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 Hofstra University 2017-2 김주광

2018.02.06 Views 1887 경영대학

  1. 소개
  안녕하세요. 저는 2017년도 2학기 Hofstra University에서 교환학기를 보내고 온 김주광입니다. Hofstra University는 뉴욕주 Long island의 Hempstead라는 도시에 위치한 대학으로 뉴욕시티로부터 25마일, 시간으로 약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학과 중에는 나스닥의 CEO였던 Frank Zarb의 이름을 딴 경영대가 유명한 학교입니다. 교환학생을 처음 준비할 때는 그냥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가서 영어가 조금만 더 늘고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었던 것 같은데 Hofstra University에서 보내 한 학기라는 시간 동안 새로운 경험들을 하고, 다양하고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며 정말 행복하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 출국 전 준비
  출국 전 준비해야 할 사항 들 중 기억나는 것을 꼽자면 크게 비자, 기숙사, 의료보험, 수강신청, 준비물 등이 있습니다.
  • 비자
  교내 교환학생 내부선발에 합격한 후, 파견교로부터 입학허가서가 도착하면 본격적인 파견준비가 시작됩니다. 우편으로 입학허가서와 ds-2019, 포탈아이디가 적힌 쪽지, medical record 등이 오게 되는데 여기에 비자 취득과 관련된 사항이 안내되어 있는 서류도 첨부되니 이를 참고하셔서 비자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비자 취득에는 추가로 SEVIS 영수증이 필요하니 인터뷰 전에 미리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교환교에서 첨부한 서류나 대사관 홈페이지에 안내된 서류를 준비해 면접까지 완료하시면 보통 면접 후 1주일 정도의 시간 안에 비자가 포함된 여권을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
  • 기숙사
Off-campus 에서 생활을 하면 좀 더 저렴하게 주거를 해결할 수도 있다고 들었지만 파견 전에는 그런 정보를 알기 힘들었기에 캠퍼스 밖에서 살 생각을 하지 못하고 기숙사에서 살기로 결정했었습니다.  기숙사는 저층의 건물들부터 아파트 형식의 건물, 1인실부터 4인실, 스윗메이트와 함께 사는 기숙사까지 정말 다양하기에 개인의 성향에 맞게 결정하셔서 신청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가장 저렴한 기숙사를 찾다가 아파트 형식의 기숙사의 4인실을 신청했는데 신청인원이 적었는지 4인실을 룸메이트 한 명과 함께 쓰게 되어 편하게 학기를 보냈던 기억이 있습니다.
  기숙사 신청은 포탈의 payment center을 통해 가능하고 housing deposit을 먼저 납부하시는 게 필요합니다.
  • 의료보험
국제학생으로 Hofstra 학기에 등록되면 자동적으로 의료보험에 등록되게 됩니다. Hofstra 측에서 관련 안내 메일을 보내주는데 메일의 안내를 따라 종이로 출력하여 사용할 수도 있고 어플을 통해 사용하실 수 도 있습니다. KUBS 국제실에도 의료보험증을 제출하는 게 필요한데 메일의 안내를 따라 https://www.gallagherstudent.com/students/student-home.php?idField=1215에서 얻게 되는 pdf 파일을 보내주시면 됩니다.
  • 수강신청
기본적으로 교환학생의 수강신청의 경우는 학교에서 직접 advisor를 만나고 상담 후 함께 하는 것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파견 전 이메일 문의를 통해 수강신청에 필요한 code를 먼저 얻고 수강신청과목을 먼저 탐색하고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파견교 도착 전에advisor께 메일을 보내 수강신청 시스템 상에서는 수강신청이 어려운 과목도 넣을 수 있는 경우가 있으니 혹시 듣고 싶은 과목이 있으시다면 메일로 문의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또 포탈을 통한 온라인 상 수강신청과목 탐색으로는 syllabus까지 얻을 수 없으니 상세한 실라버스를 원하신다면 메일로 문의하시는 게 필요합니다.
  • 준비물
여권, ds서류, medical record(국내 병원에서 작성을 완료할 수 있습니다. 저는 고려대학병원에서 완성하였습니다.), 가서 입을 옷, 110v 컨버터 등을 챙기시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여름에 파견을 가 겨울에 돌아왔기에 겨울 옷을 많이 챙기지 않고 가서 구입하여 생활하였고, 이불이나 스탠드 등 기본 생활용품도 target 같은 대형마트에서 구매하였었습니다. 해당 물건들의 가격이 국내보다 나름 저렴한 편이지만 그래도 많은 물건을 구입하게 되면 재정적 부담이 클 수 있기에 상황에 맞춰 선택하여 준비물을 챙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생활
  • 식사
  고려대학교처럼 학교 근처에 식당이 많이 있는게 아니라 대부분의 식사는 campus 내의 식당에서 해결하게 됩니다. 학교 내 식당의 종류가 생각보다 다양하고 운영시간도 길어서 식사를 해결하는 데에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음식의 가격이 생각보다 비싼 편이지만 학교 내의 식당에서는 팁을 지불할 필요가 없고 밀플랜을 미리 충전하여 그것으로 결제하면 면세가 되기 때문에 어느정도 경제적 이점이 있습니다. 밀플랜은 포탈에서 충전할 수 있고, 떨어졌을 때 언제든 재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 너무 많이 충전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기숙사에서 사실 경우, 조리기구와 요리재료가 있으면 직접 조리해먹을 수 있는 공간도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시설
학교 안에 여가나 편의를 위해 사용하실 수 있는 시설이 많이 있습니다. 학교의 fitness center가 굉장히 잘 되어 있고 학생증만 있으면 사용하실 수 있기 때문에 운동을 좋아하시면 안에서 헬스나 농구, 요가, 스피닝 등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학교 수영장도 학생증만 있으면 사용가능하시기 때문에 잘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학교의 wellness 센터에서 아픈 곳에 대한 1차 치료를 받거나 상담을 받을 수도 있고, 피아노를 칠 수 있는 공간, 탁구, 당구나 비디오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 등 다양한 편의, 여가 시설이 있습니다.
  • 행사 및 동아리
제가 있었던 가을 학기에는 fall festival 이라는 가장 큰 행사가 있습니다. 학교에 놀이기구가 오기도 하고 가수들이 와서 공연도 하는데 제가 있었던 학기에는 릴 웨인이 와서 공연을 했습니다. 학생증이 있으면 표를 공짜로 얻을 수 있고 미리미리 표를 얻으셔야 공연장에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학생회, 각 동아리, international students association 등 다양한 단체에서 하는 행사를 통하여 친구도 만들고 맛있는 free food도 드실 수 있으시니 많이 참여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동아리 같은 경우는 학기 총 동아리 박람회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교환학생이나 국제학생에게도 큰 진입장벽이 없어 자유롭게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저도 교환학기 중 기독교 동아리, 춤 동아리, 일본 문화 동아리 등 많은 동아리 활동을 했는데 현지 친구들을 사귀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 여행
학교 셔틀버스를 타고 근처 기차역에 가면 기차를 통해 맨해튼까지 1시간 정도의 시간에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를 이용하면 평일이나 주말을 이용해 뉴욕 곳곳에 있는 관광지를 여행하실 수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관광지 중 하나 답게 뉴욕 안에만 해도 공원, 박물관 등 정말 많은 가볼 곳들이 있습니다. 또한 주말이나 학기 중 두 번 정도 있는 4~5일 정도의 break 동안 미국동부여행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여행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 보스턴으로 여행 한번만 다녀왔지만 주말과 break를 통해서 웬만한 미국 동부지역은 모두 여행할 수 있으니 여행을 좋아하신다면 추천 드립니다.  버스, 기차,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는데 지역과 시기에 따라 가장 저렴한 교통수단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모두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강의
 
  • Sports Marketing
평소 미국프로농구에 관심이 있어서 신청한 강의였습니다. 교수님께서 스포츠 리서치 기관을 운영하시는 분이셨는데 NFL 등 미국 프로스포츠에 대한 지식이 같이 듣는 친구들보다 부족하고 대화형식으로 수업을 진행 하셨는데 대화식 영어가 귀에 익숙하지 않아 강의를 듣는 데 어려움이 있었던 강의였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을 통해 보는 중간, 기말고사와 팀플 발표가 그렇게 어렵거나 부담스럽지 않아서 수업을 잘 따라가지 못했던 것에 비해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Managerial Accounting
관리회계 과목으로 한국인 교수님께서 하시는 강의라 좀 더 영어부담을 덜고 수강할 수 있는 강의였습니다. 출석체크는 거의 하지 않으시며 개념을 설명하시고 함께 연습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교수님과 나눠 보았을 때, 고려대에서 동강의를 수강하는 것보다 좀 더 쉬운 난이도로 수업이 진행되는 것 같았습니다.
  • Introduction to Legal Systems, Environment and Contracts
미국에서 기업운영을 하는데 제반 환경이 되는 법에 대한 기초를 배우는 강의입니다. 평소 법분야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신청하여 수강한 강의였는데 법 강의여서 그런지 리딩이 많아 쉽지 않았던 강의였습니다. 그러나 관심을 가지고 교수님께 모르는 부분들을 찾아가 질문하다 보니 수업도 잘 따라갈 수 있게 되었고, 나중에 교수님께서 선물까지 챙겨 주셔서 참 보람이 있었던 강의였습니다.
  • Topic-Amer Culture
English Language Program 수업으로 미국 문학, 영화, 각종 시청각 자료들을 통해 미국 문화에 대해 배우는 수업입니다. International student가 수강해야 하는 필수과목이지만 교환학생은 굳이 수강할 필요는 없는 과목입니다. 그렇지만 교환학생 생활 초기에 영어에 대한 어려움을 많이 느꼈고, 수강의 필요를 느껴 신청하여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수강을 통해 영어가 많이 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언어가 두렵게 느껴질 때, 교수님과 반친구들의 배려를 받으며 마음 편하게 수강할 수 있었던 점이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미국문화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고,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던 강의였습니다.
  • Drawing
강의 명 그대로 그림 그리기를 배우는 강의였습니다. 교수님께서 그림 기법이나 프로젝트에 대해 간단하게 알려주시고 각자의 작품을 완성한 후, 함께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며 의견을 말하는 형식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투자되는 강의이지만 개인적으로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정말 즐겁게 들었던 강의였습니다.
  • Ballroom Dancing
  스포츠 댄스를 배우는 강의입니다. 수강생들이 서로 파트너가 되어 교수님께서 알려주시는 춤동작을 직접 해보며 배우는 수업인데 교수님께서 굉장히 널널하고 재미있게 수업을 진행하셔서 수업 중 서로 친해지기도 쉬웠고 즐겁게 강의를 수강할 수 있었습니다. 교수님께서 trapeze도 하셔서 관련되 필드트립도 가볼 수 있엇고, 직접 ballroom social에 가서 처음 보는 사람과 춤도 춰보는 등 다양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수업이었습니다.
 
교환학생을 준비하면서 언어의 장벽도 있었고, 처음 해보는 일이었기에 막막한 느낌을 받은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이메일을 남기니 교환 준비 중 무엇이든지 궁금하신 게 있으시면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voeldxjs98@gmail.com

file

  • 2017-2 김주광.doc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