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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 제2의 전성기 박현주 회장의 성공스토리 (1)시대흐름에 정통하다

2021.04.16 Views 631 경영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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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주 회장

[한스경제=송진현] 박현주 회장(63)이 이끄는 미래에셋금융룹이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미래에셋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1조원을 넘어서 1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당기순이익도 8183억원에 달해 숙명의 라이벌 한국투자증권(7083억원)을 5년만에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 2015년 대우증권과 합병한 이후 외형은 커졌지만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불식시킨 것이다.

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인자 위치를 더욱 굳건히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전년 대비 95% 증가한 256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2위인 삼성자산운용(707억)을 여유있게 제치고 톱을 차지했다.

미래에셋 금융그룹이 이같이 호실적을 낸 것은 창업자인 박현주 회장의 오랜 경영철학이 코로나 시대를 맞아 더욱 꽃을 피운 결과로 평가된다.

박현주 회장은 누구인가? 그는 증권업계에서 ‘샐러리맨의 신화’로 꼽히는 인물이다.

 

1958년 광주광역시에서 출생한 박 회장은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후 동원증권(현 한국투자증권)에서 사회의 첫 발을 내디딘 이후 32세의 나이에 최연소 지점장에 올랐다.

이 회사에서 최연소 이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던 박회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1997년 미래에셋캐피탈을 설립하며 사업가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미래창업투자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잇따라 설립했다.

샐러리맨의 신화로 각종 신기록을 세웠던 박회장은 자신의 직장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1998년 국내 처음으로 뮤추얼 펀드를 선보이며 업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뮤추얼펀드는 주식회사 방식으로 운영되는 펀드로 주식발행을 통해 투자자를 모집하고 모집된 투자자산을 전문운용사에 맡겨 그 운용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뮤추얼 펀드를 통해 높은 수익률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박 회장에게는 자본시장의 시대 흐름을 꿰뚫는 통찰력이 있었다. 2007년에는 전세계를 상대로 매력적인 투자처를 발굴해 투자하는 인사이트펀드를 선보였고 최근 몇 년간은 ETF 등 간접상품과 해외 부동산 등 대체상품에 투자하는 간접상품으로 히트를 치고 있다.

그는 시기별로 투자자들이 원하는 트렌트를 정확히 읽고 이에 대응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박현주 회장만의 특유한 투자 감각에서 비롯된 결과로도 평가되고 있다.

그가 올해는 또 어떤 마인드로 미래에셋금융그룹을 이끌어갈지 금융투자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