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aly] Turin University 박조은 2011-1

2012.02.22 Views 1809 경영대학

이탈리아 토리노 대학 ( Turin University, Italy )
2011-1학기 파견
 박조은

1. 가기 전

- 집: 저는 집을 수월하게 구한 편 입니다. 파견 전학기중에 토리노에 사시는 한국분께서 괜찮은 집이 마침 비었는데 들어올 생각이 있냐고 하셔서 이것저것 알아보니 위치도 괜찮고 집도 같이 파견되는 친구랑 같이 살기도 알맞을 것 같아서 소개해 주신 아파트에 살았어요.(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저희 말고 다른 사람들 (우리학교나 우리나라 학생들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 온 교환학생들도) 집 문제 때문에 많이 고생을 하더라구요. 이 학교가 우선 기숙사를 가지고 있지 않고, 집에 대해서는 2주정도 묵을 수 있는 학생 레지던스(가격은 싸다고 하네요)에 우선 묵을수 있게 해 주는 것이 전부입니다. 보통 그 레지던스에 묵으면서 거기에서 집을 구하는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이탈리아어를 잘하시는 분이 아니라면 직접 가서 집을 구하는 것은 매우 비추천 입니다. 일반 시민들은 영어로 소통이 거의 불가능 하기 때문에요. 그런데 거기에서 생활 해 보니 “토리노 대학(universita di torino)”의 기숙사는 없지만 학교에 소속된 것이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기숙사”도 센터(중심가)에 있더라구요. 직접 경영대 수업을 듣는 학교는 센터와는 좀 거리가 있구요. 개인이 운영하는 기숙사가 몇 군데 있다고 하니 그쪽으로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처럼 아파트에 사는 것과 기숙사에 사는 것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가격은 크게 차이 나지 않아요! 보통 학생들이 어울려 노는 곳은 센터에 있고 학교는 센터에서 트렘이나 버스를 타고 30분(기다리는 시간 제외)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잦은 파업때문에 기다리는 시간을 무시 할 수 없어요. 이탈리아에서 트램을 기다리며 인내심 수양을 많이 했습니다. ^^;)  학교의 위치를 꼭 구글링 해보시고, 센터의 위치도 구글링해보세요!
 

-이탈리아 토리노로 들어가는 교통(공항): 토리노 까젤레 공항에서도 토리노 센터쪽으로 가는 공항 버스가 있으니 비행기 최종 도착지가 토리노 까젤레 공항이라면 그 버스를 타시면 되구요. 밀라노 말펜사 공항으로 오시면 역시 토리노 센터로 오는 공항버스가 있으니 그거 타시면 됩니다. (밀라노에 말펜사 공항 말고 다른 공항이 하나 더 있는데 그 공항에서 토리노로는 공항버스가 없으니 유의 하세요..! 웬만하면 말펜사와 까젤레 공항 둘중 하나로 오시는게 좋아요)



*준비하면 좋은 것: 이탈리아어 기본 정도는 배워가는게 훨씬 수월합니다. 이탈리아 일반 시민은 물론 학생들도 영어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수강신청을 가서 하더라도 어떤 수업이 언제 시작하는지 미리 알아가시는 편이 좋습니다. (학기 시작하는 것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특정 수업을 위해 출국을 빨리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안내문에 적혀있는 공식 학기 시작하기 전에 미리 수업이 시작하는 강의 들이 있습니다.)


2. 도착 직후
보험, 소조르노(레지던스 퍼미션)을 받아야 합니다. 소조르노는 등록을 해도 내가 실제로 주민등록증 처럼 생긴 것을 받기까지의 시간은 랜덤입니다. 너무 오래걸려서 교환학교 끝날 때쯤 받거나 아예 못 받으신분도 있다고 하니까요. 그러니 보험과 소조르노는 최대한 빨리 등록 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보험을 들으러 우체국에 가실 때는 보험들 때 필요한 이탈리아어를 적어가시던가, 영어할 수 있는 친구를 데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우체국 직원 중에 아무도 영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 없어서 상당히 고생했었습니다.


3. 수업 및 학교 시스템
-리브레또 : 수업을 들은 후 시험도 다보고 나면 그 수업의 담당교수님이 점수와 사인을 해주십니다. 그것이 나중에 성적표가 됩니다. 수업 방식은 영어 강의는 보통 매일 수업을 하고, 시험 전 일주일정도 시험공부 할 기간을 줍니다.  하지만 이것은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만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이탈리아어로 수업을 하는 것은 우리가 보통 학교다닐 때 처럼 주 2회정도 한학기 내내 듣는 시스템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4. 여행
이탈리아 내부여행은 생각보다 많이 못했습니다 다른 나라로 가는 저가항공 가격보다 기차 값이 훨씬 비싸서 저는 주로 저가항공을 미리 예약해서 이탈리아 주변국가로 다녔습니다. 이탈리아 여행을 주로 하시려면 기차회사에 회원 가입해서 비교적 싼 패키지를 살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5. 인연
외국에 갔기 때문에 외국사람들만 만나겠다며, 한국사람들을 피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오히려 좋은 한국 분들을 만나서 많은 도움을 받았고 더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분들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전혀 몰랐을, 전혀 해보지 못했을 것들도 많이 있었습니다(한국인이므로 확실히 한국과 다르거나 또는 매우 비슷한 이탈리아의 모습을 알려주셨기 때문입니다.) 영어가 잘 안 통하는 이탈리아에서 김진하언니와 최기송 오빠가 특히 하나부터 열까지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file

  • 박조은.doc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