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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신문 60주년] 경영신문 60년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

2020.12.24 Views 1597 경영지원팀

[경영신문 60주년] 경영신문 60년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

 

<한국 최초의 경영주간지 탄생>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부설 기업경영연구소(현 기업경영연구원)가 1960년 12월 15일 한국 최초의 경영전문지인 「經營新聞(경영신문)」을 창간했다. ‘기업 경영의 나침반이자 기업 융창(隆昌)의 안내자’를 기치로, 당시 기업경영연구소의 김효록 소장과 부소장 윤병욱 교수, 조사 담당 조구연 교수 등이 주도해 창간하게 됐다. 장면 정부 때 공식적으로 허가를 얻어 일간지 규격의 크기로 매주 4면씩 발행했으며, 서울 남대문의 民國日報社(현재 남대문 소재 신한은행 본점)를 임대해 인쇄를 진행했다.

 

<격동의 시기, 휴간과 복간>
1963년 6월에 이미 지령 88호를 발행할 만큼 활발하게 기업 경영을 계몽해오던 경영신문은 1964년 휴간하게 된다. 한일 협상 반대 데모로 학교가 수차례의 휴교 사태를 맞으면서 신문 발행도 물리적으로 어려워진 것이다. 당시 대학 내 언론들은 대부분 발행이 중단됐다.

 

 

<경영신보 제1호>

 

이듬해 경영신문은 「經營新報(경영신보)」로 복간됐다(격주간). 경영신보로 제호가 바뀐 것은 당시 정부가 모든 학내 언론에 신문이라는 단어를 쓰지 못하게 하면서였다. 신문이라는 단어가 기성 언론을 상징하기 때문에 사회적 이슈를 많이 다루게 되고, 그 과정에서 데모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같은 이유로 「高大新聞(고대신문)」도 「高大新報(고대신보)」로 제호로 바꾼 것이 이때였다.

 

경영신보로서는 1965년 9월 21일에 발행된 것이 창간호가 됐는데, 지금의 경영신문 지령은 1965년 9월 21일 자를 제1호로 해서 발행된 순서에 따라 하나씩 더해가는 것이다. 1965년 이전까지 발행됐던 100여 호에 달하는 경영신문이 지령 계산에서 빠진 것은 큰 아픔이 아닐 수 없다.

 

<학계와 학교 소식 모두 담아>
1966년 4월 20일 「經營新聞(경영신문)」(월간)으로 제호가 다시 변경되고, 경영신문사가 경영대학원 산하 기구로 독립하게 된다. 이때부터 경영대학원 재학생 조직인 원우회 기사와 경영대학원 동우회(교우회) 기사가 많이 실리게 되고, 유가지 보급 대상도 바뀌게 됐다. 1980년대 이후로는 경영대학 홍보지 역할을 하게 되면서 2003년부터 경영대학으로 소속이 변경되고 경영대학장을 발행인으로 하게 됐다. 이렇듯 신문을 발간하면서 어려움과 우여곡절도 있었지만, 타블로이드판으로 연 4회(분기별 1회) 16면을 발행하는 오늘까지 이르고 있으며, 단과대학 신문으로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비슷한 예를 찾아보기 어렵다.

 

>> 경영신문 691호 보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