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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이코노미] 박정호 SK텔레콤 CEO | 非통신 급성장…AI 컴퍼니 전환 선포

2021.04.22 Views 877 경영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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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SKT) CEO는 마산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선경(현 SK그룹)에 입사했다. SKT 뉴욕사무소 지사장과 SK그룹 투자회사관리실 상무, SK커뮤니케이션즈 사업개발부문장, SK텔레콤 사업개발부문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후 그는 2014년 말 SK C&C 시장으로 선임됐다. 2016년 말에는 SK그룹 최고 핵심 계열사인 SKT CEO로 선임됐다. 올해부터는 SK하이닉스 대표이사를 겸직하게 됐다.

박정호 CEO는 취임 이후 줄곧 SKT가 이동통신사에서 벗어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올해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도 “올해를 기점으로 큰 방향의 전환을 앞두고 있다. SKT는 명실상부한 AI 컴퍼니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사 전자상거래몰 11번가를 글로벌 유통 허브 플랫폼으로 키우기 위해 아마존과 협력하고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뛰어드는 등 통신 이외 사업 육성에 적극 나서는 중이다. 티맵모빌리티는 글로벌 차량 공유업체 우버와 4월 초 합작 회사 ‘우티(UT)’를 출범하기도 했다. 우티는 올해 중순 우버택시와 티맵택시를 통합한 새 서비스와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1위 내비게이션인 ‘티맵’과 자금력을 보유한 것이 강점이다. 탈통신 전략에 힘입어 미디어·보안·커머스 등 뉴 ICT 사업 부문은 SKT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 14%에서 2020년 24%로 늘어나며 고속 성장 중이다.

 

자회사 IPO 역시 박 CEO가 공을 들이는 사안이다. SKT는 원스토어 연내 상장을 위해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해 9월 KB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원스토어는 구글, 애플에 대항해 이통 3사와 네이버가 함께 만든 토종 앱마켓으로 2016년 출범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기준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2020년 말까지 10분기 연속 총 거래액이 증가했다는 점도 돋보인다.

원스토어 외에 ADT캡스(2022년), 11번가(2023년), SK브로드밴드(2023년), 웨이브(2023년)도 IPO를 준비하고 있다. 시장에서 평가하는 기업가치는 원스토어 1조~2조원, ADT캡스 4조~5조원, 11번가 2조원, SK브로드밴드 5조원이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105호·별책부록 (2021.04.21~04.27일자)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