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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학년도 후기 Global MBA 입시 3차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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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IRST & THE BEST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1905년 이재학과를 모태로 출발해 국내 경영학 교육을 선도해왔다. 1937년 ‘경영경제학’ 과목 국내 최초 개설, 1955년 국내 최초 ‘경영학과’ 설립, 1963년에는 경영대학원을 국내 최초 설립 등 서구 근대 경영학 교육을 도입한 선구자이다. ‘최초(The First)’이자 ‘최고(The Best)’라는 수식어가 항상 붙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이제 국내를 넘어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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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모교의 위상을 드높인 최상영 교우…최상영 고려대 일본교우회 회장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수여식

대내외 모교의 위상을 드높인 최상영 교우…최상영 고려대 일본교우회 회장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수여식    지난 3월 22일,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최상영 고려대 일본교우회 회장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수여식(이하 학위수여식)’이 거행됐다. 1973년 경영학과를 졸업해 1992년부터 현재까지 고려대 일본교우회장을 역임 중인 최상영 회장은 한일 간 철강, 자동차 무역의 가교역할 수행, 제일본 대한체육회장으로서 체육 인재 발굴 및 범교포 차원의 후원사업 추진, 일본교우회장으로 해외 지역 교우회 운영의 모범을 제시했으며, 고려대학교와 교우회의 발전을 위한 기여, 모교 럭비부 선수의 훈련 비용 전액 지원 등 다양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수여 받았다.      특히 최상영 일본교우회장은 고려대학교와 자매결연한 와세다 대학교 재학생에게 고려대학교 방문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 행사를 개최해 대한민국 민간 외교사절단으로 활약했고, 2004년에는 재일동포들과 함께 헌법소원을 제기해 200여만 명의 재외국민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해외동포의 위상 제고에도 크게 기여,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김동원 총장은 “최상영 일본교우회장은 모두를 위한 일에 언제나 최선을 다하며 민족 고대가 세계 고대가 되기 위한 발걸음에 앞장서 왔다”며 “최상영 일본교우회장의 뜻을 따르며 고려대가 높은 업적을 세워 미래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 쏟겠다”고 전했다. 이에 최상영 일본교우회장은 “모교로부터 명예 경영학 박사를 받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참석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진실한 마음, 성실한 활동을 통해 봉사, 기부를 실천하겠다”고 화답했다.

2024.03.26홍보팀

입학 60주년을 기념하며, 후배들을 위해…강동식 교우 1억 원 쾌척

입학 60주년을 기념하며, 후배들을 위해…강동식 교우 1억 원 쾌척    지난 3월 22일, 본관 총장실에서 ‘강동식 교우 경영대학 발전기금 기부식’이 거행됐다. 강동식 교우는 경영학과 64학번으로, 지난 2000년부터 교우회와 모교에 꾸준히 기부하며 고려대학교와 경영대학의 발전,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기부식 앞두고, 강동식 교우는 경영대학 발전기금으로 1억 원을 쾌척했다.      강동식 교우가 이번에 기부를 결심한 까닭은 경영대학이 잘해야 고려대학교가 발전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날 기부식에서 강동식 교우는 “2024년이 입학 60주년”이라며 “경영학과 출신이기 때문에 경영대학 후배들을 위해 도움이 되면 좋지 않을까 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또한, 강동식 교우는 “고려대학교가 세계 대학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포부가 있으니 고려대학교의 미래를 위해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경영대학이 더욱 발전하고 세계적인 교육기관으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김동원 총장은 “모교의 발전을 위해 사랑을 베풀어준 강동식 교우의 기부금은 고려대학교 119년 역사와 함께해 오고 있는 경영대학이 새로운 흐름을 선도하는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발전하는 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강동식 교우는 1967년도에 첫 실시된 제1회 공인회계사(CPA)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했으며 현재도 강남세무서 옆에서 ‘공인회계사 강동식 사무소’를 운영하며 공인회계사로 활약하고 있는, 공인회계사의 전설적인 인물이다.

2024.03.26홍보팀

[경영대학 정년퇴임 교수 인터뷰] 권수영 교수 - 든든한 울타리였던 북악산 기슭, 안암의 동산을 떠나면서…경영대학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지난 2월 28일, LG-POSCO 경영관 6층 안영일홀에서 권수영 교수, 박경서 교수, 한재민 교수의 정년퇴임식이 개최됐다. 권수영 교수는 31년, 박경서 교수는 24년, 한재민 교수는 33년 동안 경영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이에 경영신문에서는 정년퇴임을 맞아 소감을 물었다.   든든한 울타리였던 북악산 기슭, 안암의 동산을 떠나면서…경영대학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경영대학 정년퇴임 교수 인터뷰] 권수영 교수      권수영 교수는 31년 간 교수로 재직하며 회계학 분야에서 다수의 논문과 저서를 통해 탁월한 학문적 업적을 이뤘을 뿐만 아니라 교내에서 경영대학장 겸 경영전문대학원장, 총무처장, 경영대학원 부원장, 회계 전공 주임교수 등 많은 직책을 역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의 발전에 앞장섰다. 교외에서는 한국회계학회 회장, 한국경영학회 부회장, 미국회계학회 SEC Liaison Committee 위원 등 다수 학회의 중책을 맡아 국내외 경영학계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으며, Asia-Pacific Journal of Accounting and Economics Associate Editor, 공정가치평가연구회 회장, 회계선진화포럼 위원장 등을 역임해 경영대학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Q. 오랜 기간 몸담았던 경영대학을 떠나면서, 기분이 어떠신가요? A. 마라톤을 완주한 느낌입니다. 처음에 달릴 때는 좌우 돌아볼 겨를도 없이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때로는 ‘오버페이스’를 해서 지치기도 했지만 좀 더 참고 달리니 점차 풍경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그렇게 계속 달리다 보니 한 학기가 지나고 또 한 학기가 지나고 그렇게 3년, 5년, 10년이 지났고, 다음부턴 속도가 빨라져 20년, 30년이 넘어 어느새 결승선에 다다랐네요.   그동안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라는 울타리에서 마음껏 연구하고 강의하면서 정말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고려대학교라는 학교 명성의 무게감에 더해서 훌륭한 학생들과 역량이 뛰어난 선후배 교수님들과 교류하면서 더욱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재직하는 동안 더 잘 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설렘도 있습니다. 그동안 뭐가 그리 바쁜지 해보고 싶지만 못해본 일들이 많이 있거든요. 이제는 마음의 여유를 갖고 하나씩 실천해 나가고 싶습니다.   Q. 교수님께서는 어떠한 계기로 학자의 길을 걸으셨나요? A. 미국 텍사스에서 MBA를 할 때 회계 수업을 듣고, 회계가 단순히 기능적이거나 지루한 것이 아니라 사회의 근간을 이룬다는 점이 너무나 흥미로웠습니다. 회계정보로 조직을 변화시키고 더 나아가 사회를 발전시킨다는 점을 깨닫고, 회계를 학문적으로 공부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회사에서 실무적인 일을 하다, MBA를 하게 되면서 학자로 가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했죠.   Q. 경영대학과 고려대학교에서 많은 보직을 역임하셨습니다. 먼저, 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을 역임하셨을 때의 성과를 말씀해주신다면? A. 부원장을 맡았을 당시에는 글로벌 스탠다드의 MBA라고 하기에는 교과과정이나 이수학점이 충분하지 않은 특수대학원 형태의 경영대학원이었습니다. 부원장으로서 경영전문대학원으로의 전환을 주도적으로 준비하여 승인받았으며, 그 과정에서 Global MBA, Finance MBA, Asia MBA를 설계하였습니다. 특히 Asia MBA가 성사되도록 파트너 학교인 푸단대와 싱가포르국립대를 열 번 정도 방문해서 가까스로 합의를 끌어낸 것도 생각납니다.    또한 기존의 야간 경영대학원에 있던 프로그램의 명칭을 다른 MBA 프로그램과 구분하기 위해 고심하던 끝에 한국에서 가장 오래됐고, 가장 좋다는 의미에서 Korea MBA라고 밀어붙였습니다. 그밖에도 그때는 많은 변화가 있던 시기였습니다. 처음으로 시행한 BK사업을 신청해서 우수한 성적으로 선정되었고, 유럽의 EQUIS 경영교육 인증을 준비해서 fast track으로 인증 받느라 전력을 기울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Q. 국내 최고의 MBA의 탄생을 주도했습니다. K-MBA 명칭에 대한 일화가 있다면서요? A. 명칭에 대해 많이 고민했죠. 야간 수업이라 Evening MBA라고 하다가, 한 교우가 굳이 야간이라는 점을 강조할 필요가 있냐는 말에, 대한민국에서 최고의 MBA라는 명칭에서 K1 MBA라고도 생각했습니다. 그러자 다른 교우가 K1은 격투기와 비슷하다고 말해서, 그렇다면 어떻게 부르면 좋을까라고 상당히 고민했죠.    고려대학교의 이름을 따고,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이 가장 오래됐고, 가장 좋으니까 확실하게 Korea MBA로 가자고 해서, 현재의 K-MBA가 됐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나 컨텐츠가 다 ‘K-’ 시작하는데 지나놓고 생각하니 매우 잘한 결정이었습니다.   Q. 경영전문대학원의 역사를 만들어냈고, Korea MBA를 기획한 입장에서 현재의 경영전문대학원 MBA를 바라보면, 어떤 소회가 드나요? A. 매우 자랑스럽죠. 처음에 우리가 ‘최고로 좋은 MBA를 만들겠다’라는 비전으로 시작했어요. ‘우리가 최고다’라는 인식을 대외적으로 심어놓고 또 평가에서 최고로 좋은 점수를 받으니까 좋죠. 세계적인 랭킹과 순위에서 경영전문대학원 MBA가 국내 최고를 달성하는 모습을 보면서 모든 교수들의 노력이 집합해 이룬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Q. 경영대학 학장으로서도 성과가 많습니다 A. 경영대학 학장으로서는 사회에 기여하는 미래의 리더를 양성한다는 미션을 설립, 이를 구현하기 위한 전략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혁신적인 교육, 산업체와의 협업 등을 설정했습니다. 글로벌 파트너십의 대표적인 성과로 심천 북경대, 스페인 IE 경영대,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미시건대 등과의 교환협정 체결을 들 수 있습니다. 특히 ‘워싱턴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교는 1957년 현대경영학을 고려대학교에 도입해준 대학으로 60주년을 기념하여 학술교류와 교환협정을 체결하였습니다. 또한 심천 북경대학과 동경 히토츠바시대학과 Asia Tri-lateral Seminar 협정을 체결하여 매년 각 대학이 돌아가면서 세미나를 주관하기로 한 것도 또 다른 성과였습니다.    혁신적인 교육을 위해서는 융합형 인재 양성과 창의력 함양을 위한 교과과정 개편과 플립트 강의를 개설하였으며, KUBS Futurum Lecture Series을 개설하여 세계적인 석학들의 강연이 연이어 이어지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거시 경제 변수 전망치를 발표하고 기업의 경영 환경을 예측하기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여 경영학의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고자 하였습니다. 산업체와의 협업으로는 글로벌기업에의 해외인턴십 파견을 확대하고 스타트업연구원에서의 창업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하여 기업가정신을 함양하였습니다. 또한 LINC+ 사업으로 불린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배정받은 사업비로 창업지원서비스, 글로벌 산학협력프로그램, 국제현장실습 등을 지원한 것도 하나의 성과라 하겠습니다.   Q. 고려대학교 시작과 함께한 경영대학, 뿌리를 찾는 일도 경영대학 학장 때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A. 고려대학교 전신이 보성전문학교인데, 보성전문학교가 종로구 수성동에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도대체 정확하게 어디였는지 명확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보성전문에서 운동장에서 야구를 하는데 찍힌 1920년 사진이 있는데 그 사진 한편에 서있는 회화나무가 지금 조계사에 있는 회화나무와 똑같은 거죠. 이 사진 한 장으로 보성전문이 지금 조계사에 있는 그 자리 터에 있었다는 것을 확인시켜줬습니다.    그래서 고려대학교 경영대학과 법과대학, 조계사가 같이 회화나무 종자를 받는 행사를 했어요. 이후 고려대학교 농장에서 발아시켜 묘목으로 성장하게 해서 고려대학교에 식재했습니다. 회화나무는 학자나무라고도 해요. 여기 대학교나 서당이나 이런 데는 회화나무를 꼭 심는데 고려대학교의 발원지인 보성전문 터에서 가져와 식재한 것이어서 우리의 전통과 뿌리를 찾았다는 차원에서 굉장한 의미가 있겠죠.   Q. 연구해오신 분야와 연구성과 등을 간략하게 소개해 주세요. A. 제가 관심을 가진 연구분야는 재무보고와 감사품질 및 감사시장입니다. 학자로서 초기에는 주로 회계기준이 미치는 파급효과와 재무보고의 질에 대한 연구를 주로 했으나 점차 회계감사에 대한 연구로 옮겨 갔습니다. 회계학은 경영학의 다른 어떤 분야보다도 실무와의 관련성이 높은 학문입니다. 이에 따라 실무적 시사점이 있고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주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2014년에 회계감사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은 당시 외부감사인 강제교체를 고려하던 미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에 시사점을 제시한 연구로 미국 SEC 감독기구의 공청회에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2012년에는 실무와 학계의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가치평가 전문가로 구성된 공정가치평가연구회를 설립하여 2011년에 국제회계기준이 처음 도입됨에 따라 중요해진 공정가치 평가기법을 체계화 하는데 기여했습니다.    재임 기간 동안 크고 작은 보직을 맡다 보니 연구를 이어가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학술교류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들어놔도 행정으로 인한 공백이 생기면 이를 복원하는데 수년이 걸리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공적조서를 작성하면서 정리해보니 국제전문학술지에 23편의 학술논문을 게재하였으며, 국내 학진등재지에도 91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회계학이야기 등 다섯 권의 전공 서적을 집필하였습니다. 또한 한국공인회계사회, 금융감독원, 회계기준원, 유수 상장기업이 발주한 26개의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하여 정책적 시사점과 실무적인 지침을 제시함으로써 회계학의 사회적 역할에 기여하고자 했습니다. Q. 오랜 교직 생활 중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지요? A.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때 문화예술체험과정을 만들어 25개 국가에서 온 해외 교우들을 교육시키고 100주년 행사에 참석시킨 게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그 프로그램에 참석한 교우들이 모교의 발전과 교우에 대한 환대에 깊이 감명받고 자발적으로 즉석에서 모금해 기부하면서 100주년 행사 중 가장 성공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되어 프로그램 주임교수로서도 뿌듯하였습니다. 그 프로그램을 기초로 경영전문대학원에 ‘문화와 경영’이라는 과목을 개설하여 원우들에게도 가장 인기 있는 과목 중 하나가 되었고, 학장을 맡으며 진행했던 ‘글로벌 CEO’과목에서도 자칫 숫자와 이론에 매몰될 수 있는 경영학적 지식에 인문학적 감성과 통찰력을 함양시키고자 했습니다. Q.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수많은 제자를 길렀습니다. 제자들과의 기억 중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의 교수로서 누렸던 특권 중의 하나는 바로 훌륭한 학생들을 가르치고 그들의 성장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들 중에서도 결혼식 주례를 서거나 대학원 추천서를 써주거나, 또는 대학원에 들어와 논문지도를 한 경우에는 더욱더 돈독한 관계가 됐습니다. 그중에서도 생각나는 제자는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오가다 만나면 점심을 사달라고 하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사실 학부생이 교수에게 그렇게 편안하게 다가오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말이죠. 아무튼 그런 사유로 그 학생과 그때부터 인연을 맺어왔고, 대학원 회계학 석사/박사과정을 갈 때에도 추천서를 써줬습니다. 그 후 저의 석사논문 지도학생이었던 여학생과 결혼하여 지금은 외국에서 교수를 하고 있으며, 본인과 논문을 세 편이나 공저하게 되었습니다. 대학교 1학년 때부터 봐온 제자가 이제는 회계학 분야의 동료로서 성장한 모습을 볼 때 뿌듯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Q.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모든 구성원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자유롭게 부탁드립니다 A. 1905년 이재학과에서 출발하여 1937년에 경영경제학 과목을 국내 최초로 개설했고, 1955년 역시 국내 최초로 경영학과를 개설하여 언제나 최초 최고의 자리를 지켜왔으며, 경영대학이 배출한 교우들이 대한민국의 발전 중심에 서있었습니다. 이제 개교 120주년을 바라보는 즈음에 경영대학에는 훌륭한 교수님들이 많이 계시기 때문에 경영대학의 미래는 앞으로도 계속 밝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봄이 지나 겨울이 오면 다시 봄이 오듯이 오래된 사람이 떠나고 새로운 사람이 와서 새로운 환경이 시작됩니다. 저는 든든한 울타리였던 북악산 기슭, 안암의 동산을 떠나지만 여태까지 그랬던 것처럼 저의 마음의 고향인 고려대학교 그리고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경영대학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2024.03.26홍보팀

[2024-1학기 신임 교원 인터뷰] 조둠밈 교수 - 고대 가족에서 경영대학 교수로…“경영대학은 ‘월드클래스(World-Class)’”

고대 가족에서 경영대학 교수로…“경영대학은 ‘월드클래스(World-Class)’” [2024-1학기 신임 교원 인터뷰] 조둠밈 교수    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김상용)은 2024년 3월부로 조둠밈 교수(재무금융)와 노인준 교수(LSOM) 등 2명의 신임 교원을 임용했다. 이에 경영신문은 신임 교원인 조둠밈 교수와 노인준 교수와의 대담을 진행, 신임 교원의 포부 등을 담아 독자에게 소개한다.    조둠밈 교수는 코넬대학교를 졸업한 뒤 하버드 대학교에서 경제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육군사관학교 영어과 강사(육군 중위 예편)로 군 복무를 마쳤고, 이후 영국 런던정경대학교(London School of Economics and Political Science) 금융학 조교수, 미국 페퍼다인대학교(Pepperdine University) 경제학 부교수를 역임했다.     Q. 고등학교 때, 미국 유학을 떠났고, 코넬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A. 초등학교 1학년 때, 미국에 1년 동안 있었습니다. 어렸을 때였지만, 미국이라는 나라가 어떤 곳인지 어렴풋이 기억나서 고등학교 때 미국 유학길에 큰 거부감은 없었던 것 같아요. 물론 처음에는 의사소통의 어려움은 있었습니다.    하지만, 1순위로 가고 싶었던 대학에 들어가게 돼 기뻤습니다. 미국 유학길에 오른 만큼, 실패하지 않고 목표를 이뤄 “한국에 다시 돌아가겠다”고 생각했죠.   Q. 1순위로 가고 싶었던 대학, 코넬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경제, 공공정책에 관심이 많았던가요? A. 아주 어렸을 때는 건축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중학교 3학년 때까지는 건축가의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미국에는 AP(Advanced Placement)라고 고등학생이 미국 대학 교양 수준의 강의를 미리 수강해보는 수업이 있습니다. 공부할 기회가 있어서 고등학교 때 미시 경제학 수업을 공부했는데, 잘 맞는 것 같았어요. 수학과 같은 자연계 과목을 좋아했고, 경제가 사회 현상을 이해하는 데 있어 수리적인 부분이 들어간다는 점, 제가 공부하고 싶은 대상은 사회적인 부분이 있어서 ‘경제학’이 안성맞춤이었죠.   Q. 졸업 후 학자의 길을 선택한 계기는? A. 복잡하게 생각하지는 않았어요.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흥미를 느꼈고, 막상 학부를 끝내려고 하니, 끝나는 무렵까지 왔는데도 ‘경제학을 깊이 공부했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좋아하는 과목에 대해 ‘이정도면 꽤 공부했다’라는 생각이 들기까지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박사까지 선택했습니다.    제가 어렸을 적엔 건축가가 꿈이라고 말했었잖아요. 건축에 관심이 있었던 것도 무언가를 새롭게 만들어내는, 창조와 관련 있고, ‘학자’도 사회에 필요한 새로운 지식들도 개발하는 직업이다 보니까 잘 맞아서 학자의 길은 선택했습니다.   Q. 그렇다면,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 오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시나요? A. 두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첫 번째는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의 대내외적 위상입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대학이며, 연구할 때 많은 지원을 해주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개인적인 인연이기도 한데요. 고려대학교 자체에 애정이 있었습니다. 아버지께서 고려대학교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모두 마쳤는데, 어렸을 때부터 고연전, 입실렌티 등이 익숙했습니다. 또한, 아버지 은사님의 연구실도 들어가 보면서 ‘한국에서 돌아와서 다시 교수를 하게 한다면, 고려대학교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찌보면 교우였던 아버지의 영향도 꽤 컸던 것 같습니다.   Q. 고려대학교 교우 가족으로서 경영대학 교수로 부임했습니다. 경영대학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아직 학생들을 많이 만나지 못했지만, 학생들을 보면 매우 적극적입니다. 민족 고대라는 말처럼 학생들이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느낌이 강해요. 진취적인 점도 많이 보입니다. 그래서 좋은 학생들이 경영대학에서 꿈을 펼치고 있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Q. 그렇다면, 어떤 교수법으로 가르치나요? A. 가르칠 때 시각화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공부할 때 A라는 개념을 익힐 때 그림을 그려보면서 공부했던 경험이 많은데요. 저도 학생들에게 새로운 개념을 설명할 때 그림을 그려보면서 수업을 하는 편입니다.    워낙 학생들이 똑똑하기 때문에 시간을 가지고 공부하면 충분히 수업 내용을 따라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수업 때마다 중요한 개념이 무엇이고 오늘 배울 내용이 어떻게 활용하거나 도움 되는지 생각하면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Q, 학자로서, 어떤 연구를 하고 싶으세요? A. 항상 금융학자로서 경제학이라는 학문을 통해 실물 경제 발전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자유시장 경제에서 금융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중 하나가 이완된 자원을 배분시켜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경제 전체로 봤을 때 경제적 가치가 높은 곳에 투자가 이루어져야 경제 전체가 성장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집니다.    그런 입장에서 봤을 때 금융 자산의 가격이 지금 맞게 평가되고 있는지, 아니면 저평가 되고 있는지 등 자율 경제 측면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이론적인 연구와 또 방법론적인 부분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Q.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000이다!’처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어떻게 표현하고 싶으신가요? A. 저는 월드 클래스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세계적인 경영대학 중 한 곳이잖아요. 또한, 야망이 많은 학생, 훌륭한 교수진들 등 개개인이 월드 클래스이기도 합니다. 자기 분야에서 월드 클래스로 일할 수 있는 학생들이 모여 있는 곳, 그래서 구성원도 월드 클래스이기에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월드 클래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Q. 제자들에게 어떤 교수로 남고 싶나요? A. 저는 고대인으로서 책임감을 알려줄 수 있는 교수로 남고 싶습니다. 이렇게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물론 본인이 열심히 한 부분도 있지만, 학교의 도움, 부모님의 도움 등 누군가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온 만큼, ‘한국 혹은 세계 무대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라고 봤을 때, 우리나라든 민족이든 세계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기르고 싶습니다.

2024.03.26홍보팀

[2024-1학기 신임 교원 인터뷰] 노인준 교수 -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대학과 학생들…“경영대학은 ‘최고의 가치사슬(Best value chain)’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대학과 학생들…“경영대학은 ‘최고의 가치사슬(Best value chain)’ [2024-1학기 신임 교원 인터뷰] 노인준 교수    고려대학교 경영대학(학장=김상용)은 2024년 3월부로 조둠밈 교수(재무금융)와 노인준 교수(LSOM) 등 2명의 신임 교원을 임용했다. 이에 경영신문은 신임 교원인 조둠밈 교수와 노인준 교수와의 대담을 진행, 신임 교원의 포부 등을 담아 독자에게 소개한다.    노인준 교수는 한양대학교에서 산업공학 학사를 취득했으며, KAIST에서 산업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The Ohio State University)에서 운영관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삼성전자에서 Quality Engineer로 근무했으며,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The Pennsylvania State University)에서 조교수를 역임했다.     Q. 학부 졸업 후 학자의 길을 선택한 계기는? A. 어릴 때부터 누가 물어보면 과학자가 되는 것이 장래 희망이라고 이야기하고 다녔던 소년이었습니다. 그래서 잠시 산업에 머물긴 했지만 자연스럽게 학자의 길로 결국 돌아오게 된 것 같습니다. 비록 흔히 말하는 기초과학이나 공학을 연구하는 과학자는 아니지만, 경영과학, 즉 Management Science를 하는 경영과학자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어렸을 적 꿈과 비슷한 셈이죠.   Q.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 오게 된 이유는? A. 개인적으로는 미국에서 교수 생활하면서 한국의 유수 대학에 돌아와서 한국의 경영학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국내 최고 경영대학인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서 좋은 기회를 받아서 이렇게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가족들, 특히 아내가 초등 교사 신분으로 휴직 상태로 미국에서 생활했는데, 한국으로 돌아와서 교사로서의 커리어를 이어가고 싶어 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좋은 기회를 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Q.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일단 명실상부 한국 최고의 경영대학이고, 또 연구 환경 측면에서 미국 유수의 대학들과 비슷한 시스템으로 High-Quality의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여건을 하는 좋은 대학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생들의 지적 수준과 수업 참여도, 그리고 영어 실력 등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의 높은 수준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Q.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서 학생들에게 어떤 교수법으로 수업하나요? A. 저는 기본적으로 강의 내용이 허락하는 한, one-way 강의 보다는 group discussion 및 발표, 혹은 스스로 문제를 풀어 보는 등 좀 더 interactive하고 참여도가 높은 수업을 추구합니다(물론 강의 내용 자체가 이론적이면 어쩔 수 없이 lecture 위주가 흘러가긴 합니다). 또한, 수업 내용들이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 어떻게 적용이 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들을 발굴해서 소개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Q. 현재 가르치는 강의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A. 첫 강의로 Operations Management(운영관리) 과목을 맡아서 가르치고 있는데요. 과목을 요약하면, 어떤 전공으로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던 그 일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본적인 이론들과 방법론들을 배우고, 더 근본적으로는 효율성을 추구하는 마인드를 심어줄 수 있는 과목이라고 하겠습니다.   Q.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000이다!’처럼 한 단어로 표현하자면 어떻게 표현하고 싶으신가요? A. ‘Best value chain’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Value chain은 쉽게 말해 비즈니스가 소비자에게 가치 있는 아웃풋(product, service)을 제공하기 위한 모든 활동, 즉 일련의 process를 말합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은, 우리 사회에, 나아가서는 세계에 큰 value를 창출할 수 있는 훌륭한 학생들을 아웃풋으로 배출하는, 그것을 위한 선진적인 학습 및 연구 환경을 제공해 주는, 한국 최고의 경영대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Q. 제자들에게 어떤 교수님으로 남고 싶나요? A.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향후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있을 때는 제 산업 현장과 교수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알맞은 조언을 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제가 가르쳤던 수업의 내용들이 학생들의 향후 커리어에 있어서 어떤 방식으로든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24.03.26홍보팀

“오늘의 설렘과 열정을 잃지 말길” … AMP 97기 입학식 성료

“오늘의 설렘과 열정을 잃지 말길” … AMP 97기 입학식 성료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Advanced Management Program, 이하 AMP) 제97기 입학식(이하 입학식)이 3월 11일 LG-POSCO관 SUPEX HALL에서 열렸다. 경영전문대학원의 AMP는 정부, 기업, 공기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 종사하는 최고경영자들에게 최신의 경영이론과 기법을 교육하며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의 기회를 제공하는 과정이다. 이날 입학식에는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의 구성원이 된 97기 AMP 원우들을 축하하기 위해 김상용 원장, 김석균 AMP 주임교수, 이동석 AMP 총교우회장 등이 자리했다. AMP 총교우회의 임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상용 원장은 “신입 원우들은 이 세대를 이끌어나갈 뛰어난 리더의 자질을 갖고 있다”며 “AMP를 거치며 이 시대의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걸맞은 업그레이드된 리더가 되어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고려대학교 자유·정의·진리의 이념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좋은 인연을 오래도록 이어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음으로 이동석 AMP 총교우회장은 “학업과 일을 병행하는 것이 육체적으론 힘들 수 있지만 그만큼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모두가 성공적으로 수료하고 교우회와 함께하는 날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함께 교가를 제창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것으로 입학식은 마무리됐다. 이후 AMP 97기 원우들은 고려대학교 캠퍼스 투어, 이용재 국제금융센터 원장의 특강, 만찬 등을 즐기며 새로운 시작의 설렘을 가슴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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