harding)
fun course로 들었던 교양 수업입니다. 해당 과목은 반드시 들어보시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항해 기술 및 배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수업입니다. 실제로 바다로 나가 항해를 하는 특별한 경험도 있습니다. 주 1회 수업인데, 중간고사를 본 다음부터는 수업이 따로 없습니다. 그 대신에 앞서 말한 항해 수업을 1박2일 동안 가게 되는데 배에서 하루 동안 먹고 자며 생활합니다. 학교 수업의 일환으로 이러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한국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정도로 특별하고 기억에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2. 기숙사
a) 학교 기숙사
기숙사 또한 담당자님께서 메일로 알려주십니다. 학교 기숙사 웹사이트가 따로 존재하며 회원가입을 하는 방법부터 신청 절차까지 상세하게 알려 주십니다. 학교 웹사이트에 있는 기숙사 정보(가격, 위치, 시설)를 참고하시어 1~5지망까지 작성해 내면 됩니다. usc로 먼저 교환을 다녀오신 다른 선배님들의 수기를 먼저 읽어보신 분이라면 troy hall 기숙사로 대부분 배정 받는 것으로 알고 계실 겁니다. 저 또한 그렇게 알고 있었지만 이번 학기의 경우 특이하게 다른 곳에 배정되었습니다. 담당자님께서 말씀해 주신 내용을 기억해 보면 이번 학기 usc 1학년 신입생들의 기숙사 티오가 예상보다 많아 troy hall에 교환학생 티오가 거의 남지 않았던 것으로 압니다. 1학년들은 학교 내 기숙사나 학교 근처 기숙사에 대부분 배정받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교환학생이 학교 내 기숙사에 배정받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보였고 전부 off-campus입니다. 다음 학기에는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으나, 신청한 기숙사가 지망 순서대로 배정받는다기보다는 학교에서 일괄적으로 교환학생들을 한두 군데의 기숙사에 배정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신청한 곳이 하나도 안 되더라도 당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도 신청한 5군데가 하나도 안 되서 처음에 많이 당황했습니다. 제가 살았던 곳은 원래는 대학원생 기숙사인데, hillview라는 곳입니다. 이곳은 4명이서 한 집에 살고 2명씩 한 방을 공유하는 구조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troy hall이나 학부생 기숙사에 비해 학교와 거리가 조금 있습니다. 학교 캠퍼스까지는 도보 10-15분, 경영대까지는 도보 20분 정도 걸립니다. 그러나 시설적인 측면에서는 흠잡을 곳이 없었습니다. 깔끔하고 주방이나 거실, 방 침대나 책상도 다 있고 매우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해당 기숙사에 아시아계 교환학생들이 많이 배정받아서 서로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룸메이트로는 같은 고려대학교에서 행정학과 교환학생으로 온 친구가 함께 배정받았습니다. 같은 한국인이라 문화적으로도 생활하기 편하고 친해져서 좋았습니다. 룸메이트는 아니지만 같은 하우스메이트로 살았던 다른 두 친구는 미국 현지인이었고 transfer 학생이어서 초반에 함께 학교에 적응해 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학교 기숙사 담당 측에서 같은 학교나 국적 친구들끼리 룸메이트를 맺어주려고 노력하는 듯 보였습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제가 앞서 말씀드린 곳들은 전부 학교 기숙사이고 이외에 사설 기숙사도 존재합니다. gateway, lorenzo 이 두 곳이 가장 유명합니다. gateway는 캠퍼스와 가깝고 경영대와도 그렇게 멀지 않아 거리적 이점이 있습니다. lorenzo는 학교에서는 꽤나 거리가 있는 편이고 주변 지역의 치안이 좋지 않아 셔틀버스가 따로 운영됩니다. 유럽 교환학생 친구들은 거의 대부분 lorenzo 기숙사에서 거주했습니다. 루프탑도 있고 체육관이나 헬스장 등 내부시설이 매우 잘 되어 있어 럭셔리한 호텔 같은 느낌입니다. gateway는 현지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듯합니다. 물론 lorenzo도 마찬가지입니다. 저와 같은 학기에 한국 타 대학에서 usc로 교환학생을 왔던 언니가 gateway로 기숙사를 배정받았는데, 거리 측면이나 내부 시설 차원에서는 제가 살았던 곳에 비해 확연히 좋았습니다. 그러나 현지 학생들이 많이 거주하기 때문에, 교환학생의 경우에도 현지 학생들과 룸메이트를 맺는 경우가 많아 보였습니다. 제 경험에 미루어 보아, 아무래도 교환학생들끼리 친해져서 여행도 많이 다니고 우버도 함께 나눠 타고 기숙사에서 홈 파티도 많이 열기 때문에, 이러한 면에서 교환학생이 함께 모여사는 학교 기숙사에 사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따로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남가주대학 교우회가 있는 것으로 얼핏 들었지만 제가 갔을 때는 직접 연락을 드려보거나 만나 뵐 수는 없었습니다.

c) 물가
정말 비쌉니다. 안 그래도 달러이기 때문에 환율을 적용하면 더욱더 비싸게 느껴집니다. 따라서 웬만해서는 외식을 자주 하는 것보다는 마트에서 장을 봐오거나 학교 다이닝홀을 이용했습니다. 끼니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앞서 말씀드린 학교 기숙사의 경우에는 밀플랜을 필수로 가입해야 해서 다이닝홀을 자주 이용했습니다. 뷔페식이고 매번 다양한 메뉴가 나와서 친구들과 매우 만족해하며 식사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외에도 학교 캠퍼스 가까운 곳에 위치한 usc village에서 식사를 하거나 할 때도 있었고, 학교 안에 tcc라는 곳에서도 많은 학생들이 식사를 했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교환학생을 위한 장학금 혜택은 따로 없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e) 여행
저는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여행을 무지하게 많이 다녔습니다. 학기 중에는 주말마다 LA 관광 명소들을 돌아다니고 공휴일을 낀 주말을 이용해서 라스베가스 및 캐년 투어(그랜드캐년, 엔텔로프 캐년, 브라이스 캐년), spring break를 이용해 캐나다(밴쿠버, 토론토, 몬트리올, 나이아가라 폭포, 로키산맥), study break에 멕시코(멕시코시티, 칸쿤)를 다녀왔습니다. 그 외에도 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도 다녀왔고 종강 이후에는 동부 여행으로 마이애미, 워싱턴 dc, 뉴욕을 2주 동안 여행했습니다. 특히 마이애미나 멕시코는 한국에서는 쉽게 갈 일이 없는 곳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교환학생을 가서 한 번쯤 가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 옷: 올해만 유독 특이했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캘리포니아의 날씨가 아니었습니다. 4월이 되어서도 히트텍을 입고 다니기도 했고 반팔보다 긴팔을 입고 지낸 날들이 더 많습니다. 비 오는 날도 유독 많았습니다. 1학기에 교환 오시는 분들은 더운 여름날 복장으로만 준비해 오시면 큰 낭패입니다… 해가 쨍쨍하고 덥기만 할 줄 알았는데 일교차도 매우 심하고(낮, 밤으로 10도 이상 차이 나기도 합니다) 바람도 많이 불었습니다. 기억상 중간에 비가 많이 오고 태풍이 온 적도 있습니다. 따라서 내년에는 날씨가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으나 잘 확인해 보시고 따뜻한 여벌옷도 챙겨가시면 좋을 듯합니다.
- 음식: 학교 근처에 코리아 타운이 위치해 있습니다. H mart도 근처에 많아서 생각보다 한국 음식을 구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굳이 무리해서 한국 음식을 많이 챙겨오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한국보다는 가격이 훨씬 비싸다는 점은 참고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 기타: 인사동에서 살 수 있을 법한 한국 전통 선물 같은 것들을 준비해 가시면 좋을 듯합니다. 제가 사귄 외국인 친구들은 한국을 좋아하거나 관심 있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따로 준비해 가지 못했는데, 몇 개 사 갔더라면 친구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이 되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Usc는 사설 보험을 가입하는 것을 추천드리지는 않고 학교 보험에 가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애초에 usc는 학교 보험 가입이 필수이고, 사설 보험은 따로 waive 신청을 하면 할 수는 있지만 과정도 복잡하고 굳이 싶었습니다. 그러나 학교 보험 비용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 학기가 끝나면 교환학생의 경우 남은 금액을 다시 돌려주기 때문에 나름 괜찮습니다. 비자의 경우, 파견교 담당자님이 메일로 설명해 주십니다. 이외에도 모르는 부분은 교환학생 비자를 검색하면 블로그에 다양하게 잘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비자 인터뷰의 경우 출국 직전에 빠듯하게 하지 마시고 일찍 일찍 해 두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