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ESSEC Business School
2013120132 이진란
ESSEC은 프랑스 파리 외곽에 위치한 경영 그랑제꼴 학교로
, 프랑스 내 뿐 아니라 유럽 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유명한 학교입니다
. 하지만 교환학생들은 학부생이라
BBA 프로그램 수업을 듣습니다
. ESSEC은 파리 내
5존에 위치한
Cergy에 위치하여 있고
, 파리 시내에서
RER A선을 타면
1시간 정도 걸립니다
.
2. 준비과정
-비자신청
비자 신청의 경우 블로그에 검색해보면 많이들 찾으시겠지만 캠퍼스 프랑스에 먼저 서류를 등기로 송부한 후 간단한
OT 면접을 진행
, 이후 대사관에 들러 면접을 보고 비자를 택배로 전달받게 됩니다
. ESSEC business school의 가을 학기는
9월 개강으로
, acceptance letter가 국제우편으로
7월 중순에야 도착하는 바람에 굉장히 애가 탔었습니다
. 때문에 미리 캠퍼스 프랑스의 서류를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또 대사관면접을 캠퍼스 프랑스에서 신청하기 때문에 면접날 되도록이면 일찍 가셔서 예약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혹시 대사관 면접날짜가 너무 늦는다면 추후에 집에서 예약을 앞당길 수 있으니 너무 걱정 마시고
(자리가 비는 경우에 한해서지만 저는
3~4일 정도 앞당길 수 있었습니다
), 되도록이면 모든 서류 처리를 빨리 하시는 게 그나마 안전함을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
-아포스티유 발급과 번역 공증
이는
CAF에서
APL(주거 보조금
)을 받을 계획이 있는 학생들에게만 필요한 사항입니다
. 우리나라에는 프랑스의
‘출생증명서
’가 따로 없기 때문에 기본증명서와 가족관계증명서를 외교부 여권과에서 아포스티유를 발급받아 이를 출생증명서로 갈음하여 번역 공증을 받으면 됩니다
. 공증의 경우 한국에서는 장당
30,000원이 넘는다고 들었는데 저는 파리
125 Rue de Grenelle에 위치한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하루 정도 걸려서
3.2유로에 발급받았습니다
. 전혀 어렵지 않으니 파리에서 받으시는 걸 추천합니다
.
-비행기
/보험
저는 비자를 발급받고 항공권을 사면 너무 비쌀 것 같아서
6월에 미리 항공권을 예매했습니다
. 당시
8월 초 성수기에 출국하여 약
130만원 정도에 구매하였고
,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하는 루프트한자 항공사를 이용하였는데 딱히 큰 불편함 없이 무난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 보험 같은 경우
Non-European이나 한 학기 교환학생 경우
ESSEC에서 제공하는 보험을 들 수 없고 사보험을 들어가야 하는데 어떤 보험을 들어야하는 지에 대해서는 크게 제약이 없는 것 같습니다
. 저 같은 경우 보통의 유학생 보험을 들어갔고
, 증빙서류
(영문
)을 제출하기만 하면 되는 것 같습니다
.
3. 수업 및 학교생활
1)i-xperience week
개강 전
3일간 필요한 행정업무와 학교 전반적인 생활에 대한
OT가 있고 그 뒤 일주일간
I-xperience라는 것을 진행합니다
. 주로 오전에 사업가
, 교수
, 예술가
, 소믈리에 등의 강의를 듣고 오후에 정해진 반
, 조에 따라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 학교 내에 없지만 수강하고 싶은 과목을 조별로 만들어 발표하기도 하고
(이 중 정말 좋다고 생각되는 과목은 실제로 생기기도 했습니다
.)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도 합니다
. 스케줄이 꽤 빡빡하고 컨텐츠가 지루할 때도 있었지만 이 때 교환학생들
, 정규학생들끼리 교류가 가장 많으며 가장 많이 친구들을 사귀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
-수강신청
수강신청 날에 학교 포탈에 들어가 미리 정한 과목들을 등록하면 되는 시스템으로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 교환학생들이 들을 수 있는 과목은 한정되어 있고
,
이는 메일로 나누어준 안내사항과 포탈 사이트에 자세히 안내되어 있습니다
. 수강신청이 한국에서처럼 치열하지는 않지만 시스템 오류가 꽤 있습니다
. 첫 번째
round에서 시스템이 제 시간에 열리지 않아 시간을 재공지하고 다시 수강신청을 했었습니다
. 개강 이후 정정 기간에 수강 과목을 바꾸거나 새로 추가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 하지만 이것도 시스템 오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여러 번 확인해야하고 꽤 번거롭습니다
.(애초에 신청하실 때 최대한 많이 신청하시고 후에 드랍하는게 가장 편합니다
.)
-수업
1) Consolidated Accounting: 고급회계에서 배우는 연결재무제표에 대해 배우는 과목으로 꽤 난이도가 있는 수업입니다
. 하지만 교수님께서 자세히 설명하시고 간단한 예제부터 심화문제까지 문제풀이를 많이 하므로 열심히 하시면 따라갈 수 있습니다
. 출석체크는 가끔 하고 케이스 분석을 하는 팀플이 한 번 있으며
, 과제도
2-3번 정도 있습니다
.
2) European Economics: 거시경제학에 가까운 수업입니다
. 하지만 실제 유럽국가들의 예시를 통해 이론을 배우고 또 적용하기 때문에 보통의 경제수업보다는 재미있습니다
. 교수님은 전형적인 프랑스인으로 조금 까다로운 부분이 있지만 매우 유쾌하시기도 합니다
. EU에 속한 두 나라를 비교분석하는 팀플이
1번 있고
, 중간
/기말 고사는 필기만 조금하시면 어려운 편은 아닙니다
.
3) International Economics: 국제재무와 거시경제를 합쳐놓은 과목입니다
. 교수님이 굉장히 조용히 말씀하시는 편이기 때문에 집중하기가 힘들지만 평소 재무에 관심 있으신 분이라면 어렵지 않은 과목입니다
. 과제와 팀플은 없고 오로지 출석과 중간
/기말고사 만으로 성적이 결정됩니다
.
4) International Contract Law: 나라간의 거래
/무역조건과 관련법에 대해 배우는 과목입니다
. 중간고사와 기말대체 팀프로젝트로 성적을 결정하는데 중간고사는 치팅시트 한 장을 허용하기 때문에 매우 수월하였습니다
. 또 팀프로젝트 발표를 프레젼테이션으로 하지 않고 앉아서 회의하듯이 발표하는 것이 매우 신선한 수업이었습니다
.
5) Management of Organization 조직관리론이지만 실제로는 조직행동론과 매우 비슷한 수업이었습니다
. 시험은 보지 않지만 거의 매주 과제가 있고 팀플이 두 번 있습니다
. 교수님이 매우 친절하시고 열정이 있으시고 다양한 액티비티를 진행하십니다
. 토론과 발표가 자유롭고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어 재밌게 들은 수업입니다
.
6) Beginner French 저는 불어를 처음 배우는 거라 매우 즐거운 수업이었습니다
. 다른 국가의 유럽학생들은 말이 비슷하기도 하고 배운 적이 많은 터라 그에 비하면 많이 뒤처지긴 하지만 프랑스 특유의 문화와 언어를 함께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
4. 기타 생활
-은행
ESSEC의 경우
I-xperience week동안
welcome center라는 곳이 생깁니다
. 그곳에서
ofii, caf등을 쉽게 신청할 수 있고 은행계좌 또한 자신이 선택해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 보통
BNP나
Sociate Generale를 많이 쓰고 두 지점 다 학교에서 가까워 편리합니다
. 그러나 동시에 많이 학생들이 신청하기 때문에 계좌를 열기까지 최소
2주 이상 소요되고 한국으로 돌아올 때 계좌를 없애는 것도 꽤 시간이 걸립니다
. 한국과 많이 다른 시스템 때문에 신기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 때문에 주택보조금을 신청하지 않는다면 하나은행 비바체크카드를 이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
-핸드폰
핸드폰의 경우
, 보통
Free mobile의
19.99유로 요금을 많이 이용합니다
. 데이터 무제한
, 프랑스내 전화 및 문자 무제한
, 한국으로 집 전화 무료입니다
. Free mobile이 통화와 인터넷 품질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고 하지만 저는 쓰기에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어느 통신사나 한국에 비해 품질이 매우 떨어지고 지하철에서 인터넷이 안 됩니다
.)
-교통
교통의 경우 보통
1-5존
Navigo를 구매해서 사용합니다
. 한 달용이 원래는
100유로가 넘었으나 프랑스 내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자는 취지에서
2015-2학기 기준
70유로로 내려갔습니다
. 또
Navigo카드에 사진을 부착하라고 하는데 무시하지 마시고 꼭 사진을 붙이시길 바랍니다
. 검사하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 이것 때문에 꽤 큰 금액의 벌금을 내는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
-기숙사: 대부분의 교환학생들은
Cergy le Hault에 거주합니다
. 모두
1인실로 각 방에 주방과 욕실이 따로 있는 스튜디오 형식입니다
. 학교에서
RER로
3정거장 정도 거리에 있으며 시설은 무난합니다
. 기숙사 내에 세탁방
, 헬스장등의 시설이 있으며 가까운 곳에 마트
(Cssino, Franprix)도 있어 장을 보거나 생활용품을 구매하기에 매우 편리합니다
. 기숙사라고 해서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기숙사에 살면 친구들과 많이 어울릴 수 있고 또 학교에서 보조금 받는 것을 도와주기 때문에 매우 편리합니다
.
처음에 프랑스에 도착했을 때는 느린 행정처리 때문에 프랑스에 온 것을 후회한 적이 있지만 적응이 되면 프랑스
, 특히나 파리는 정말 많은 것을 누릴 수 있는 곳입니다
. 유럽 학생증으로 대부분의 미술관과 박물관을 무료로 즐길 수 있고
, 작은 골목의 멋진 카페나 여유가 넘치는 공원에 앉아있기만 해도 행복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다른 분들도 잘 선택하셔서 뜻 깊은 교환학생 생활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끝으로 이런 기회를 제공해주신 경영대학 국제실 선생님들께 감사인사 드리며 이만 체험수기를 마치겠습니다
.
더 궁금한 사항은
sksms5247@gmail.com으로 메일보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