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중국] 2015 국제인턴십 체험수기

2016.04.08 Views 3579 경영대학

CJ CHINA 
경영학과 11학번 홍소담

1. 비자

인턴십에 선발되고 나면 CJ측의 담당자분으로부터 연락을 받게 된다. 인턴 일정에 관해 정해진 기간이 없으므로 담당자님과 함께 인턴 기간을 조정할 수 있다. 중국은 단기적인 방문에도 무조 건 비자를 얻고 가야 하므로 출국 전 비자를 준비해야 한다. 대부분 여행사를 통해 비자 대리 업 무를 신청할 수도 있지만, 서울역, 남산에 위치한 중국 비자 발급 센터를 통해 직접 비자를 신청 할 수 있다. 직접 비자를 신청하는 것이 대리신청보다는 가격이 많이 저렴한 편이지만, 단수 여행 비자를 신청해야하기 때문에 중국에 체류하는 동안의 일정표를 모두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숙소가 정해져 있고, 왕복 비행기표가 예약되어 있다면 비자 얻는 데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2. 숙박

CJ CHINA의 경우 회사측에서 제공하는 숙소가 따로 없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숙소를 알아보아야 한다. 베이징의 경우 부동산을 통해 단기로 집을 빌리는 것은 매우 힘들다. 따라서 단기 숙소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한인 민박, b&b, 호텔이 최선의 선택이었다. 호텔의 경우에는 숙소비용이 매우 비싸 부담스러워서, CJ CHINA에 같이 파견된 친구와 함께 airbnb를 통해 회사 근처 집을 알아보 았다. 중국인이 사는 아파트에 방을 대여하는 식으로 실제 현지인과 함께 살면서 간접적인 문화 체험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취사시설, 가구 등이 모두 갖춰진 아파트였기 때문에 숙소는 매우 쾌적하였다. 또한 회사가 위치한 곳으로부터 지하철로 두 정거장만 떨어진 곳에 望京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은 한국성이 있을 만큼 한국인이 밀집해서 사는 지역이 있었다. 실제로 많은 한국 유 학생들과 한인 민박이 있다고 하니 혹시나 CJ CHINA로 파견가시는 분은 인터넷 카페를 통해 왕 징에 있는 한인 민박을 알아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3. 회사 및 업무

CJ CHINA는 CJ의 여러 계열사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곳으로 중국에 진출한 여러 CJ 계열사의 업무 성과를 관리하고 회의를 주최하며, 컨설팅을 하는 곳이었다. 내부적으로는 경영지원, 대외홍 보, 인사, 사업개발, 정부협력 파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경영지원파트는 세부적으로 재무, 법무, 경 영관리부서로 나누어져 있다. 각 부서의 팀장을 제외하고 나서는 대부분이 중국인 직원분들로 구 성되어 있었다. 현지 직원분들이 기본적인 한국어는 구사하시지만, 업무의 대부분은 중국어로 이 루어졌기 때문에 파견 전 중국어 공부를 미리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인턴 기간 동안 공통적 으로 자율적 주제를 정해 보고서를 작성해보는 큰 프로젝트가 주어졌으며, 개인적으로는 각 팀에 서 할당되는 일일 소명업무가 있었다. 구체적으로 Joint Venture 보고서 작성, 상반기 회의 자료 작성 등 속한 팀에서 진행하고 있는 업무를 도와드리는 것이 주된 일이었다. 업무 시간 외에 일 을 해야 할 정도로 업무의 양은 많지 않았으며, 인턴십 기간 동안 4DX, E&M Mstudio, 고궁에 위 치한 CJ 관할 사이트를 방문하는 일정도 따로 잡아주셔서 중국에서 CJ가 어떻게 사업을 해 나가 는지 전반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4. 기업 문화

간단히 말하자면 중국 기업은 미국 기업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한국인의 특성보다는 조금 더 개인적이며 회식하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CJ CHINA의 경우도 업무가 끝난 후의 회식은 잦 지 않다. 하지만 부서별로 모여 다 같이 점심식사를 같이 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배드민턴대회, 생일파티 등 공동체 의식을 고취시키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매주 월요일에는 같은 건물에 있는 전 CJ 계열사의 직원들이 모여 한 주의 트렌드를 알아보는 비디오 시청과 조회를 했으며, 매일 아침 5분 동안의 아침체조와 체조 후 각 부서별 짧게 스마트 미팅이 진행한 수 하루 업무를 시작하는 모습이었다.

5. 여가 생활

회사 업무가 아침 8:30부터 오후 5:30까지 진행되므로 그 외의 시간은 온전히 자유 시간이었다. 가끔은 회사가 끝난 후 회사 근처 또는 집 근처에 있는 구경할 곳을 찾아 다니기도 했다. 매주 주말에는 같이 파견된 친구와 함께 베이징 구석구석을 돌아다녔으며, 버스를 타고 3-4시간 정도 떨어진 고대 마을에 가서 전통 마을에서 하룻밤도 자며 여행은 얼마나 부지런히 돌아다니는가에 따라 보고 배울 수 있는 것이 다르다고 생각한다. 베이징은 전통과 현대가 뒤섞인 모습을 보였다. 도시 중심부에 가면, 고궁, 천안문, 후통 등 옛 베이징의 모습을 간직한 곳이 많았지만 구어마오 등과 같은 그 외의 곳에는 전세계의 외국계 기업들의 본사가 즐비한 상업지구를 볼 수 있다. 또 한 CJ CHINA가 위치한 곳도 마찬가지였지만, 한국의 코엑스와 같은 멀티플렉스 형태의 쇼핑몰이 도시 곳곳 많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사람들의 소비형태 등을 관찰하기 좋은 기회이기도 했다. 6. 느낀 점 만약에 이번 여름방학에 인턴십을 하지 않았다면 이런 경험은 어디서도 얻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 각한다. 단 5주간의 짧은 회사 경험이었지만, 실제 현장에서 일하시는 선배님들을 통해 직무에 대 해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고, 중국이라는 나라 또한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라고 생 각한다. 아무리 밖에서 중국을 공부한다고 하지만, 직접 안에서 보는 것으로부터 더 많은 것을 배 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번 인턴십을 통해 CJ의 많은 선배님들, 북경 교우회 선배님들과 의 소중한 인연에도 감사하며, 다시 한번 중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 부여도 제대로 얻을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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