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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USA] University of Florida 22-2 김주연

2023.01.24 Views 734 김주연

1) 수강신청 및 수업: 교환교 수강신청 방식
수강신청
학기가 시작되기 전, 제가 듣고 싶은 강의 리스트를 제출합니다. 이후에 배정된 시간표를 받게 되고, 이후에 add/drop period 동안 정정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선수강 조건이 있는 강의들은 자유롭게 넣을 수 없고, Jason 담당자님께 말씀드려서 등록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강의의 경우 수강 인원이 다 차서 수강할 수 없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수업
저는 UF 기준 18학점을 들었습니다. 정규 학생들이 평균적으로 12~14학점 정도를 듣는 것을 생각하면 수업을 많이 들은 편입니다. 정규 학생 친구들이 왜 그렇게 수업을 많이 듣냐며 놀라기도 했습니다..ㅎㅎ 그래도 온라인 하이브리드 수업이어서 그나마 부담이 덜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수강한 강의는 아래와 같습니다.
1. International Business – Amanda Phalin 교수님
제가 UF를 선택한 이유이기도 한데요, UF에서는 국경과 경전을 모두 듣고 올 수 있습니다. 먼저 국경은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실시간 수업이지만 출석 체크를 하지 않으며 모든 강의 녹화본을 올려주십니다. 그리고 시험은 honorlock(고대에서 사용하는 락다운 브라우저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한 온라인 시험이었습니다. 물론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강의를 들어야 하지만, 스케줄 관리하기에 굉장히 용이합니다. 또 교수님 강의력이 굉장히 좋으십니다. PESTEL이라는 양식을 각 나라에 적용하고 그 틀에 맞춰 설명해주시다보니 내용을 이해하기도 쉽고 각 개념을 너무 깊게 들어가지 않아서 시사 상식 배우듯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과제는 매주 수업 내용에 관련된 퀴즈를 오픈북, 온라인으로 보는 것이었는데 ppt를 보면서 풀면 어렵지 않았습니다. Capsim이라는 프로그램을 활용한 팀플이 있는데, 대략적으로만 설명 드리자면 하나의 기업을 운영하면서 어떤 나라에 얼만큼 생산, 판매할지를 결정하고, debt와 stock을 통해 closing cash position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팀원들을 잘 만나서 수월하고 재미있게 공부했습니다. 또 시험을 볼 때 1장짜리 exam note를 작성하고 그것을 보면서 시험 볼 수 있도록 해주셔서 암기에 대한 부담이 없습니다. 시험 난이도 또한 그렇게 높지 않으며, extra credit을 정말 많이 주셔서 학점 받기 매우 편한 강의였습니다.
2. Strategic Business – Aaron Hill 교수님
경전은 제가 수강한 5개의 강의 중에서 가장 스트레스가 되었던..ㅎㅎ 강의입니다. 이 강의는 100% 온라인 녹화 강의로 진행되며 시험 또한 honorlock 온라인 시험이었습니다. 시험 문제가 제가 느끼기에는 상당히 지엽적이었습니다. 강의 내용을 다 이해하더라도 교과서 구석에 있는 예시를 외우지 않으면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또 40문제에 40분 시험이라서 시간이 다소 촉박했던 것 같습니다. 과제는 매주 문제를 푸는 것과 팀플이 있었습니다. 이 강의 또한 Capsim을 활용한 팀플을 했습니다. 매주 나오는 별의 개수를 기준으로 점수를 주시는데 가장 낮은 round의 점수는 빼주셨고 학기 말에는 학생들의 grade를 높여주기 위해 7개의 round 중 top 4 rounds의 점수만 넣는 것으로 바꿔주셨습니다.
3. Principles of Entrepreneurship – Jamie Kraft 교수님
제가 들은 5개의 강의 중 유일하게 매주 나오는 과제가 없는 강의였습니다. 4번의 시험과 어렵지 않은 몇 번의 과제들로 평가하셨습니다. 시험은 경전보다는 덜 지엽적이었지만, 그래도 교과서의 예시를 읽어보아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꽤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교수님은 extra credit을 많이 주셔서 심적 부담감이 훨씬 덜했습니다. 팀플은 없으며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수업에 honorlock 온라인 시험이었습니다.
4. Foundations of Business Analytics & AI – Joel Davis 교수님
파이썬을 배우는 강의로 100% 온라인 녹화 강의입니다. 저는 파이썬을 아예 설치조차 해본 적 없는 초심자였으나 따라가는 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교수님도 파이썬을 처음 해보는 학생들을 위한 강의라고 소개하시는 만큼, 기초부터 시작했습니다. 파이썬을 한 번쯤 접해보고 싶으시다면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과제는 매주 온라인 오픈북 퀴즈가 있었으나 후반부에 가서는 퀴즈를 여러 번 빼주셨고 강의도 optional한 것을 많이 올려주셔서 학습 부담이 적었습니다. 시험은 중간, 기말 두 번이었는데 시험 난이도도 높지 않았습니다.
5. Creativity and Innovation in the Business Environment – Valeria Marcia 교수님
100% 오프라인 강의입니다. 월수 오전 9시 35분 강의여서 여행 계획을 짤 때 신경 쓰이기는 했지만 2학점인 만큼 module 강의(학기 중 절반만 듣는 강의)여서 학기 전반부에는 편했습니다. 시험이 없었고 매주 closed book 오프라인 퀴즈가 있었습니다. 난이도는 높지 않았습니다. 팀플로 매주 발표를 준비해야 했는데, 비교적 적은 부담감으로 발표 연습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강의도 extra credit이 조금 있었습니다.

2) 기숙사:
a) 교환교로부터의 기숙사 정보안내부터 신청 절차까지의 내용
UF로 교환을 가시게 되면 Weaver hall이라는 기숙사로 가시게 될 겁니다. 기숙사를 선택하는 기회는 따로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Weaver hall은 1인실과 2인실이 있고 이전 후기들 중 1인실을 사용하신 분들이 꽤 계셔서 1인실 배정을 기대했었는데요, 1인실의 개수가 적어서 배정 받기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서류 제출 선착순으로 배정하겠다는 안내를 보고 서류도 나름 빨리 제출했으나 2인실을 배정 받았습니다. 이전의 후기에서도 보실 수 있듯이 나이 순으로 배정해준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Weaver에서 만난 친구들 중 1인실을 배정 받은 친구는 저보다 서류를 늦게 제출했으나 나이가 많았습니다.
Weaver hall은 장단점이 뚜렷한 기숙사라고 생각합니다. 2인실 기준으로 한 명은 UF 정규 학생, 한 명은 교환학생이 배정됩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교환학생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고, 교환학생들과 친해지고 싶어하는 정규 학생들과 지내다 보니 큰 갈등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한 층에 하나 뿐인 주방은 쉽게 더러워집니다. 전자레인지, 식탁, 싱크대 등등 쓰고 나서 잘 닦지 않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주방을 쓸 때 위생적이고 청결한 환경을 기대하기는 어려웠습니다. 샤워부스도 머리카락이 많습니다..ㅎㅎ 많은 사람들이 한 공간을 쓰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또 경영대까지 걸어서 딱 20분이 걸립니다. 저는 자전거 대여 신청 기간을 놓쳐서 걸어다녔는데, 학교가 예뻐서 산책하는 기분이 들고 좋기도 했지만, 피곤할 때는 그 20분이 너무 길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자전거 대여하고 싶으신 분들은 미리 알아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기숙사에 들어갈 수 있는 날짜가 OT 바로 전날이어서 저는 개강 일주일 전(OT 이틀 전) 미리 출국했고 기숙사 들어가기 전까지 캠퍼스 근처 호텔에 묵었습니다. 근데 OT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는 것을 뒤늦게 말씀해주셨습니다..ㅎㅎ 그래도 가서 월마트나 타겟에서 쇼핑도 해두고 적응도 할 수 있었어서 후회되지는 않습니다.
b) 외부 숙소 정보
저는 한국에서 off campus 숙소를 알아보려면 과정이 너무 번거로울 것 같아서 찾아보지 않았는데, off campus 숙소들 중에서 값이 너무 비싸지 않으면서도 기숙사보다 시설이 좋은 곳들이 꽤 있는 것 같았습니다. 관심 있으시면 미리 알아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3) 생활 및 기타
a) KUBS BUDDY 와 같은 교환학생 도우미 프로그램 존재여부
제가 UF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GBS입니다. GBS는 KUBS BUDDY처럼 경영대로 교환학생을 온 학생들과 정규 학생들이 모여 여러 활동을 하는 단체입니다. 캠퍼스 내에서 하는 행사들도 많았고, 근처의 botanical garden이나 바닷가를 같이 놀러가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차 없이 이동하기가 어렵다보니 이곳저곳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 많이 참여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또 다른 나라 문화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이 모여있는 단체다보니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GBS 공식 행사 외에도 따로 친구들과 만나서 맛있는 걸 먹고 놀기도 했습니다.
또 경영대만이 아니라 전체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Navigator라는 단체도 있는데 규모가 크다보니 GBS만큼 끈끈한 분위기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대신 이 단체에서는 뉴올리언스 여행을 가기도 하고 비교적 큰 스케일로 놀러다니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일정이 맞지 않아 뉴올리언스 여행은 다녀오지 못했습니다.)
b) 파견 국가의 교우회
교우회는 따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c) 물가
미국이다보니 물가가 비싼 편이었던 것 같은데 그래도 예상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d) 파견교 장학금 혜택
따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4) 출국 전 준비사항
카드: 저는 신한 체인지업 카드를 만들고 거기에 달러를 일부만 넣고, 대부분의 달러를 현금으로 들고 갔습니다. 그리고 캠퍼스 내에 있는 Wells Fargo라는 은행에서 카드를 만들고 거기에 넣어서 썼습니다. 친구들 간에 계좌이체를 하려면 미국 카드가 있는 게 편해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아직도 이유는 모르겠으나 신한카드가 잘 되지 않는 곳들이 많았어서 미국 카드로 결제하는 게 훨씬 마음 편했습니다.
운전면허증: 한국 운전면허증을 들고 가시면 별도의 시험 없이 Florida 운전 면허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국제 운전면허증이 아니라 한국 운전면허증이 필요하니 미국에서 운전할 계획이 있으시다면 한국 면허증을 꼭 챙겨가세요! Florida 운전면허증 혹은 state id 중 하나를 신분증으로 발급하실 수 있는데 운전면허증이 조금 더 비싸긴 하지만 혹시 몰라서 저는 운전면허증으로 발급했습니다.
immunization: 저는 고대 병원에 아기수첩과 접종 증명서를 출력해가서 두 개의 주사만 맞았던 것 같습니다.
유심: 저는 한국에서 미리 유심을 구매해서 갔습니다. 마이심카페라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서 갔고 이상 없이 잘 사용하였습니다.

5) 보험 및 비자
보험은 저는 출국 전에 ISP에서 Trail Blazer Elite로 들어서 waive했습니다. UF에서 요구하는 조건을 다 충족시키는 보험 중에 저렴한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학교 보험을 드는 방법도 있었지만 ISP보다 훨씬 비싸기도 하고 실질적으로 보험을 쓸 일이 없을 것 같아서 저렴한 ISP 보험을 선택했습니다.
비자는 J1 비자를 받으셔야 하는데, 신청 과정이 복잡합니다. 입력해야 할 것이 정말 많았던 것 같아요. 시간적 여유를 두시고 인터넷에 검색하시면서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출국 전에 확실하게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비자 인터뷰 날짜를 최대한 빨리 잡으시는 게 좋습니다.

6) 파견교 소개
<강한 애교심 & 좋은 사람들>
미국의 Top 5 public school이라는 자부심이 강하며, 고려대처럼 강한 bond를 가진 학교입니다. 저는 이런 끈끈한 분위기 덕분에 더 UF에 애정을 갖게 된 것 같아 UF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학교의 직원 분들이나 다른 학생 분들이 정말 친절했습니다. 제가 운이 좋았던 것인지는 몰라도 단 한 분도 인종 차별을 한다거나 외국인이라고 불편해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더 도움을 주려고 하시고 또 한국의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셨습니다.
<다양한 교내 이벤트>
gatordays, gatornights에서 주최하는 교내 이벤트들이 많습니다. reitz union이라는 학생회관 같은 건물(weaver hall에서 걸어서 10분도 안 걸리는 가까운 건물입니다)에서 다양한 기념품, 음식을 주기도 하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또 저는 할로윈 시즌에 universal studio에 가는 버스비, 티켓비 모두 무료인 행사에 참여해서 무료로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소식이 많이 올라오니 ufgatordays와 ufgatornights를 팔로우 해두시면 이런 행사들을 잘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포츠>
football을 포함해서 basketball, soccer, volleyball 등 많은 경기를 교내에서 볼 수 있습니다. football 외의 종목들은 다 무료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football 규칙을 잘 몰라서 다른 종목 경기들이 더 재미있었습니다.ㅎㅎ 또 헬스장도 굉장히 잘 되어있다고 들었습니다.
<날씨>
Florida의 하늘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높고 파란 하늘에 구름이 정말 만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예쁘게 떠있습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면 언제나 힐링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Florida에 도착하고 몇 주 간은 정말 매일 하늘 사진을 찍었던 것 같아요. 저는 2학기 파견이었다보니 8월에 Florida에 도착한 직후에 날씨가 정말 더웠지만 교환학생을 갔다는 자체가 너무 신나서 견딜만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8-9월 중에는 소나기 같은 비가 꽤 내렸는데, 그 이후에는 비가 거의 안 왔습니다. 그리고 12월까지도 20도가 넘는 날씨여서 반팔을 입고 다녔습니다. 그러나 중간중간 며칠씩 추워지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영하로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도톰한 겉옷이나 잠옷은 몇 벌 챙기시기를 추천드립니다.

UF는 규모가 아주 큰 학교입니다. UF가 위치한 Gainesville은 UF가 거의 전부인 campus town이며 놀거리가 많은 도시는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내에서 더 많은 이벤트가 진행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campus town이라서 다소 심심할 수 있지만, 저는 campus town이라서 치안이 좋다고 느꼈습니다. 학교를 조금 벗어나더라도 거의 학생들이 돌아다녀서 밤에도 별로 무섭지 않았고, 캠퍼스 내부에는 곳곳에 벨이 있었습니다. 저는 시험 기간에는 도서관에 밤 2시까지 있다가 기숙사로 돌아가기도 했는데, 무섭다고 느낀 적은 없었습니다.
<여행>
Florida는 위치 면에서도 여행 다니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제가 다녀온 여행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Florida 내에서:
1. Cedar Key(8월)
2. St. Augustine(9월) - GBS에서 단체로 다녀왔습니다.
3. Miami & Key West(10월)
Miami beach, southernmost point, duval street 등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4. Universal Studio (10월)
할로윈 시즌에 가서 haunted house를 위주로 다녀왔습니다. 서부의 universal studio와 비슷한 느낌이었던 것 같긴 하지만 할로윈 기분을 낼 수 있어서 재밌게 다녀왔습니다.
5. Busch Garden (10월)
플로리다의 놀이공원인데요, 이 곳도 할로윈 시즌에 가서 haunted house 위주로 다녀왔습니다. 스릴 있는 놀이기구들이 많았습니다.
6. Walt Disney World (12월)
종강 후에 3 day pass를 끊어서 다녀왔습니다. 저는 학기 중에 Florida ID를 발급 받아서 Florida 주민 할인을 받았습니다. 할인이 꽤 많이 되니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곳은 Disney land가 아니라 Disney world인 만큼 엄청난 규모를 자랑합니다. 4개의 파크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원래는 여러 번 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으나 강의를 많이 듣고 다른 곳으로 여행도 많이 해서 한 번 밖에 가지 못했습니다. 하루에 한 파크를 다 볼 수 없을만큼 규모가 커서 여러 번 가셔도 충분히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주:
1. Georgia Atlanta
인권 운동 역사가 깊은 도시입니다. 인권 박물관과 마틴 루터 킹 생가 등이 있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여행지였습니다. 역사 뿐만 아니라 World of Coca cola, 아쿠아리움 등 볼 거리도 많은 도시였습니다. 플로리다와 매우 가까우니 한 번쯤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New York
뉴욕은 Thanksgiving holiday와 종강 이후 크리스마스 시즌, 이렇게 두 번을 합쳐 총 열흘 정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Thanksgiving holiday에 Macy’s parade라는 큰 퍼레이드가 있었고, Black Friday에 쇼핑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Thanksgiving holiday를 어디서 보낼지 고민이시라면 뉴욕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습니다. 뉴욕은 유명한 미술관들부터 브루클린교, 타임스퀘어, 센트럴 파크,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자유의 여신상, 월스트리트 등등 워낙 볼 게 많아서 열흘로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보이는 호텔에 묵으시길 정말 강력하게 추천 드립니다... 야경이 정말 아름다워서 호텔에서 밖을 바라만 봐도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한국에 돌아오고 나서도 여운이 남아서 뉴욕 배경 영화를 몇 편이나 찾아봤을 만큼 좋았던 도시입니다..ㅎㅎ
3. Washington DC
종강 후에 다녀왔습니다. 백악관, 링컨 메모리얼, Smithsonian museum 등 볼 게 많은 곳이었습니다. 도시가 전체적으로 깨끗했습니다. 박물관이나 미술관 다니는 걸 좋아하신다면 꼭 한 번 가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기억에 정말 많이 남는 여행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