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herlands] Maastricht University 정예준 2011-2
2012.02.09 Views 2138 경영대학
경험보고서
정예준 경영 07
파견교: 네덜란드 마스트리트대학교
파견시기: 2011년 2학기
안녕하세요? 저는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학생으로서는 네덜란드 마스트리트 경영대에 처음 파견된 정예준이라고 합니다. 한 학기 동안 마스트리트에서 너무나도 보람 있는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앞으로 교환학생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이 학교를 적극 추천해드립니다. 다음에 파견 오시는 학생들에게 저의 경험 보고서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원동기
저에게는 우리나라 회계법인에 다니며 2년동안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PWC(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에 파견되어 살았던 사촌형이 있습니다. 사촌형과 형수님이 네덜란드에서의 2년간의 생활을 마치고 돌아오시면서 네덜란드로 교환학생을 적극 추천해주셨습니다. 형수님께서 네덜란드에서 석사학위를 받으시면서 많은 학교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계셨는데, 특히나 차별화된 교육법으로 유명하고 국제경영으로 가장 특화된 마스트리트대학교를 많이 추천해주셨습니다. 교환학생 가기 전, 국제인턴쉽을 미국에서 지원할 예정이어서, 교환학생은 미국이 아닌 유럽에서 하고 싶은 마음이 강하기도 하여서 마스트리트대학교를 주저없이 지원하였습니다.
도시소개
마스트리트는 네덜란드 남부에 위치한 교육도시로서, 교통의 요지입니다. 벨기에와 독일 국경은 도보로 넘을 수 있을 정도로 가깝습니다. 이러한 위치의 이점으로 마스트리트는 독일인, 벨기에인, 프랑스인들이 많고, 다양한 언어를 들을 수 있습니다. 지리적 위치로 인하여 사람들도 매우 개방적이며 친절합니다. 1990년대 초반 EU 결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마스트리트 조약이 있었던 도시입니다. 도시 중간에 마스강이 흐르며, 제가 방문해 보았던 수많은 유럽 도시가운데에 가장 유럽다운 곳입니다.
학교소개
마스트리트 대학교는 1900년도에 설립된 네덜란드에서 가장 젊은 대학교입니다. 경영, 경제 쪽으로 크게 특화되어 국가의 많은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가장 젊은 대학교이지만, 30년 동안에 국제 경영 분야에서는 네덜란드 1위, 세계 25위에 랭크된 경쟁력 있는 학교입니다. 세계 3대 경영인증을 획득한 전세계 1% 내의 경영대이기도 합니다. 네덜란드 남부 독일과 벨기에의 국경에 위치하여 네덜란드 학생보다 독일에서 온 학생이 더 많습니다. 영어를 쓰는 학습 환경과 PBL(Problem-Based Learning)이라는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서 프랑스나 독일, 비영어권 국가에서 오래된 교육 시스템에 탈피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자국의 대학교를 다니다가 이곳으로 다시 입학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정규 학생들을 보면 영어권에서 살다 온 배경이 대부분 풍부합니다. 이것은 이 학교가 학생들의 국제화 배경을 많이 보기 때문이기도 하고, 매번 치열한 영어토론이 전개되는 수업에서 영어가 중요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수업방식소개
마스트리트 대학은 PBL(Problem-Based Learning)이라는 일반적인 대학과는 조금 다른 특이한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 대학에서는 교수님이 들어와서 수업을 하시고 학생들이 받아들이는 주로 일방향적인 수업 형태를 가지고 있는 반면에, 이 학교의 수업 방식은 학생들이 주도하며 교수님이 방향을 제시하시는 쌍방향적인 수업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활한 토론식 수업의 진행을 위해 한 클래스의 규모는 10여명 내외입니다. 가끔씩 있는 렉쳐 데이에만 그 수업을 듣는 모든 학생들이 모이게 됩니다. 일주일에 한 수업당 2번, 2시간씩 수업이 진행되는데, 한 번의 수업에 참여하려면 끊임없이 영어로 치열하게 토론을 준비 해야 합니다. 보통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일주일 두 번의 수업에 20시간의 준비시간을 지정합니다. 보통 타학교 도서관이 주로 시험기간에만 북적거리는 데에 비해서, 마스트리트 대학교의 도서관은 학기 내내 튜토리얼을 준비하는 학생들로 붐빕니다. 수업 한 번 준비에 교과서 몇 개의 챕터와 수많은 논문들을 읽어야 합니다. 일주일에 읽어야 하는 리딩이 수백 페이지에 달하는 경우도 있어서, 학기 초반에 힘이 많이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한 읽어만 가는 것이 아니라, 읽은 것을 토대로 토론을 하고, 생각을 뻗어나가야 했기에, 읽는 시간 이외에도 정리하고 말할 요점을 요약하는 시간도 필요했기에 학기가 진행되는 내내 여유를 갖기는 참 힘들었습니다. Participation의 비중이 학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너무 높아서, 매 수업 많은 참여를 하기 위해 노력을 하였습니다. 말을 하지 않는 학생의 경우에는, 튜터들이 끊임없이 질문하고 괴롭히기 때문에, 이 시스템에 익숙하지 않는 교환학생들 같은 경우는 학기 초반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정규학생들이 새로운 곳에 와서 힘들어하는 교환학생들을 위로해주고 타일러주는 재미있는 광경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아무리 준비를 해도 다 보여주지 못하는 제 자신이 너무 괴롭고 답답했었는데, 이렇게 저렇게 적극적으로 공부방법을 계속 바꿔나가고 제가 배웠던 것을 밖으로 표현하는 데 익숙해지면서 이를 많이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교환학생을 하면서 논문과 교과서 리딩들을 정리하고 토론을 준비하기 위해 큰 노트 4권을 다 썼습니다. 학기가 다 끝낸 후에 공부 방법이 매우 적극적으로 변하고, 영어토론이 너무나 자연스러워진 제 자신을 보면서 PBL 시스템에 대해 큰 신뢰가 갔습니다.
과목 패스에 대한 규정이 엄격하고 까다로워서, 과목 패스율이 40%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평소 참여하는 PBL 뿐만 아니라 시험 또한 단순한 Multiple Choice가 아닌 '위 논문에서 말한 어떠한 것을 전반적으로 설명하라!', '위 논문에서 썼던 Method에 대해 설명하고 이의 한계점을 기술하라.' 같은 식의 서술형이어서, 공부의 전반적인 흐름을 숙지하지 않으면 풀 수가 없도록 해 놓았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끊임없는 토론을 해야 하는 PBL과 필기시험을 위한 개념에 관한 전반적인 흐름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논문들과 텍스트를 저만의 노트에 정리하여 계속 읽었습니다. 논문을 단순히 읽는데서 끝내지 않고, 이에 대한 내용, 가설, 결과, 방법론을 저만의 글로써 요약하고, 내가 생각하는 논문의 한계점을 찾아보면서 적극적인 공부 습관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학기 말에는 성균관대학교에서 교수님 8분이 PBL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마스트리트 대학교로 파견을 오셨습니다. 교수님들께서도 이 학교의 시스템에 대해서 많은 만족감을 표현하셨으며, 저희 한국 학생들에게 이 시스템이 한국의 대학교에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많은 부분들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 하기도 하였습니다.
처음에 이 학교의 시스템에 적응하는 데 많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변해가는 제 공부 습관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어서, 조금이라도 이런 훈련을 더 하고 싶어 결국 한국으로 귀국하는 날짜를 연기까지 하며, 초과학기 수업을 듣고 예정보다 늦은 날짜에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PBL에 적응이 되어 학기말에는 조금 더 여유롭게 공부를 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소개
Brand Management
경영학과 마케팅 분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수업 중 하나입니다. 매 학기 대기업이 마케팅을 의뢰하고, 이 학생들이 이에 대한 프로젝트를 수행합니다. 텍스트를 넘어 실제 회사의 마케팅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형식의 수업이라 바쁘기도 하지만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이번 학기는 P&G가 수업에 마케팅 프로젝트를 의뢰하여 30개의 조들이 경쟁을 하는 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저희조는 P&G의 자회사 Wellaflex의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했는데 30개의 조 가운데 2등을 하였습니다. 수업을 준비하랴, 프로젝트를 준비하랴, 시험을 준비하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마치 인턴쉽을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현장감이 있어서 보람을 많이 느꼈습니다.
Management and Organization of Asian Enterprises
아시아인으로서, 아시아의 경영을 아시아 밖에서 들여다 보면 어떨까하는 마음에 신청한 수업입니다. 15개 국가의 경영방식을 배우고 비교하며 논문을 많이 읽습니다. 이 수업이 특히나 만족스러웠던 이유는 아시아인으로서 모르던 아시아의 경영형태의 모습을 너무나 자세히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경영방식에서는 제가 Discussion Leader로서 수업을 이끌었었는데 텍스트에 동의하지 않는 부분이 많아서, 제가 한국인으로서 느끼는 대로 많은 부분을 학생들에게 설명했던 기억이 납니다. 전반적으로 유럽에서도 앞으로 아시아의 발전에 대해 많은 기대를 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 고려대 국제경영 교수님들의 수준 높은 논문들도 리딩 목록에 포함되어 있어 읽으면서 매우 자랑스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Knowledge Management
지식 경영이라는 다른 학교에서는 잘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수업이었습니다. 이 수업에서는 지식 경영에 관한 교과서 대신, 지식 경영에 관한 세계적인 논문들을 30여편 읽고 정리하고 토론하고, 일반 대기업에 이것을 적용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경영의 카테고리 내에 지식 경영이라는 분야가 존재하지 몰랐었는데, 수업을 들으면서 너무나 큰 흥미가 생겨서 나중에 이쪽으로 조금 더 공부해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Job Performance and the Employment Relationship
이 수업은 경영 내의 인사관리와 경제 개념을 혼합한 수업입니다. 그간 들었던 인사관리 과목에서 숫자와 그래프를 잘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 수업을 통해 인사관리에 대한 지식이 한층 깊어졌습니다. 이 수업에서 논문, 텍스트를 읽으며 특히 수업 중간에 질문을 많이 던졌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제 실력이 많이 향상되었던 것 같습니다.
Basic Dutch Course
경영대 교환학생들은 정부의 지원으로 네덜란드어 수업을 무료로 들을 수 있습니다. 저는 외국어에 관심이 많고, 네덜란드 학생들과 더 많은 교류를 하고 싶어 이 수업을 신청하였습니다. 처음에 네덜란드어가 발음 때문에 많이 어렵다고 느꼈었는데, 배우면 배울수록 영어와 비슷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어서, 배움에 가속도를 더 할 수 있었습니다. 네덜란드는 어디를 가던 영어가 잘 통하는 환경이지만, 조금 더 네덜란드 사람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에, 최대한 배웠던 네덜란드어를 쓰려고 많은 노력을 했고, 이 과정에서 많은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Managing Takeover
이 수업은 정규학기가 종료된 이후, 이 학교 시스템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한국에 들어오는 비행기를 연기시키며 추가 피리어드에 들었던 수업입니다. M&A의 과정을 재무의 시각으로 분석합니다. M&A에 관련된 수많은 재무지표들을 엑셀로 직접 계산하고 토론하는 과정이 흥미로웠습니다. 실제로 투자은행에서 M&A에 대한 결정을 어떻게 분석하는지 직접 체험할 수 있었던 가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생활소개
기숙사 소개
학교 차원에서 제공해주는 약 10개의 기숙사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교환학생이 이 곳에서 생활하게 됩니다. 저는 뭔가 색다른 교환학생 생활을 하고 싶어서, 네덜란드 집 찾는 사이트에서 집을 직접 구했습니다. 200통이 넘는 메일을 보내고 약 40통의 답장을 받아 지도를 보고 비교도 해보고 시간을 많이 들여서, 정규학생들이 사는 하우스에 유일한 교환학생으로 살 수 있었습니다. 일반 기숙사에 살면 주로 교환학생들끼리 어울리게 되는데, 저는 정규학생들과 살았기 때문에 이 곳 학생들이 사는 방식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하우스메이트들이 무엇을 하던 항상 교환학생인 저를 데리고 다니고 챙겨주고, 공부도 같이 하고 너무나 좋은 추억이 많습니다. 집에 벨기에, 프랑스, 독일 등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이 살았는데(신기하게도 네덜란드 국적의 학생은 없었습니다.), 주말에 한 번씩 집에 갈 때 저를 한 번씩 데리고 가서 여러 나라의 친구들이 사는 모습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집을 찾느라 많은 메일을 보내고, 혼자 비교하고, 전화해보고 하느라 고생을 많이 했지만, 매시 교회 종소리가 들리는 은은한 다락방에서 좋은 유럽 친구들과 유럽스러운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기숙사 신청이 간단하고 신경 쓸 것이 없지만,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조금 더 쾌적한 환경에서 살고 싶으시다면, 네덜란드 사이트에 들어가서 직접 집을 찾을 것을 권해드립니다.
음식소개
네덜란드는 음식이 정말 풍부하지 않습니다. 생으로 먹는 청어와 크로켓 정도, 치즈 정도가 네덜란드의 대표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스트리트는 국제적인 도시답게 각국의 음식을 접하기가 매우 쉽습니다. 특히나 너무나 큰 아시안 마켓이 있는데, 한국, 일본, 중국 음식 거의 전반적인 것들이 다 있습니다. 저는 밥솥도 이곳에서 사고 매번 반찬거리를 사서 요리를 해 먹었습니다. 교환학생 가기 전에는 요리를 잘 하지 못했는데 돌아와서는 정말 요리가 많이 늘었습니다. 하우스메이트들과 같이 음식을 해 먹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큰 마트들이 많이 있어서 편리합니다. 경영대 내에 큰 식당이 있는데, 싸고 맛있어서, 집에서 요리하지 않을 때는 자주 이용하였습니다.
운동
학교에서 운영하는 스포츠 클럽이 있습니다. 헬스 이외에도 농구, 축구, 수영, 에어로빅, 하키 등 많은 프로그램을 싸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저는 헬스와 농구, 수영을 주로 하였고, 하우스메이트 중에 골프회원권이 있는 친구가 있어서 따라다니면서 골프를 배웠습니다. 풍경이 좋아서 운동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여행
학기 중에는 너무 바빠서 여행할 여유가 잘 없습니다. 학기 시작 후 첫 두 달은 거의 여행을 못 했습니다. 걸어갈 수 있는 벨기에나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는 독일 정도에 다녀왔습니다. 마지막 두 달은 그래도 새로운 공부방식이 익숙해져 짬을 내 몇 군데 멀리 여행을 다닐 수 있었습니다. 논문들을 뽑아 다니면서 기차에서도 읽고, 비행기에서도 읽고, 공항에서도 읽고, 호텔방에서도 읽었던 기억들이 납니다. 여행을 하면서 이렇게 짬을 내어 공부하는 것도 매우 재미가 있었습니다. 지리적으로 마스트리트는 여행다니기가 참 좋습니다. 벨기에 리에쥬가 20분, 브뤼셀이 1시간, 독일 아헨이 30분, 쾰른이 1시간 거리에 있습니다. 오히려 네덜란드 수도인 암스텔담까지 걸리는 2시간 30분보다 외국을 나가는 거리가 더 짧습니다. 국제공항이 주변에 많고, Ryan Air같은 저가 항공을 이용할 수 있어서 간편하게 유럽 주변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학기 중에는 시간이 잘 안 나서 교환학생들은 학기가 끝나고 조금 머물면서 여행을 많이 합니다.
맺음말
지난 6개월간의 네덜란드 마스트리트에서의 생활은 저를 참 많이 변화시켰습니다. 여유로운 생활은 아니었습니다. PBL이라는 치열한 토론방식의 교육시스템 때문에 공부방식도 많이 바꿔야 했고 논문도 치열하게 읽고 정리해야 했습니다. 방대한 공부의 양으로 정규학생들에게 제일 많이 들었던 말은 "Oh! Poor Exchange Student!"입니다. 하지만 교환학생 후에 영어토론에도 익숙해지고, 논문을 정리하는 것에도 능숙해진 제 모습을 보면서, 한 학기가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느낍니다. 또한 그 동안 한국에서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공부를 했다면, 그곳에서는 매우 적극적인 공부를 했다고 자부합니다. 심지어 저명한 교수님들이 쓰신 논문들을 저희 스스로 수업에서 잘못된 점을 찾아내고 비판하며, 텍스트에 도전하는 자세를 배웠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앞으로 제가 공부하는 데에서 보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다양한 국제화의 배경을 가진 유럽 학생들과 끊임없이 영어로 토론하고, 진취적인 공부 습관을 갖고 싶은 분들께는 이 학교를 적극 추천하는 바입니다.
* 첨부파일에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