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언론에 비친 KUBS

[아이뉴스24] [센터장에게 묻는다] 조익재 "금리 오르면 주가 일시적 급락할수도"

2021.02.15 Views 830 홍보실

※제목을 클릭하시면 온라인 기사 원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올해 증시의 가장 큰 변수로 '금리 인상'을 꼽았다. 코로나19 여파로 경기와 기업실적이 크게 개선되지 못한 상황에서 유동성이 위축되는 신호인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주가가 발작(tantrum)을 일으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전문위원은 올 하반기에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수가 진정됨에 따라 경기와 기업이익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사진=하이투자증권]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13일 아이뉴스24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증시는 대체적으로 상승장으로 전망한다"면서 "작년에는 각국의 재정 및 통화정책으로 풀린 막대한 유동성이 주식시장을 끌어올렸으나 올해는 경기 회복과 함께 기업들의 실적이 좋아져서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올해 코스피 예상밴드로 2800~3400포인트를 제시했다. 다만 경기가 좋아지면 금리가 오르기에 유동성 위축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일시적으로 급락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조 전문위원은 "최근 주가가 저금리와 유동성의 힘으로 크게 오른 가운데 향후 금리 인상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금리는 경기에 반응하지만 인플레이션을 반영하기 때문에 주요국의 물가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 주목해야 할 업종 & 주의해야 할 업종, 그 이유는?

반도체와 IT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업종을 추천한다. 이 업종들은 향후 4차산업 확장의 수혜 업종으로 불린다. 반면 바이오와 은행 업종은 주의해야 하다. 바이오 업종의 경우 기업마다 편차가 심한 반면 은행 업종은 가계와 기업의 부채가 증가한 상황에서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경우 부실 우려가 있다.

- 올해 주식시장 투자전략과 살펴봐야 할 점들은?

올 상반기는 국내외 금리 상승에 따른 증시 변동성에 주목해야 한다. 최근 중국이 유동성을 회수하려고는 움직임을 보이자 베트남 등 일부 이머징 마켓의 주가가 급락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다만 이 같은 이유로 주가가 급락할 때는 매수로 대응할 것을 권한다. 하반기에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자수가 진정됨에 따라 경기와 기업이익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지난해 동학 개미 운동이 가장 큰 화두였다. 올해에도 유효할까?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뛰어든 것은 저금리가 주된 원인이다. 아울러 유튜브 등을 통해 주식관련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게 된 것도 배경이라고 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투자 비중이 늘어나는 것은 환영할 일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개인의 자산이 부동산에 과도하게 치중된 것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소개

하이투자증권은 '작지만 강한 하우스'를 추구한다. 중소형 하우스로서 대형사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데이터와 정교한 모델에 근거한 깊이 있는 보고서를 발간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특히 신기술에 대한 심도 있는 접근을 위해 미래 기술 및 관련 유망 종목을 발굴하는 'F.O(Future & Over The Counter)분석팀'을 운영하는 등 리서체센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 조익재 전문위원 소개

조익재 전문위원은 업계 경력 28년의 베테랑이다. 고려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대우경제연구소(1993~1999), 대우증권(1999), 메리츠증권(1999-2004)을 거쳤다. 그는 2004년(당시 CJ투자증권)부터 2018년까지 15년간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을 역임했다. 투자전략 부문에서 각종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되는 등 업계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조익재 전문위원은 현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본부에서 Chief Strategist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