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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대한민국 100대 CEO] 정몽규 HDC그룹 회장 | 20주년 `아이파크` 리뉴얼···사업 플랫폼 확장

2021.04.22 Views 685 경영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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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은 최근 아파트 브랜드 ‘아이파크’를 리뉴얼했다. 2001년 3월 선보인 브랜드로 어느새 20주년을 맞은 만큼 ‘삶의 품격을 경험하는 프리미엄 라이프 플랫폼’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내세우고 브랜드 로고 디자인도 새로 바꿨다. 단순한 주거 공간에 국한하지 않고 ‘플랫폼’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 실제 아이파크 입주민을 위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플랫폼 ‘마이호미’를 내놓고 입주, 인테리어, 생활 서비스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었다.

정몽규 회장이 이끌어온 HDC그룹은 지난 30여년간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부산 해운대아이파크 등 전국 35만여가구 아파트를 공급했다. 또한 1970년대 한강변 모래밭이던 서울 압구정동을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하며 강남 개발을 주도한 기업이다.

HDC그룹 혁신을 이끌고 있는 정 회장은 용산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현대차 대리로 입사했다. 현대차 부품개발본부담당 이사, 전무이사, 기획실 자재본부담당 부사장, 현대차 회장을 역임했다. 1999년 HDC현대산업개발로 옮겨 회장을 맡았다.

비록 숙원 사업이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무산됐지만 정 회장은 아랑곳 않고 HDC그룹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중이다.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지주사 HDC는 자회사 관리와 부동산 임대, 금융업에 집중하고 HDC현대산업개발은 주택, 인프라 등 건설업 경쟁력 강화에 주력해왔다.

 

특히 단순 시공을 넘어 땅 매입부터 기획, 설계, 마케팅, 사후 관리까지 총괄하는 ‘디벨로퍼’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썼다. 국내 첫 민간 주도 개발 사업인 수원아이파크시티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부산 랜드마크로 꼽히는 해운대아이파크 역시 그의 손을 거쳤다. 수원아이파크시티는 약 99만㎡ 규모 부지에 7000여가구 규모 주거시설과 테마쇼핑몰, 복합상업시설, 공공시설 등이 어우러져 개발되는 프로젝트다.

덕분에 실적도 상승세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857억원으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올해도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과 인천신항 배후단지, 공릉역세권 개발사업 등 주요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면서 건설업계 기대를 한몸에 받는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105호·별책부록 (2021.04.21~04.27일자)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