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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수기

[Germany] WHU-Otto Beisheim School of Management (WHU Koblenz) 22-1 윤지현

2022.09.19 Views 1211 윤지현

안녕하세요. 저는 2022년도 봄학기에 독일에 있는 WHU-Otto Beisheim School of Management로 교환을 다녀온 경영학과 18학번 윤지현입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 및 사진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첨부된 PDF 파일을 읽어주세요!**

1. 독일 마을 Vallendar 소개
WHU는 독일 사람들도 잘 모르는 Vallendar라는 아주 작은 마을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마을은 대부분 WHU의 학생,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어린 아이들로 구성되어 있어 아주 평화롭고 안전합니다. 또한 산책하기 좋은 맑고 깨끗한 라인강이 마을을 감싸고 있고, 밤에는 엄청난 별들을 볼 수 있습니다. 마을 내에 스타벅스 등의 시설은 하나도 없지만 버스를 타고 조금만 가면 Koblenz라는 시내가 나와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2. 파견교 소개 : WHU-Otto Beisheim School of Management
WHU(베아우)는 1984년도에 설립된 독일 내 몇 안 되는 경영 전문 사립 대학입니다. 비교적 최근에 설립되어 학교 시설이 굉장히 깨끗합니다. 단과대이다 보니 학교 캠퍼스는 굉장히 작지만, 경영학을 전공하는 다양한 친구들과 함께 경영 집중적인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당시 유럽 내에서 코로나가 심할 때라 아쉽게도 제가 수강한 모든 수업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5분 거리에 학교가 위치하여 학교는 굉장히 많이 방문을 하였는데요, 학교 내 제가 알차게 사용했던 시설들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헬스장: WHU에는 24시간 운영하는 헬스장이 있는데요, 기구들이 매우 깨끗하고 시설이 매우 좋습니다. 또한 탈의실과 샤워실도 있으며, 특히 아침시간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쾌적하게 운동하실 수 있습니다.
2) 학생 식당: 날마다 메뉴가 바뀌며, 본인이 원하는 메뉴를 고르면 알아서 담아 주십니다. 다만 학생증으로 결제를 해야 했는데, 저는 관련 기능이 없어서 현지 학생이 대신 결제를 해주었습니다.
3) 교회(피아노): 학교 본관에는 숨겨진 성당이 있습니다. 이 성당에는 피아노가 있으며, 누구든 자유롭게 연주할 수 있습니다. 피아노도 굉장히 좋아 어메이징한 연주가 가능합니다.
4) 커리어 센터: WHU에 가시는 분들은 꼭 이 커리어 센터를 이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담당자분께 이메일로 레쥬메/커버레터 첨삭을 요청 드리면 사무실 방문이 가능한 일정을 알려주십니다. 굉장히 디테일하게 첨삭을 해 주시며, 진로 관련된 상담도 친절하게 해 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5) Zalando: 팀플을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공간으로 많은 팀플러들을 보실 수 있는 휴게실입니다.
6) 복사기: WHU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복사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서류를 프린트할 일이 생각보다 간간히 있는데요, WHU 내에 있는 복사기를 무료(200장 제한)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복사기 전용 어플도 있어서 너무너무 편리해요!)
7) 강의실: WHU의 또 다른 장점은 강의실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수업/행사가 없는 강의실에는 마음대로 들어가셔서 공부를 해도 되고, 스크린으로 영화를 봐도 됩니다. 저 또한 강의실에서 팀플도 하고, 공부도 하면서 자유롭게 강의실을 이용했습니다.
8) 스터디룸: 스터디룸 또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약 시스템은 따로 없으며, 그냥 빈 스터디룸에 들어가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3. 수강신청 및 수업
- 수강 신청 방식: 수강신청은 독일에 간 이후 진행되며, 사전에 수강신청 선호도 설문조사 링크가 메일로 와서 어떤 수업이 열리는지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 수 있습니다. WHU OT 시간에 수강 신청 방법 및 일정에 대한 설명을 들으실 수 있으며, 대부분 원하는 수업을 다 들을 실 수 있습니다.

(1) German A 2.2 – 1,2 쿼터 (1월 ~ 4월)
▪ 수업 소개: 교환학생들을 위한 기초 독일어 수업입니다.
▪ 평가 방식: Final Exam(50%), Assignment(20%), Oral Presentation(20%), Homework and participation in class(10%). *출석은 75% 이상을 해야 PASS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수업 설명: WHU의 독일어 수업은 “A 1.1 / A 1.2 / A 2.2 / B1 / B2 / C1…” 이런 식으로 나누어져 있었는데요, A 1.1(영어로 진행)을 제외하고는 모두 순 독일어로만 수업이 진행됩니다. 대부분의 친구들이 A 1.1를 듣기 때문에 A 2.2의 경우는 소수정예로 진행되어서 좀 더 알차고 심화된 수업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Sustainable Urban Transport - 1쿼터 (1월~3월)
▪ 수업 소개: 모빌리티 산업(공유 차량, 라스트마일 로지스틱스, 친환경차 등)과 Tableau라는 툴 사용법에 대해 배우는 수업입니다.
▪ 평가 방식: Group Report & Presentation(40%), Individual Assignment(60%)
▪ 수업 설명: 평소 교통 수단에 관심이 많아 홀린 듯 신청한 과목이었지만 난이도가 높았던 과목이었습니다. 대부분 고학번의 학생들이었으며, 총 60명의 학생 중 교환학생은 2~3명 정도 되었습니다. 매 수업마다 1시간 반 동안은 교통 수단에 대해 강의를 진행하신 후, 남은 1시간 반 동안은 Tableau라는 툴에 대해 설명하고 케이스 스터디 및 토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룹 발표 같은 경우는 엑셀로 데이터를 주고, Tableau를 활용해서 문제 분석 및 전략을 도출하는 과제였고, 개인 보고서는 하버드비즈니스리뷰 같은 케이스를 읽고 질문에 답을 하는 형식이었습니다. 개인 보고서는 재미있었지만, 그룹 과제가 너무 어려웠기에 Tableau를 다룰 줄 아시거나 통계를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 드립니다.

(3) Sustainable Mega Sport events: Oxymoron or reality? - 1쿼터 (1월~3월)
▪ 수업 소개: 메가 스포츠 이벤트(올림픽, 월드컵)의 지속가능성을 분석하고 전략을 도출해보는 수업입니다.
▪ 평가 방식: Group Report & Presentation (75%), Individual Essay(25%)
▪ 수업 설명: 축구에 관심이 많아 홀린 듯 신청한 과목이었지만, 축구와 아무 관련이 없던 수업이었습니다. 이 수업은 단 3회의 session(수업 및 최종 발표에 대한 설명을 하는 kick- off session, 각 조의 발표 플로우에 대한 교수님의 1:1 피드백을 듣는 Feedback session, 최종 그룹 발표를 하는 Presentation session)으로만 이루어진 수업이었습니다. 꿀처럼 보이는 수업이었지만 저는 한 달 동안 이 수업만을 위해 10번이 넘는 팀플을 했었고, 5시간 넘게 한 적도 있을 정도로 많은 워크로드를 필요로 합니다. 발표 주제는 여러 Mega Sport Events(올림픽/월드컵 등) 중 하나를 선택한 후, 지속가능성에 대해 객관적인 척도로 파악하고 전략을 제시하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인풋을 쏟아야 했지만, 한국에는 없는 새로운 주제의 수업을 배울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4) Brand Management - 1쿼터(1월 ~ 3월)
▪ 수업 소개: 브랜딩에 대해 배우는 수업입니다.
▪ 평가 방식: Individual Report(100%)
▪ 수업 설명: 제가 들었던 수업 중 가장 워크로드가 적었던 수업이며, 최종 개인 에세이 (100%)로만 평가되는 수업입니다. 브랜딩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배울 수 있으며, 내용이 쉽고 재미있습니다. 개인 에세이의 주제는 수업 시간에 배운 다양한 툴을 활용하여 하나의 브랜드를 평가하고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었습니다. 교수님이 매우 열정적이고 유쾌하십니다.

(5) Leadership development and Training - 2쿼터(3월 ~ 4월)
▪ 수업 소개: 조직행동론, 인적자원 관리와 비슷한 수업입니다.
▪ 평가 방식: 매 수업 내용 요약 에세이(20%), 설문조사(4%), 개인 에세이(25%), 그룹 보고서&발표(50%), 기타(1%) *출석은 따로 기록하지 않지만 하루라도 빠지거나 하나의 과제라도 제출하지 않으면 P를 받으실 수 없습니다.
▪ 수업 설명: 교수님이 매우 열정적이셔서 항상 많은 과제를 내주셨습니다. 매 수업마다 그룹 토론을 진행하셨으며, 많게는 하루 동안 5번의 그룹 토론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룹과제는 실제 기업에서 나타나는 인적자원 문제를 분석하고 솔루션을 제시하는 것이었습니다. 비록 해야 할 과제가 많았지만, 전문적인 지식을 요하는 수업은 아니라 여러 학생들과 토론하며 재미있게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께서 팀을 자율적으로 짜라고 하시기 때문에 타 교환학생들과 함께 수강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6) Creating Social Value -2쿼터 (3월 ~ 4월)
▪ 수업 소개: 소셜 벤처 산업과 기업에 대해 배우는 수업입니다.
▪ 평가 방식: Final Presentation of group project(50%), Individual Report(40%), In-class participation(10%) *출석은 따로 기록하지 않지만 한 번이라도 결석하면 Pass를 받을 수 없습니다.
▪ 수업 설명: 평소 소셜 벤처에 관심이 많아 수강하게 된 수업입니다. 수업은 1시간 교수님의 강의, 1시간 외부인의 강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업에는 부담이 없지만 팀플에 많은 인풋을 쏟아야 하며, 팀 별로 하나의 소셜 벤처를 구상하여 발표해야 합니다. 창업, 특히 소셜 벤처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들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7) Business Information System 2 - 2쿼터(3월 ~ 4월)
▪ 수업 소개: BIS의 분석과 디자인에 관한 수업으로 SQL, HTML 등에 대해 배웁니다.
▪ 평가 방식: Group project (50%), Final Exam (50%) *출석은 따로 기록하지 않지만 한 번이라도 결석하면 Pass를 받을 수 없습니다.
▪ 수업 설명: 제가 들었던 수업 중 가장 워크로드가 많은 수업이자 가장 재미 있었던 수업이었습니다. 그룹별로 문제를 풀어 제출해야 하는 팀 과제가 매주 있으며, 최종적으로 홈페이지를 만들어 최종 발표날에 발표해야 합니다. 기말고사는 오픈북이며, 매 수업을 성실히 수강했다면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습니다. 코딩의 ‘코’도 모르는 경영학도여서 많이 걱정을 했는데 매 수업시간마다 교수님께서 차근차근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즐겁게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아주 기본적인 것을 배우기 때문에 코딩에 대한 지식이 없다고 해도 관심만 있다면 추천 드리는 수업입니다!


4. 기숙사
: WHU는 작은 학교로, 따로 교내 기숙사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신 학교에서 주변 House Keeper와 학생을 연결해주어서 간편하고 쉽게 집을 구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 학교 에서 기숙사 신청서가 이메일로 날아오게 되며, 각각의 우선순위를 적어 제출하면 됩니다. 이 때, “선착순”으로 배정되기 때문에 메일 알림을 항상 켜 두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1) CKK(Campus Krautkrämer): 제가 머물렀던 곳이고 가장 빨리 마감되는 숙소입니다. 학교까지 걸어서 5분 거리로 매우 가깝습니다. 총 40가구의 재학생+교환학생이 거주하고 있으며 보증금과 월세가 가장 저렴합니다. 뿐만 아니라 개인 원룸(화장실, 주방 포함)형으로 되어 있으며 기본적인 식기류(포크, 그릇, 냄비, 후라이팬 등), 침구류(이불, 베개 등) 가 모두 있기 때문에 별도로 살림살이를 구매하지 않아도 됩니다. 공동출입구는 열쇠를 사용해야 하며, 1층에 세탁실과 분리수거 함이 있습니다.

2) Smart Flat: 제가 갔던 친구집은 원룸으로 주방, 화장실이 있으며 CKK의 제 방보다 훨씬 컸습니다. 공동 출입구는 항상 잠겨 있으며, 1층에 살게 될 경우, 매우 큰 창문이 있어서 들어오는 외부인이 있을 때마다 눈이 마주쳐서 문을 열어주러 나가야 되는 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3) Humboldthöhe: Vallendar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주로 대학원생들이 거주합니다. 언덕을 약간 올라가야 하며, 전망이 매우 좋다고 합니다.

4) Höhrer Straße 34: 언덕을 많이 올라가야 하며 제가 놀러갔던 친구 집은 주방, 화장실은 공유하고 개인 방이 각각 있는 구조였습니다. 주로 한 학교에서 4~5명씩 오는 친구들이 함께 빌려 사용하는 듯합니다. 원룸인 CKK와는 다르게 친구들을 초대해 파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5) Hellenstraße 47: 매우 깨끗한 원룸이며 학교까지 2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숙소입니다. 제가 놀러갔던 친구 집은 맨 윗층이어서 다락방 같은 구조로 되어 있었습니다. 방 안에 화장실과 주방이 있으며 제가 사용했던 CKK 방 보다 약간 더 컸습니다.

>> 이 외에도 선택지가 더 있는데 Vallendar의 숙소는 모두 깨끗하고 시설이 좋기 때문에 저는 가장 저렴한 CKK를 1순위로 신청하였습니다.


5. 생활 및 기타
1) Buddy 프로그램: 한국에 있을 때 buddy 매칭 관련 이메일을 받게 되며, 현지 학생과 매칭이 됩니다. 저의 경우 연세대에서 교환 생활을 했던 독일인 현지 학생이 배정되었습니다.
2) 파견 국가의 교우회: 독일 교우회에 대한 정보는 듣지 못했습니다.
3) 파견교 장학금 혜택: 따로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4) 물가: 독일의 외식 물가는 매우 비싸지만, 식료품 물가는 매우 저렴합니다. 특히 고기와 유제품류가 매우 저렴합니다.
참고로, 독일의 마트는 REWE(레베), Lidl(리들), Aldi(알디), Netto(네토)가 있으며 가격대는 REWE > Aldi = Netto > Lidl 입니다.
★ 불고기용 소고기 = REWE 정육점 코너에 가서 Roast beef(등심) Hot Pot용으로 잘게 썰어 달라고 하세요! (그럼 기계에 넣고 얇게 슬라이스 해서 주십니다)
★ 삼겹살 = Lidl에 돼지고기 파는 코너에서 Schweine-Bauchscheiben 구매하면 됩니다!


6. 보험 및 비자
1) VISA: 이게 WHU의 가장 좋은 점이라고 생각되는데요, WHU는 VISA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또한 학교 측에서 서류를 다 모아서 한 번에 관공서에 보내는 형태이기 때문에 매우 간편합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거주확인증 발급을 위해 필요한 서류 리스트를 메일로 정리해서 미리 보내주시기 때문에 필요한 서류들 몇 가지만 챙겨 가시면 됩니다.
2) 보험: 앞서 말씀드린 거주 확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보험 가입이 필수입니다. 독일에서 공보험에 가입하는 방법도 있지만, 저는 삼성 생명 해외 유학생 보험에 가입하였습니다. 커버 되는 항목이 다를 수 있으니 미리 학교 담당자께 메일을 보내 확인 받으시길 바랍니다.


7. 출국 전 준비사항
1) 계좌: 저는 한국에서 별도의 카드는 만들지 않고, N26이라는 은행을 통해 계좌를 만들었습니다. 가장 좋은 점은 비대면으로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는 점과 N26계좌를 가진 친구들에게 수수료 없이 돈을 송금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발급 시 10유로를 추가로 지불하면 실물 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는데요, 다들 꼭 발급 받으시길 바랍니다. (왜냐면 애플페이만 믿고 발급 받지 않았다가 프랑크푸르트에서 노숙할 뻔한 적이 있기 때문이죠..)

2)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들고 갈 필요 없는 것: 햇반(냄비 밥 어렵지 않아요~!), 헤어 제품(물 때문에 머리가 엄청 푸석푸석해지는데 한국 제품보다 독일 제품이 더 효과가 좋았어요!)
3)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들고 가야 하는 것: 손저울, 쇠 젓가락, 김치(통조림, 지퍼팩 같이 작게 소분 되어 있는 거는 독일에 없더라구요), 구멍 뚫린 욕실 슬리퍼, 스킨케어 제품(저는 독일 스킨이 잘 안 맞아서 고생을 좀 했어요ㅠㅠ), 타이레놀 및 개인 상비약(타이레놀은 2통 이상 꼭! 챙겨가세요!!)

★ 독일의 올리브영이라 불리는 DM이나Müller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본인이 한국에서 쓰는 제품이 독일에도 파는지 미리 검색해 보시고 없다면 챙겨가세요!!


8. 유용한 어플
1) 구글 번역기: 외국어 문장 사진을 찍으면 서투른 한국어로 번역해줍니다. 필수필수!
2) DB: 독일 기차/버스 등의 대중교통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어플이고 무조건!!! 설치하셔야 합니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오실 때 이 어플로 길을 찾으면 (프랑크푸르트 공항역에서 Koblenz Hbf까지 기차 > Koblenz Hbf에서 Vallendar까지 버스) 쉽게 오실 수 있을 거에요!
3) Omio: 여행 다니실 때 항공권/기차 등을 구매하실 수 있는 유용한 어플이에요!
4) ALDI Talk: 저는 ALDI 매장에 가서 ALDI Talk이라는 유심을 사서 사용했는데요, 유심을 등록하고 사용하기 위해 어플을 설치해주어야 합니다.
5) Moin: 학생 인증을 하면 수수료 없이 무료로 송금할 수 있는 아주 잘 사용한 어플입니다.


9. 교통수단 관련 정보
1) Semester Card: Vallendar에 살게 되면 Koblenz라는 근처 시내로 나갈 일이 매우 많은데요, 버스를 공짜로 탈 수 있는 아주아주 좋은 카드입니다. (버스 탈 때 기사님께 학생증을 보여드리면 돼요!) 학생증에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는 혜택이기에 122.2 유로를 학교에 내셔야 하며, 독일 기차인 RB를 타실 때도 VRM 구간은 공짜로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2) Bahn Card: 독일에서 기차를 타실 때 할인 받을 수 있는 카드입니다. 독일가서 기차 타기 전에 구매하시는 걸 추천 드리며, 저는 3개월 단위로 가장 싼 카드를 2번 구매했습니다. 많이 할인 받을 때는 거의 절반 정도 할인 받기도 했습니다!



독일에서 보냈던 5개월의 시간은 정말 꿈만 같던 시간들이었습니다. 비록 빡센 수업들을 신청해서 하루에 2~3개씩 팀플을 하는 저를 보고 “지현아, 너 교환학생 간 거 맞아..? 그냥 안암 아니야?” 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힘들기는 했지만, 덕분에 여러 학생들과 함께 토론을 하며 많이 배우고 더 많이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교환학생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여러 나라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다른 나라에서 온 여러 친구들을 만나며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를 알게 되었고, 좀 더 큰 꿈을 가지고 더 많은 도전들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