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인도] 2012 국제인턴십 체험수기

2013.02.28 Views 6582 경영대학

[LG인도-뉴델리] 2012 국제인턴십 체험수기
경영학과 08학번 김준성

인도에서의 짧은 인턴생활을 마치고 돌아보는 지난 한 달은 마치 꿈만 같습니다. 저의 경험을 나누기 위해 저의 인턴쉽 과정을 최대한 자세히 설명하려고 합니다. 저는 7월 2일부터 7월 28일 토요일까지 인도 LG전자 현지 법인에서 인턴을 하였습니다. 처음에 같이 가기로 되어있던 다른 인턴이 함께 가지 못하게 되어 숙소 가격을 다시 정하고 숙소를 바꾸는 등의 문 제가 있었지만 그러는 과정에서 오히려 숙소에 대해서도 더 많이 문의하여 가장 싼 가격 ( 1달에 170만 원) 으로 계약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가실 분도 이곳으로 예약하시는 것이 굉장히 좋을 것입니다. (전 화번호가 많이 바뀌어 제게 문의 주시면 제가 카톡으로 연결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게스트 하우스에 대해 좀 더 얘기하자면, 저는 제가 갔던 IRIS(구진주댁) 게스트 하우스를 다음에 가실 분께 강력하게 추 천합니다. 이유는 3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가격, 하나는 숙소 위치, 마지막으로 음식이 될 것입니다. 우선 가격적인 면에서 다른 게스트 하우스는 전혀 할인을 해주지 않습니다. ( 대부분 하루에 100$이 기본이며 2인이 한방을 쓸때에 85$로 됩니다.) 30일에 170만원의 가격은 거의 절반 가격으로 굉장히 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숙소 위치입니다. 이곳은 Great Noida 라는 지역으로 뉴델리에서도 15분 LG 전 자 오피스에서도 15분 정도의 거리로 다른 게스트 하우스 보다 가까운 위치에 위치해 있다고 할 수 있 습니다. 게다가 이 숙소는 그 지역에서도 꽤나 부자들이 사는 아파트로 시설이 굉장히 뛰어납니다. 1달 간 머무는 동안 그곳에 있는 야외 수영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게ㅐ스트 하우 스의 주방장 아저씨께서 한국 게스트 하우스에서 10년 넘게 일하신 분이기 때문에 음식적인 면에서도 한국인들에게 굉장히 좋은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인도의 경우 숙박비가 굉장히 비싸기 때문에 다른 어떤 곳 보다도 숙소 정하기가 어려우니 더 문의사항이 있으실 경우 제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인도 엘지 법인에서의 생활은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우선 안길석 부장님께서는 굉장한 마케팅 구 루이시며 기획이나 마케팅 쪽으로 관심이 많은 분이라면 부장님께 배울 점이 굉장히 많습니다. 아쉽게 도 저는 혼자서 가게 되는 바람에 원래 안부장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1달 동안 제품 기획하기’ 프로젝트 는 참여하지 못하였습니다. 다음에 인도에 오실 분들은 꼭 2인 이상 지원을 확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혼자 왔기 때문에 큰 프로젝트는 참여할 수가 없었고, 대신에 이번 9월 LG에서 정수기 런칭을 하는 정수기 팀으로 배정되어 런칭 전에 LG 전자에 도움이 될만한 모든 정보를 리서칭 및 보고하는 프 로젝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에는 한국 분들과는 전혀 교류가 없이 인도인들로만 구성되어진 정수기 팀으로 들어가서 인도인들과 1달여간 일을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인도 사람들의 특징이 타지역 사람에 게 굉장히 친절하고 개방되어 있어 일에 적응하는데 있어서 쉽게 적응 할 수 있었습니다. ( 물론 처음에 는 친절하나 시간이 오래 지날수록 타지 사람과 친해지는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함). 일을 하면서 정말 카탈로그를 정리하고 인터넷에서 계속해서 리서칭을 하면서 회사에서 어떻게 1차 자료를 활용하여 회사 내부 자료들을 구성하는지에 대해서 느꼈습니다. 무엇보다도 엑셀 능력을 키워야 겠다는 생각이 굉장히 커졌던 시간들입니다. 인도에서 일을 하다 느끼는 점은 정말 한국 사람들이 열심히 일을 한다는 점입니다. 이곳도 9시 출 근 6시 퇴근인데, 가장 먼저 오는 사람들을 보게 되면 오히려 한국 부장님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인도 사람들의 경우 아무리 바빠도 11시경과 4시경에 티타임을 꼭 챙기게 되는데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세계에서 한국인들이 경쟁력을 갖는 이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도에 갈 때 사가면 좋을 것들과 인도에서 사오면 좋은 제품들 리스트를 적어 보겠습니 다.

[ 인도에서 사 오면 좋은 제품들 ]
1) 진주 (유색 보석) - 유색 보석이 굉장히 싸다고 합니다. (루비, 진주, 사파이어 등)
2) 히말라야(Himalaya) - 화장품 및 영양제 (천연 원료를 사용한다고 하여 인기가 있는 듯 하네요)
3) Old Monk 럼주 - 굉장히 싸면서 한국사람들이 좋아한다고 합니다. (280ml 가 4000원 정도합니다.)
4) 파시미나, 실크 스카프 - 100% 파시미나가 5-6만원 대 입니다. 음... 사실 이건 얼마나 싼지 잘 모 르겠네요...
5) 영문 원서 책 - 비싸봐야 1만원입니다.

[인도 사람들에게 사주면 좋은 제품들] 1) 캐릭터 관련 공산품 ( 제 마우스가 동생꺼인 푸우가 그려진 것인데, 완전 인기 짱입니다. 아직 인 도 유통이 발전하지 못하였고 인터넷 쇼핑이 발달하지 않아 귀엽고 깜찍하거나 예쁜 공산품들의 경우는 구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 2) 팔토시 - 운동할 때 시원하게 하기 위해서 하는 팔토시 아직 인도에서는 아무도 사용을 하지 않 더군요. 팔토시의 경우 자외선 차단도 있으니 더 좋아할 것 같습니다. ( 인도 여성들도 굉장히 미용에 신 경을 많이 씁니다. (물론 도시 여성, 연령 20대 인경우) 제 사수 프리얀카랑 시장 조사하러 다닐때 팔에 난 털을 왁싱 해야 한다고,,, 우리나라도 팔 왁싱 하나요?) 3) 아이스 타월 - 역시 덥기 때문에 많이 쓰일 수 있습니다. 음 오토바이를 탈 때 헬멧 안에 쓰는 용 도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1달 동안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무엇보다 해외 마 케팅과 영업 업무에 대해 경험을 해보았다는 사실이 굉장히 큰 수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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