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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이두희 경영학회장 "現대학교육 시스템으론 4차 산업혁명 대응 못해"
2018.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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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두희 경영학회장 취임…상남경영학자상 박성수 원장 수상
 
 
△ 21일 서울 페이토호텔에서 개최된 한국경영학회 정기총회에서 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이두희 신임 경영학회장,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한인구 전임 경영학회장, 박성수 광주전남연구원장, 김용준 차기 경영학회장, 유창조 동국대 교수. [한주형 기자]

"올해 한국경영학회는 대한민국 경영교육을 대혁신하는 원년으로 만들겠습니다. 앞으로 임기 동안 한국 경영학 중흥의 전기를 만들려고 합니다."

21일 서울 서초구 페이토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학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학회장으로 취임한 이두희 고려대 교수(62)는 경영학 교육 혁신을 학회의 최우선 사업으로 꼽았다. 이 교수는 전임 한인구 회장(KAIST 교수) 뒤를 이어 내년 2월 말까지 경영학회를 이끌게 된다.

이날 매경과 인터뷰하면서 이두희 회장은 "현재는 기술 환경이 급변하고 공유경제는 산업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글로벌 경쟁은 일상화되어 새로운 도전을 맞고 있다"며 "이런 미래를 이끌 미래 인재상도 획기적으로 바뀌고 있는데 이를 해결해야 할 전통적 대학교육 시스템은 한계를 노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이 회장은 '대한민국 경영교육 대혁신 위원회'를 조직해 1년 동안 학회 회원들과 소통하며 적극 활동할 계획이다. 이 위원회는 급속도로 바뀌고 있는 경영 환경 속에서 경영교육이 가야 할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는 "신교육수요 분석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 지향형 교육 커리큘럼 제안, 경영학 교육의 새로운 방법론 도출, 국가 발전을 위한 경영학의 기여 확대 정책 제안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것"이라며 "오는 8월 열리는 통합학술대회에서 다양한 발표와 토론을 거쳐 보고서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경영 관련 학회 통합학술대회는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두희 회장은 학회 차원의 국제협력 강화도 강조했다. 한중 경영 사례 연구를 활성화해 중국 기업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통합학술대회에 '중국 경영 사례 특별세션'을 마련하고 중국 학자들을 초청해 최신 중국 경영 사례 발표도 진행하기로 했다. 또 11월에는 중국에서 한국 경영 사례 발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지역 경영학이 빛나야 한국 경영학이 살아난다"며 "지역 학술 활동이 균형적으로 발전하도록 각 지역 지회 활동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 특화된 주제의 발굴과 지역 정부·단체와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가 야구인 그는 고려대 교직원 야구단에서 2루수로 활약할 정도로 전문가로 통한다. 그는 "야구 같은 팀 스포츠에서는 팀워크가 아주 중요하다"며 "학회의 여러 교수님들과 함께 팀워크를 이뤄 학회를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교수는 미시간 주립대에서 마케팅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 경영대학장과 대외협력처장 등을 지냈으며 아시아·태평양 국제교육협회(APAIE)를 창설해 1~3대 회장을 지냈다.

이날 한국경영학회 정기총회 행사에 앞서 열린 한국경영학회 2017 학술상에서는 박성수 광주전남연구원장이 제23회 상남경영학자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한국경영학회가 경영학 발전에 공헌한 학자에게 수여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경영학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전남대 명예교수이기도 한 박성수 원장은 지난 36년 동안 전남대에서 학생들을 양성하며 대·중소기업 상생 방안, 한국형 노사협의회 모형 구축, 조선 후기 실학의 경영학적 재조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문적 업적을 쌓아왔다.

총회에 앞서 진행된 동계학술대회에서는 윤병섭 서울벤처대 교수와 이장섭 전남대 교수의 경영 자문 소개와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경영학 교육과 연구의 미래'를 주제로 한 박영렬 연세대 교수의 주제 발표도 이어졌다.
 
 
[이승훈 기자 / 황순민 기자]